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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부터 존 본헴, 로버트 프랜트,지미 페이지,존 폴 존스
위에서 부터 시계방향으로 John Bonham(존본헴), Robert Plan(로버트 프랜트)t, John Paul Jones(존 폴 존스), Jimmy Page(지미 페이지)
Led Zeppelin(레드제플린) 나의 젊은 날의 우상이였던 그룹으로 처음 그들의 노래를 접했던 곡이 "Stairway To Heaven(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였다. 스무살의 꽃다운 나이에 비참하고 암울한 시기를 견디어야 했던 필자에는 음악은 마치, 숨을 쉬게 해주는 공기와도 같은 요소였다. 그 당시 필자는 뭔가 미치지 않으면 죽을것 같았고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른채 살아가는 순간들의 연속이였다. 그런 삶에 오아시스와도 같았던 그들의 음악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레드제플린의 4집 엘피판을 손에 쥐고 떨리는 설레임이 함께 했었던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그들의 음악을 생각나게 한 사건은 바로 우리 큰아들(한울이)의 생일선물을 고르는 작업을 했을때였다. 한울이는 엘피 프레이어를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내게 자랑하듯 음악을 틀어주던 모습이 떠올라 그의 생일선물은 엘피판으로 결정했다. 헌책방(books a million store)을 들려서 엘피판을 고르고 있는데, 필자의 눈을 사로 잡았던 두 장의 앨범이 있었다. 그 앨범은 fleetwood mac(프리드 우드맥)의 1976년 "Rumours(소문)" 와 레드제플린의 1969년도 첫 데뷰앨범이였던 "Led Zeppelin(레드제플린)" 엘피였다. 지름신이 강림하여 살수 밖에 없었다.
한울이에게 두장의 앨범 중 어느것을 원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프리드 우드맥의 루머스 앨범이였다. 그래서 고스란히 나의 레드제플린은 내 품에 들어오고 말았다. 침실에서 듣고 있는 그들의 주옥 같은 1집 앨범은 감동 그 자체였다. 가슴이 벅차오르듯 너무 좋았던 그들의 1집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이런 장문의 서두로 오늘의 이야기의 첫 단추를 채운다.
Members: Jimmy Page, Robert Plant, John Bonham, John Paul Jones
2003년도 VH1는 레드제플린의 위의 앨범을 44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앨범중에 하나로 손꼽았다. 락음악 잡지책인 롤링스톤지에서는 그들이 선정한 500장의 명반 중에서 29번으로 랭킹을 자랑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는 앨범이였다. 위의 앨범이 없었더라면 레드제플린이 세상에 탄생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무엇이든 첫 시작 첫 도전이 중요한것임을 알게 해주었던 그들의 추억과도 같은 앨범은 하나의 시와도 같았고 또한 감정을 다스리는 마술을 부리는 연금술사와도 같았다. 그런 그들의 매력적인 앨범 레드제플린 1집은 세상을 향해 레드제플린이 어떤 그룹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말해주고 있었던것 같다.
그룹 맴버를 살펴보자면 지미페이지 너무나 유명한 야드버드의 출신으로서,기타의 신이라고 일컫을만큼 매력적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인물이였고 그의 기타와 하나가 된 보컬리스트 로버트 프랜트, 베이시스트 존폴존스, 신의 드러머 존 본헴이 있었다. 이렇게 완벽한 4인방으로 구성된 그들은 성공할수 밖에 없었던 그룹이였다.
음악적 천재성, 대중적 교감, 시대적 실험정신들이 뭉쳐진 레드제플린은 하드락의 큰 그림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있었다. 그들의 주옥 같았던 수 많은 앨범 중에서도 유독 위의 앨범이 마음을 움직였던 이유는 바로 레드제플린을 탄생 시켰던 데뷰앨범이라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도 족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었던 그들의 음악세계로 빠져든다. 오늘 그대들 가슴에 하나의 큰 사랑을 알게 해줄 레드제플린, 함께 들어 본다. 고독과 힘겨운 하루를 견디어야 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좌측 지미페이지, 로버트 프랜트
세월의 무상함 속에서도 나의 영웅은 여전히 그 시절의 모습으로 비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