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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미국의 초등학교 교실

by Deborah 2010. 8. 24.
신나던 막내아들 가온이의 여름방학도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가온이의 학교 교실을 여러분께 소개를 할까해요. 미국의 초등학교는 새학기가 시작 될때마다, 오픈하우스(공개된집)라고 해서 학교를 공개를 하는 날입니다.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벤자민 제 마틴 초등학교라고 써여져 있네요. 학교이름이 1984년도 1월 5일로 벤자민 제 마틴이라는 분을 기념하는 의미로 초등학교 이름을 바뀌게 되었다는군요. 예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나봅니다.

 

가온이도 새로 전학을 온 학교를 방문하고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여러가지 시설들을 둘러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론 우리 나린이도 함께 오빠학교를 방문을 했지요. 나린이도 학교를 가고 싶은 눈치입니다. 아직 나이가 되지 않은 탓에 내년에 오빠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될거라고 하네요.



우선, 가온이의 초등학교 교실을 보고 놀란것은 교실마다 스마트 보드가 있었어요. 예전 제가 다니던 시절에 쓰던 그런 분필가루가 날리는 칠판이 아니였답니다. 확실히 세월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대가 변화됨에 따라서 이런 교실에서 쓰는 용품들도 변화가 있었네요.


교실을 들어 섰을때, 눈에 띄이는것이 바로 아이들의 책상이였고, 아이들이 배워야할 책들이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새로 배우게 될 교과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요. 옆에 남편은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책을 여러가지로 분류를 해놨습니다. 학습에 필요한 물품들이 진열 되어 있었지요.

참 특이하다 생각한것이 바로 화장실이였는데요. 교실에 화장실이 같이 붙어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선생님이 안내를 하시면 하는 말씀이 그럽니다.

"가온이는 이제 부터 여기 화장실을 써야해요."
"네"

선생님은 농담삼아 그러셨어요. "이젠 아이들이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수업에 들어오지 않고 그런일은 없지요. 제가 지켜 보고 있으니 말이죠. 하하하"


또한, 컴퓨터가 교실에 세대씩이나 있더군요. 컴퓨터실 외에도 이렇게 학생의 편리를 위해서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는것을 보니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학습에 필요한 도구들을 보여 주시면서 블록이 잔뜩 담겨진 상자를 보여 주셨어요. 이런 상자들은 수학을 할때 활용하는 것이라고 귀뜸을 해주셨답니다.


그리고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을수 있도록 이렇게 교실을 한 공간을 이용해서 책을 진열을 해놓았습니다. 책 읽는것을 권장하는 모습으로 아주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눈에 띄인것이 바로 색깔별로 등급이 매겨진 차트 모양인데요. 이것이 바로 학생들의 행동차트입니다. 맨 위에 올라갈 수록 반에서 아주 모법적인 행동을 할때 위로 올라간다고 하네요. 맨 아래로 내려가면 부모님께 연락한다고 나와있고요. 그러니 맨 아래로 내려갈수록 아주 나쁜것일라고 보면됩니다. 이런식으로 미국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여기서는 빨래집게가 아주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빨래집게에다 이름을 적어 놓습니다. 이름을 적어 놓은 빨래집게는 바로 위의 행동차트에 쓰이게 되는거죠.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죠. ㅎㅎㅎ

교실이 제법 큰 공간이였습니다. 이곳은 20명의 인원이 한 반을 이룹니다. 예전 한국에서 학교 다닐시절에는 한 반의 인원 수치가 아주 높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시대도 변화되고 하니, 아이들을 한 반에 수용하는 인원수도 어느 정도 제한을 두고합니다.


우리 나린양이 화가 났어요. 오빠는 학교를 가는데, 왜 나는 학교를 못가느냐는 식으로 투정을 부립니다. 아빠가 옆에서 달래주고 있네요.


아주 중요하다는 글을 읽어 보니 학교 등하교시 아이들이 걸어서 학교를 가는 경우와 부모가 직접 아이들 픽업하는 경우 아니면 스쿨버스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우리 가온이 경우는 걸어서 학교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혼자서 걸어가는것이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 아들입니다. 몇 번씩은 엄마나 아니면 아빠가 학교 등교길을 같이 걸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교가 싫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한숨이 놓입니다. 초등학교를 가야하는 아들을 보니, 막내딸도 내년에 초등학교 유치부에 들어갑니다. 정말 세월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 안을 둘러 보셨는데요. 어떤가요? 우리나라하고는 비교가 약간은 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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