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제 마틴 초등학교라고 써여져 있네요. 학교이름이 1984년도 1월 5일로 벤자민 제 마틴이라는 분을 기념하는 의미로 초등학교 이름을 바뀌게 되었다는군요. 예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나봅니다.
가온이도 새로 전학을 온 학교를 방문하고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여러가지 시설들을 둘러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물론 우리 나린이도 함께 오빠학교를 방문을 했지요. 나린이도 학교를 가고 싶은 눈치입니다. 아직 나이가 되지 않은 탓에 내년에 오빠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될거라고 하네요.
교실을 들어 섰을때, 눈에 띄이는것이 바로 아이들의 책상이였고, 아이들이 배워야할 책들이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새로 배우게 될 교과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요. 옆에 남편은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가온이는 이제 부터 여기 화장실을 써야해요."
"네"
선생님은 농담삼아 그러셨어요. "이젠 아이들이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수업에 들어오지 않고 그런일은 없지요. 제가 지켜 보고 있으니 말이죠. 하하하"
또한, 컴퓨터가 교실에 세대씩이나 있더군요. 컴퓨터실 외에도 이렇게 학생의 편리를 위해서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는것을 보니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인것이 바로 색깔별로 등급이 매겨진 차트 모양인데요. 이것이 바로 학생들의 행동차트입니다. 맨 위에 올라갈 수록 반에서 아주 모법적인 행동을 할때 위로 올라간다고 하네요. 맨 아래로 내려가면 부모님께 연락한다고 나와있고요. 그러니 맨 아래로 내려갈수록 아주 나쁜것일라고 보면됩니다. 이런식으로 미국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우리 나린양이 화가 났어요. 오빠는 학교를 가는데, 왜 나는 학교를 못가느냐는 식으로 투정을 부립니다. 아빠가 옆에서 달래주고 있네요.
아주 중요하다는 글을 읽어 보니 학교 등하교시 아이들이 걸어서 학교를 가는 경우와 부모가 직접 아이들 픽업하는 경우 아니면 스쿨버스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우리 가온이 경우는 걸어서 학교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혼자서 걸어가는것이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 아들입니다. 몇 번씩은 엄마나 아니면 아빠가 학교 등교길을 같이 걸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교가 싫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그래도 한숨이 놓입니다. 초등학교를 가야하는 아들을 보니, 막내딸도 내년에 초등학교 유치부에 들어갑니다. 정말 세월이 빠르게 흐르고 있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 안을 둘러 보셨는데요. 어떤가요? 우리나라하고는 비교가 약간은 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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