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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이야기23

새로운 번즈 앤드 노블 요즘 번즈 앤드 노블을 자주 방문해요. 이 정도면 전세를 놔도 될 법 한 상황입니다. 아라가 좋아하는 서점 방문입니다. 같은 서점의 상호를 가지고 있더라고 어떻게 책을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매장의 분위기가 달라요. 마케팅 수업에 참여한 옛 친구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렇게 진열 또한 상술의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보기에는 진열된 책이라 보이지만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책을 잘 보이는 위치에 장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람의 시각에 맞게 책 배치를 하고 디자인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린이 책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매장과 분위기가 달라요. 여기는 스타벅스인데요. 확 트인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지요. 열심히 만화책을 고르다 몇 권을 사 가지고 갑니다. 이렇게 서.. 2021. 6. 22.
큰딸과 데이트 나의 사랑하는 아라와 함께 데이트를 했다. 모녀의 테이트는 단조롭다. 그냥 쇼핑 몰을 찾아가서 앉아서 즐겨 먹던 프레즐을 주문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지만 그녀는 단조로운 단답형 대답은 긴 대화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아라가 정신병으로 고통을 받고 이제는 정신병 약을 한 가지만 복용하니 제대로 말도 하고 생활에 문제는 없다. 가끔씩 느끼는 부분은 옛날의 그녀의 총명했고 빛나던 모습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아름다운 그녀다. 24살의 예쁜 청춘 가슴 아픈 사연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아 미군 군대에서 100프로 VA 점수로 인해 메디컬과 매달 군에서 복무했을 당시의 계급의 월급을 지불받는다. 돈과 의료적 도움을 받고 있어 주변 사람은 좋은 일이라 말한다. 필자는 그런 좋은 일 보다 예전의 아라의 모습.. 2020. 12. 30.
침묵의 시간은 흐른다 아라의 중학교 시절 너무나 아름다운 미소가 여기 있었다. 이런 미소가 사라졌다 언제부터인가 너는 그냥 조용히 걸었다 아무 소리도 없이 감정도 없는 그런 공간을 홀로 걸었다. 먹을 때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던 너의 모습을 보면 그래도 감사하다. 뭐라도 잘 먹고 있으니 지금은 괜찮다. 괜찮다. 괜찮을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너를 만나고 느낀다. 하지만 너는 대답 없이 조용히 걷고 있다. 2020. 8. 25.
잡다한 생각의 조각들 오늘은 남편과 3개월만의 단촐하게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다. 우리의 데이트 장소는 이곳에 로컬 스테이크 하우스로 유명한 곳을 방문했다.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수다를 떨다 보니 이제는 계산을 하고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 테이블을 서빙 하던 웨이츄레이스에게 말을 건냈다. 애슐리씨... 혹시라도 기도 제목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기도를 해드리고 싶어요. 아...정말요? 감사하죠.. 기도 제목이라... 지금 생각나는건..제가 초등학교 교사에요. 교사직을 일년정도 했는데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이것에 대해서 기도 부탁 드려요. 네 기도 해드릴께요.그녀는 영어로 God Bless You(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요)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을 보니 초등학교 교사 봉급으.. 2018. 3. 19.
우리 딸의 남자 보는 기준 알라스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아라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엄마 .. 보내 주신 라면 잘 먹고 있어요. 그래 ..우리 딸 잘 지내고 있니? 불편한건 없고? 네 ..잘 있어요. 남자 친구는 사겼니? 아뇨.. 여기 있는 남자는 별 볼일 없는 남자들이 많아요. 그렇구나.. 그런데 친구로 지내는 남자들은 많아요 남자들을 조심해야 해. 친구 중에서 정말 잘 생긴 애가 하나 있어요.. 얼굴 보면 설레이게 되는데..애인으로선 아닌것 같아요. 그래. 중요한건 얼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이란다. 물론 알고 있죠. 그 친구 애인이 생겼더라고요. 하하 그래..그거 잘 된 일이구나.ㅋㅋㅋ 아라와의 통화를 통해서 알게 된 점은 그곳은 미남이 엄청 많다는 사실과 미국을 통털어 성병 , 범죄 , 자살이 일위인 불 명예스러운 .. 2017. 3. 24.
크리스마스의 작은기적 오늘은 필자가 정규 검진을 받는 날이였다. 긴장감이 앞서는것은 지난달 부터 간 수치가 올라가서 이번에도 간수치 조절이 안되면 다른 약을 사용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은 말했다. 그래서 긴장이 더해진 검진날이였다. 간호사인 킴의 안내로 한국의사 선생님인 닥터 천님을 만났다. 그분은 이곳에 1987년 부터 와서 살았다고 하시니 필자 보다는 오래된 왕 선배님이 되시겠다. 의사선생님은 유창한 영어로 필자에게 말하신다. 물론 영어 대화가 완벽하게 되는 필자로서는 아무런 부담감이 없었지만, 영어를 못하는 한국 분이라면 좀 거부 반응이 일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의사선생님이 피 검사 내용을 보시더니 하는 말이 필자의 기분을 180도로 바꾸어 놓았다. "미쓰정..축하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2015. 12. 24.
신병교육대 졸업식장을 가다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큰 딸 아라가 미 육군 부대에 신병 훈련소로 떠난지 3개월되었지요. 그 동안 힘든 훈련을 마치고 졸업식을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날마다 기도하면서 신께 우리딸을 보호 해달라고 매달리면서 기도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문제는 훈련소가 필자가 사는 동네 근처가 아니라는겁니다. 운전을 이틀을 해서 가야만하는 곳이였지요. 아라가 훈련을 받았던 곳은 오클라호마의 포트 스틸이라는 미 육군 부대였지요. 결국, 이틀의 운전을 큰 아틀(한울)이와 함께 번갈아 운전을 하면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오클라호마에 도착한 다음날, 가족의 날이라고 해서 신병교육을 받았던 초병들이 처음으로 부모님을 상봉하는 날입니다. 삼개월의 시간이 잛을수도 있겠지만, 우리 아라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였.. 2015. 7. 22.
딸이 쓴 영문시 Goodbye, My Friend Hello... Its the beginning. This is not a greeting, For you deserve more than that. This is not happy salutations, For you are soon to be leaving. Life has been memorable, without you it won't be the same. Tears may drop. Time may stop. New beginnings spring forth. I won't forget you. Our friendship won't end. You won't forget me. Twitter, twit, twat, a little bird will sing. .. 2011. 6. 8.
16살의 생일 이벤트 큰딸 아라의 16살 생일 이벤트로 중세시대의 말을 탄 기사가 나오는 연극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곳으로 예약을 했지요. 중세시대의 쇼를 보기 위해서 모여든 많은 사람이 있었지요. 저녁 식사와 함께 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지요. 그곳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닭요리였습니다. 옛날 중세시대처럼, 손으로 다 음식을 먹고, 접시도 중세시대의 접시와 비슷한 모양을 한 그릇으로 준비되었지요. 미국의 16살 생일은 여자에게는 아주 중요한 생일이고, 여자가 성인으로 되어 간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친구, 가족이 함께 모여서 축하해준 생일이었지요. 아라가 평생 살아가면서 기억남을 그런 생일이었으면 바래봅니다. 그곳에 가서 찍었던 사진 감상하시죠.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2011.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