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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12

아들의 학교가 사라진 사연. 아들의 학교가 사라졌다. 지난 4월 16일 노스캐롤라이나는 토네이도 피해를 보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작은아들 가온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건물이 심하게 무너지고 도저히 학교를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이틀을 학교에 가지 않았던 가온이는 기쁘다고 말했지만, 막상 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폐허가 되어 버린 상황을 보더니 마음이 아픈 건 어쩔수 없나 보다. 학교 측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인근 초등학교 건물을 빌려서 봄방학 전까지만 다니게 했다. 봄방학 후에는 시에서 마련한 임시학교를 다녀야 한다. 아들의 학교는 하루 아침에 토네이도를 맞이해서 그렇게 사라져 버렸고, 다시 건물을 세우는 데는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학교 비상대책 학부모 간담회 개최된 때에 알려주었다. 비상대책 .. 2011. 4. 20.
미국경찰의 굴욕 오늘은 남편과 데이트가 있는 날입니다. 데이트하기 위해서 필자가 사는 도시의 다운타운을 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남편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서 운전을 하고 있었지요. 남편은 왼쪽 턴 라인에 차를 대고 신호대기를 받고 있었지요. 빨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습니다. 건너편의 차는 직전 하는 신호를 받았고 우리쪽은 아무런 빨간 신호도 없는 상태였지요.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왼쪽 회전을 하면서 양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차를 몰고 갔지요. 문제는 직진 하는 차량이 가던 길을 멈추는 거에요. 아마도 남편의 차가 계속 달려 오고 있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냥 쭉 직진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직진 하던 차가 멈추더니, 다시 직진해서 갑니다. 이쯤 하면 왼쪽 차량 양보라인에 서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줄.. 2011. 1. 8.
눈이 와서 좋아요. 여기 노스캘로나이나는 눈이 오지 않기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 노스캐롤라이도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왔다는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눈싸움하고 놉니다. 눈싸움하다 작은아들 가온이는 안경을 잊어버렸지 뭡니까. 그래서 온 가족이 안경 찾아 삼만리를 했지만, 결국 안경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온 가족이 눈이 온 기념으로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눈이 와서 좋아하는 장면들 보세요.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201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