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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Ara85

만화책의 유혹 아라와 함께 간 미국의 서점입니다. 이곳에서 아라는 좋아하는 만화책을 봅니다. 늘 집에만 있던 아라도 책방을 가자고 하면 이렇게 좋아합니다. 만화책의 유혹이 아라와 함께 합니다. 책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망설입니다. 아라가 책을 사고 이곳에서 잠시 앉아서 읽습니다. 여유로운 오후는 이렇게 시간의 흐름을 타고 있었어요. 아라가 주문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냥 갈 일이 없겠지요, 오늘 아라가 구매한 책입니다. 이렇게 계산을 합니다. 가만히 보니 우리의 방탄소년단 얼굴이 보이네요 비가 오려는 날씨입니다. 그래도 맑은 구름 사이로 보이는 로키산맥을 볼 수 있었네요. 하루가 참 빨리 지나간다고 생각해요. 예전보다 좋은 시간을 아라와 보내고 관계가 더욱 좋아집니다. 예전 같으.. 2021. 6. 14.
큰딸과 데이트 나의 사랑하는 아라와 함께 데이트를 했다. 모녀의 테이트는 단조롭다. 그냥 쇼핑 몰을 찾아가서 앉아서 즐겨 먹던 프레즐을 주문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지만 그녀는 단조로운 단답형 대답은 긴 대화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아라가 정신병으로 고통을 받고 이제는 정신병 약을 한 가지만 복용하니 제대로 말도 하고 생활에 문제는 없다. 가끔씩 느끼는 부분은 옛날의 그녀의 총명했고 빛나던 모습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아름다운 그녀다. 24살의 예쁜 청춘 가슴 아픈 사연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아 미군 군대에서 100프로 VA 점수로 인해 메디컬과 매달 군에서 복무했을 당시의 계급의 월급을 지불받는다. 돈과 의료적 도움을 받고 있어 주변 사람은 좋은 일이라 말한다. 필자는 그런 좋은 일 보다 예전의 아라의 모습.. 2020. 12. 30.
우리집 갑부가 사준 음식 막내 가온의 어린시절 이렇게 하고 놀았다. ㅋㅋㅋ 맛난 일식 요리를 생색을 내지 않고 돈을 떡하니 내놓고 이런 요리를 주문하고 픽업했다. 우리집의 갑부는 다름 아닌 장녀인 아라다. 요즘 아라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다들 어떻게 지내나 궁금 했을 것이다. 잘 지내고 있으며, 병도 조금씩 완화 되어 잘 먹고, 생활하고 있다. 비주얼도 그렇지만 맛도 일품이다. 사실 이런 생선 초밥 위에다 소스를 이미 다 뿌려 놓은 자체가 싫은데 오늘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금강산도 식후라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더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다. 요즘 미국은 코로나 초긴장 상태라고 하는데, 필자가 살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 가게는 인원수 제한을 두고 마스크 필수로 되어 안 하면 아예 입장 할 수 .. 2020. 12. 25.
딸의 선물 몬스타 엑스의 바이널 레코드를 아라가 사줬다. "아라야 고마워" 몬스타 엑스 엘피 앨범이 50프로 할인이다. 그냥 놓칠 수가 없었다. ㅎㅎㅎㅎ 모든 사랑에 대해서: (몬스타 엑스 All About Luv album) 몬스타 엑스는 2020년도 "All About Luv"라는 앨범을 2월 14일 밸런타인 날 출시하게 된다. 이 앨범은 2월 24일 미국 빌보드 차트 200의 5위를 나타내면서 방탄소년단 이후,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 10위 안� deborah.tistory.com 미소를 억지로 지어 보이는 아라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좀 자연스러우면 더 좋을걸. MONSTA X 몬스타 엑스 'FANTASIA' 요즘 몬스타 엑스의 판타지아 이 노래 괜찮던데. 이 곡은 우리 이웃 블로그 님 자녀 분과 함께 듣고.. 2020. 8. 31.
넌 아름답다. 오늘은 엄마와 함께 네가 좋아하는 책방을 방문했지. 참새가 그냥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이곳에 커피숍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거지. 그래 오늘은 엄마한테 커피를 사달라고 해야지. 그런 너의 당당함이 테라 미슈까지 행운의 덤으로 얻는 사건을 맞이 한다. 달콤함에 취하기 딱인 테라 미슈를 좋아하는 너 아.. 우리 30분만 있다 가자. 여기는 30분마다 교체를 해야 하나 보다.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자는 거지. 팬데믹이 주는 이상한 풍습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그 환경에 그렇게 적응해나간다. 엄마 먹으라고 주는 거야? 헉.. 하하하 너 먹으려고 그랬던 거였어. ㅋㅋ 왜 맛있니? 너의 미소를 발견한 나는 그냥 멈출 수가 없었어. 그런 모습도 너의 생각도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었지 아하.. 이거 기억 해?.. 2020. 8. 29.
나도 모르게 아라가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이 나이고 잠자러 가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하는 사람이 나다. 그러니 처음 시작과 끝이 늘 나로 시작했다가 나로 끝이 난다. 나도 모르게 아라한테 화를 내고 있는 순간을 느낀다. 정신적 고통을 지나고 일상적 사회 부적응으로 이어가는 딸의 상태를 받아 드리지 않으려 온갖 힘을 다해 거부 해왔지만, 지금은 그것이 최선이 아님을 알게 된다. 나도 모르게 너의 지난 그런 행동들이 그리워진다. 엄마한테 조목 따지면서 논리 있게 말하던 딸의 모습은 이제 볼 수가 없다. 왜 그런지의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은 간단하다. I don't Know 나도 몰라. 이 말이 그렇게 싫증이 나도록 듣는 날은 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 ㅠㅠ 정말 날 놀리려고 작정해서 하는 건지 알면서도 모르는.. 2020. 8. 28.
침묵의 시간은 흐른다 아라의 중학교 시절 너무나 아름다운 미소가 여기 있었다. 이런 미소가 사라졌다 언제부터인가 너는 그냥 조용히 걸었다 아무 소리도 없이 감정도 없는 그런 공간을 홀로 걸었다. 먹을 때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던 너의 모습을 보면 그래도 감사하다. 뭐라도 잘 먹고 있으니 지금은 괜찮다. 괜찮다. 괜찮을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너를 만나고 느낀다. 하지만 너는 대답 없이 조용히 걷고 있다. 2020. 8. 25.
슬픔의 강은 흐른다. 아티스트 : Metallica 노래제목 : Nothing Else Matters 메탈리카의 "One" 온방을 쿵쿵거리면서 들려오고 있었고 나는 그 안에서 울었다. 크게 소리 지르면서 울었다. 내가 울어도 내가 뭘 해도 헤비메탈 음악을 듣고 있으면 밖에 있는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서 헤비메탈 음악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조용한 오후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잘 참았다고 잘 인내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ㅠㅠ 미국의 군대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우리 딸이 정신병원으로 후송되고 무자비한 정신약 투여로 굉장한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군대에서는 이미 제대를 했다. 물론 100%의 장애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미국 육군 병원에서 딸의 건강을 평생 책임진다고 한다. ㅠㅠ 평생 책임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 2020. 8. 23.
마음의 소리 2018 년 11월 한국 방문 때 이모와 함께 한 아라. 오늘은 마음이 좀 아팠다. 사실은 큰딸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어서 힘든 날을 보낸다. 그래서 몇 달 동안은 정신 나간 사람처럼 글만 하루에 한 개만 올리고 이웃님들 오셔도 답방 조차 가기도 힘들었다. 내 마음이 지옥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찾아가서 글을 읽고 소통을 나눌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너무 힘들어서 신앙적 멘토어 되시는 권사님을 찾아가서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 그랬더니 마음의 엉켜진 실이 하나씩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은 평안을 조심씩 얻었다. 같이 성경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내 마음의 쉼을 주었다. 우리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가. 솔직히 이것은 자신이 없다. 아프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를 생각했던 나의 .. 202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