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욕을 하는 아이들은 어떻하면 좋죠? 라는 이야기를 지인께 들은적이 있었다. 그녀의 고민은 아주 상태가 심각했다. 그녀의 아들은 겨우 3살이였고, 이제 말을 배우는 단계인데도 욕부터 배워서 고민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녀가 어느날 일어 났던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그랬다.
아들: "엄마 달란 말이야.. 갖고 싶어."
엄마: "안된다.. 지금은 안 된다고 했지. 때를 쓰면 안돼요."
아들: "당장 달란 말이야. xx년아!"
차마 욕을 블로그에다 담지 못해서 x로 표기했습니다. 엄마에게 때를 쓰다가 되지 않으니 욕까지 하게된 이야기를 했다. 정작 그 집을 방문했을때, 3살된 아이는 거짓말 하지 않고 욕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 아이의 엄마는 욕을 하는 아들에게 웃으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고 있었다. 그런 장면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앞이 막막해져 오는 느낌을 받았다.
지인으로 부터 들어본 이야기를 종합해보니, 3살짜리 아이 입에서 욕이 나오는 이유를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것 같기도했다.
1. 아빠가 늘 말을 할때마다 욕을 하니 따라하게 되었다.
2. 텔레비젼에서도 욕을 하는 대사가 많이 나오는 자연히 배우게 되었다.
3. 누나들도 욕을 하고 하니 자연스럽게 욕이 생활화 되었다.
4. 욕이 잘못 된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않는다.
5. 어려서 언어적 감별력이 떨어져서 그럴수도 있다.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요인을 들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아빠의 잦은 욕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욕을 배우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는 말이 정확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언어는 바로 어른들의 거울이 되는 셈입니다. 그런것을 안다면 어른들이 언어를 순화를 해서 사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들 앞에선 욕을 사용하는것을 자제를 하는것만 최선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욕은 대체할수 있는 재미난 표현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아이들도 엄마가 하는것을 보고 웃으면서 따라 할수 있고, 나중에 화가 나고 하면 그런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3살의 나이에 욕을 한다고 어리닌까 철이 없어서 그러겠지 하고 넘어 가면 4살이 되어도 같은 증상의 보이면 심각하다는 겁니다. 이럴때는 아이의 두눈을 똑 바로 보면서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가 욕을 처음 배웠을때, 웃어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건 아주 큰 위험을 동반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나중에는 이런 욕하는 나쁜 버릇을 학교에서도 그대로 하게 되고, 나중에는 아이가 학교 생활도 더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욕을 많이 하는 경우는 가정의 영향력도 커지만, 요즘은 미디어나 아니면 주변의 친구들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런 욕을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줘야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하는것이 바로 부모된 도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쉽게 접하는것에 미혹되고, 따라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 선정적인 문화들이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선 이런 일들이 다 예사롭게 들리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우리 아들, 딸은 욕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잘 가르치고 인도 해주는것이 바로 부모의 역활이라는 점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2010년도는 더 건강하고 바르게 아이들이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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