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를 방문했어요. 헵시바양은 열심히 뭘 먹고 있네요.
헵시바양은 입에 묻어 있는 음식물을 혓바닥으로 닦아 내고 있어요.
열심히 혓바닥으로 핥고 있어요.
안녕. 난 헵시바. 넌 이름이 뭐니?
엄마. 이것 좀 봐.
비닐장갑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문구가 있나 봅니다.
진료에 필요한 도구들이죠. 가면 늘 보는 것들인데도 새롭게 보이는 헵시바양입니다.
다 쓰고 난 주삿바늘을 넣는 통이에요.
갓난아기 몸무게를 재는 곳이에요.
싱크대인데요. 무엇보다도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어요.
진료기록들을 컴퓨터에 남겨두고 진료처방도 컴퓨터로 하더군요.
헵시바 장난하면 안 된다. 라고 말해도 신기한지 만져 봅니다.
내 무릎에서 노는 헵시양을 간지럽게 했습니다.
간지러워. 하면서 웃는 헵시바양입니다.
"엄마. 알았어. 가만히 있을게." 하면서 잠잠히 있는가 했더니 다른 것을 찾아서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에 의사선생님을 만났어요. 아픈 곳을 가르치는 헵시바양입니다.
헵시바는 의사선생님을 만났어요. 늘 오는 소아과이지만 정말 주사는 맞기 싫었는데 주사를 맞았어요. 의사선생님은 헵시바에게 피부약 처방을 내려 주셨어요. 약을 바르면 낳겠지요. 헵시바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어요. 적응도 잘하고 이제는 말을 제법 한답니다.
엄마의 기쁨이 된 헵시바를 보면 하루의 모든 걱정을 잊어버려요. 헵시바가 우리에 온 것이 축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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