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보물 중 하나인 커비 진공청소기가 있는데요. 어느 날 인가 청소기 작동이 잘 안 되는 겁니다. 이사를 할 때도 가지고 왔어요. 비싸게 주고 산 청소기라 새로 이사 온 곳에서 수리해서 사용하자고 남편이 말했어요. 카펫이 있는 집안에 청소기가 꼭 필수입니다. 남편은 이참에 커비 진공청소기를 수리하기로 결심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고 조사를 하더니, 이곳에 수리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같이 남편과 함께 수리점을 찾아갔어요. 직접 안에 들어 가보지 못했지만, 남편이 커비 청소기를 수리점 안에다 가져다 두는 것을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커비 청소기는 미국에서 알아주는 역사가 깊은 청소기입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여전히 미국인에게 좋은 청소기로 인정을 받고 있는 커비입니다. 요즘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가벼운 커비 청소기도 선을 보이네요. 저희가 장만한 커비는 아주 무거운 옛날 청소기입니다. 하지만, 청소는 정말 깔끔하게 잘해줍니다. 남편이 좋아해서 자주 사용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안에 있는 부품도 갈아주고 해야 하는데 방치를 하다 보니, 고장이 난 것 같아요.
남편과 함께 지난 4월에 다녀왔던 커비 청소기 수리점을 보실까요?
밖의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어떤지 찍지 못했네요.
이렇게 주변의 풍경이 예뻤습니다.
꽃나무 한 그루만 있어도 이렇게 길거리가 빛이 납니다.
남편 덕분에 예쁜 꽃구경도 잘했네요.
차에 실려 있는 커비 청소기를 꺼내고 있네요.
청소기를 들고 커비 수리점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간판이 아주 크게 적혀 있어 찾기는 쉽겠어요.
잠시 남편과 나들이 었지만, 함께 어디를 간다는 자체가 좋은 시간이 되고 행복합니다. 시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있지만, 사진은 진실을 말해줍니다. 그 순간의 목격한 나의 시선을 말이지요. 이것이 그날에 본 나의 아름다운 꽃나무와 함께 했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