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냥이님은 주로 밤에 활동을 하십니다. 그 이유가 다 있어요. 집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니 그렇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오밤중에 몰래 나왔는데요. 집사가 있지 뭡니까. 우리 나비 냥이님 깜짝 놀란 표정을 보세요. 잠시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더니 역시나 싱크에 있는 것을 탐을 내고 있었어요. ㅎㅎㅎㅎㅎㅎ
냥이님은 우리 집안 구석 탐방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지요. 특히 밤에 활동할 때는 집사의 잔소리가 없으니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의 경우는 다르네요. 집사가 있는 줄 모르고 이렇게 마실을 나섰다가 걸렸어요. 그러니 놀랄 수밖에요. 그런 표정 하나도 귀여우니 어쩌면 좋겠습니까. 역시 집사는 냥덕이 아닌가 합니다. ㅋㅋㅋㅋㅋ
고양이를 좋아하는 집사님 이해가 가시죠? 냥이님 아무리 잘못한 행동을 해도 미워 보이지 않는 이유가 이렇게 얼굴 한번 보여주고 살갑게 굴어대면 화가 난 성격도 누그러트리게 되는 법이죠. 그러니 우리 냥이님이 주는 기쁨이 하루의 활력소가 된답니다. 오늘은 나비 냥이님이 집사의 눈치를 본 사건을 공개합니다.
나비 냥이님 눈치를 본다고 하지만, 이것이 눈치를 보는지 아닌지 ㅎㅎㅎㅎㅎ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ㅎㅎㅎ 제가 더 눈치를 보는 그런 기분이 들었네요. 자 사진 속의 우리 예쁜 나비 냥이님을 만나 보시죠?
열심히 뭔가를 보고 계십니다.
의자의 용도가 이렇게 쓰임새 있게 사용되다니요. ㅋㅋ
뭐해요? ㅎㅎㅎㅎ
집사가 소리를 치자 이렇게 고정된 자세로 남아 있었어요.
집사야 나 절대 딴짓한 거 아니다.
아주 표정 연기가 살아 있었어요.
잠시 반성하고 계신 듯했음
잘못했어 집사.. 다신 안 그럴게.
근데.. 궁금해서 미치겠네...
집사야. 그냥 날 내버려 둬... 나도 집안 구석 탐방할 기회를 달라!
알았어.. 알았다고 ㅠㅠ
못 들은 척 고개를 돌리고 계심 ㅠㅠ
아예 딴청을 피우시는 표정.
하품까지 하시고... ㅠㅠ
집사야. 이제 너 가.. 보기 싫어.
집사가 얼른 가야 난장판 쇼를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애처롭게 본다.. ㅎㅎㅎㅎㅎ
집사야 너 정말 안 가니?
저기 뭐가 있을까.. 궁금해 죽겠네.
여전히 집사의 방해 작전 때문에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결국 포기하시고 가신다.
집사야 집안 꼬락서니가 이게 뭐냐??
이런 내가 나서서 집을 치워야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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