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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The legend of NaBi

사람의 말귀를 알아 듣는 고양이

by Deborah 2022. 4. 6.

우리 냥이님은 사람의 말귀를 알아 들어요. 참 영리한 고양이지요. 제가 부르면 달려오기도 하고요. 밥을 줄 때도 이야기를 하면 알아듣고 소리를 내어 반응합니다. 애완동물을 키울 때, 이렇게 사람의 말귀를 알아듣게 되면 참 신기 하기도 하지요. 오늘도 우리 냥이님은 필자가 말하는 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이번에는 필자가 "나비야. 사진 찍자."라고 하자, 아래의 사진의 반응을 보여 줍니다. 자세도 아주 고정되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집사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귀여운 모습으로 연출을 해주는 것이 집사로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동물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요. 동물은 한 자리에 고정되어 가만히 있지를 않거든요.

그럼에도 우리 냥이님은 고정된 자세로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몇 분을 기다려 줍니다. 물론 셔트를 재빠르게 눌러 가면서 찍어야 하는 것도 팁이라 할 수 있겠어요. 냥이님의 멋진 포즈로 오늘도 새로운 예쁜 모습을 득템 하게 되었네요. 행복한 일상으로 우리 냥이가 주는 기쁨은 이루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집사의 말에 반응하고 배려해주는 고마운 우리 냥이님을 보니, 오늘 하루는 기쁨으로 차오릅니다. 이렇게 애완동물이 주는 기쁨은 일상에서 빼놓을 수가 없네요. 그만큼 우리 삶과 밀접한 연결고리가 되어 있어요. 서로 살아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해주고 예쁘 해주라는 뜻이라는 것을 압니다. 사랑은 그 대상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마음으로 품어 줄 수 있습니다. 지금 그 대상이 옆에 있다는 그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 전하고 싶네요. 

우리의 예쁜 나비 냥이님이 보여준 사진을 찍는 정석을 보실까요?

나비야... 사진 찍자.

이런 모습의 포즈를 해줍니다.

이제는 정면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자세의 흩트림이 없이 고정되어 있어요.

옆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요

다른 포즈도 보여줍니다.

그러다 다시 정면을 보고 있고요.

신기한 듯이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집사야 사진 촬영 언제 끝이 나냐?

이렇게 집사의 말에 따라 반응해주고 있어요.

지금 상태를 보니 더 찍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정도로 사진을 찍었네요. 예쁜 모습을 보여준 우리 나비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사랑이란 그렇게 스며들듯이 사진 속에서 녹아 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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