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고양이는 잠자리는 많이 가리는 편이 아니에요. 그냥 이 자리가 좋다 싶으면 누워서 잘 잡니다. 하지만 특별히 선호하고 좋아하는 잠자리가 있어요. 그건 바로, 집사와 함께 있는 잠자리죠. 얼마나 편안한지 1시간을 그렇게 같이 누워 있었어요. 정말 보기만 해도 집사는 행복한 순간이 되었지 뭐예요.
그래요. 행복이 별건가요? 이렇게 살갑게 다가와 주는 냥이님을 곁에 두고 함께 누워 있을 때가 아닌가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살갑게 구는 모습은 사랑 그 자체입니다. 귀여운 짓을 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보면 마치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표정인 거 있죠. 그래서 미워할 수가 없는 우리 냥이님입니다.
얼마나 편안한 자세로 있는지 살펴봤더니, 처음에는 그냥 다가와서 무릎에 앉아 있다가 배가 폭신 하니 배 쪽으로 몸을 대고 다리를 내밀기도 하고요. 아주 편한 자세로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혼자 보기 아쉬워 이렇게 사진으로 몇 컷을 남겨 봅니다. 우리 냥이님은 알까요? 이런 일상의 기록이 집사에게는 보물 창고의 추억으로 쌓여 간다는 사실을요.
행복한 집사와 냥이님의 시간을 보낸 흔적을 따라가 보시죠?
여기가 어디?
맞다. 집사와 함께 있다.
너희들 부럽지?
여기 찜. 우리 집사다.
집사야... 이렇게 좀 있자꾸나.
폭신하니 좋네.
잠이 밀려오네.
그럼 어쩌겠니. 자야 하지 않겠어.
그래 집사야. 같이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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