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출처는 원작자에 있음을 알립니다.
요즘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가 넷 플릭스에 나왔습니다. 넷 플릭스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이상하기도 하고 해서 직접 다큐를 보게 되었어요. 정말 어떤 사람을 만나서 그 인생을 이렇게도 망가지게 할 수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요즘 가끔 화제가 되고 있는 가스 라이팅의 대표적 피해자로 주인공이 다큐에 나옵니다.
줄거리: 배드 비건의 의미는 미국에 한창 비건 붐을 일으켰던 그 장본인 바로, 사르마 멜른가일리스 (Sarma Melngailis)의 다큐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잘 나가던 비건 레스토랑의 주인이 하루아침에 몰락하게 되었고 곧 구속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샤르마의 비건 사랑이야기와 그가 음식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등을 보면 공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믿기 지지 않습니다.
그녀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으로 가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넷플릭스는 샤르마의 지인 인터뷰를 통해서 절망의 나락을 헤맬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공개됩니다. 실제로 있었던 아름다운 한 여성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남자는 알고 봤더니 사기꾼이었지요. 그녀가 사랑하는 불도그가 영생하는 방법을 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그녀를 가스 라이팅을 한 계기가 되었지요.
그녀는 앤서니 스트레인지스(Anthony Strangis 처음 만났을 때 신분을 속였음)에게 수십 차례 돈 송금을 해줬지만, 결국 일부도 받지도 못하고 사기를 당하고 말았어요. 이 레스토랑의 일화 중에 하나가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원의 구혼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아마도 그 당시 알렉 볼드원과 잘 되었다면 오늘날 이런 누명을 쓰고 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운명의 여신은 그녀를 비껴가고 알렉 볼드윈은 레스토랑 손님으로 온 여자와 사귀게 되었지요. 그 후에 만났던 사람이 가스 라이팅을 했던 남편이었습니다. 결혼을 한 이유는 공동 재산으로 레스토랑의 부채를 탕감할 생각이었지요. 부자라고 속이고 했던 모든 것이 나중에서야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아주 형편없는 남자의 덫에 걸려든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지금도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 씁쓸합니다.
비건을 상품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에게 비건 요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요리를 통해서 알려 줬지요. 아주 비싼 레스토랑으로 “퓨어 푸드 앤 와인 (Pure Food and Wine)”로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추천을 할 정도라고 합니다. 옛날의 명성은 되찾을 수도 없을뿐더러 남자를 잘못 만나서 인생을 망친 억울한 여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다큐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황당한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믿을 수가 있지.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보이는 것이 없지요. 그래서 결국 전 재산을 잃어버리고 재소자의 길을 가야 하는 운명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억울한 사연이 많이 있지만,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보니 사람을 잘 살펴보고 사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