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키재기 사건
그녀의 키는 아주 작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가 될 때가 번호 1번을 놓치지 않았다. 절대 오해를 하면 안 된다. 번호 1번은 학교 성적이 1등이라는 소리가 아니다. 키가 작아서 배려?를 해준 번호라고 생각한다. 하하하 그 당시는 배려라고 생각지 못했다. 그냥 수치스러운 저주의 1번은 늘 그녀의 차례가 되었다. 공부 시간에 질문을 해서 제일 먼저 물어보는 순서도 늘 1번의 몫이었다. 이런 불운의 1번을 삶을 살다가 학교에서 늘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그를 만났다. 그들의 키재기는 땅콩 키재기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고목나무와 매미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렇게 고목나무와 매미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들의 유전인자를 받은 두 자녀가 태어났다. 아들은 제법 아빠의 키를 닮아 가는 듯했으나 그녀의 딸은 어쩐지 키가 많이 크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의 딸이 말했다.
딸: 엄마.. 난 엄마보다 키가 크다.
엄마: 다 알아. 그만 해줄래.
아빠: 딸아.. 난 너보다 키가 크단다.
엄마: 하하하
땅콩 키재기를 하는 모습을 그냥 보고 넘길 수가 없던 그가 한 마디 한 것이 웃겼다. 그렇게 고목나무와 매미는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1번은 이제 치욕적 숫자가 아닌 행복의 숫자임을 알았다. 만약, 그녀가 1번이 되지 않았더라면 그를 만날 수가 있을까?
요즘 밤 산책길
아래의 사진은 삼성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산타와 눈사람 이런 데코를 많이들 한다.
선물 장식
조명등을 이용한 화려하게 집을 밝혀준다.
소나무를 이용한 장식이다.
지나가다 보니 참 예뻤다. 사슴의 모습 여전히 예쁘다.
묘하게 하늘하고 잘 어울렸다.
그린치 모습의 장식이 있었다.
딱 봐도 믿음이 있는 집안이다.
요셉과 마리아 모습
동방박사 모습
반대편은 믿음이 없는 집의 장식이다. 이렇게 대조적인 장식품을 선을 보인다. 장식품으로도 그 가정이 하나님을 믿는지 아닌지 구분을 쉽게 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