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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폐허가 된 집 수리하기

by Deborah 2021. 5. 8.

이것이 사실이냐고요? 사실 맞습니다. 우리 작은 아들인 가온이 살 집이 폐허가 된 집입니다. 그래서 새로 다 수리고 하고 이사를 한다고 해요. 주변을 보면 일반 가정이나 다름없어요.

친절한 매너가 몸에 익숙한 아들 모습입니다.

집 입구

헉 안으로 들어가니 하하하 연장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어요. 

가온 친구의 엄마가 직접 수리하는 중인 것 같아요.

이런 기계는 무서워서 못 다루고 있는 필자와는 반대가 되는 분이세요.

난로도 있네요. 다 망가져 있어요 

여기가 거실요. 저기 소파는 우리가 준 것이랍니다. ㅡ.ㅡ;;;

욕조도 없는 것을 다 만들어 넣었다고 해요

이곳을 음악 연주하는 방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아들은 일일이 소개를 해줍니다. 사방이 난장판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설명을 들었고요

여기는 세탁기요

여기 샤워실이 있는데 이것도 직접 만들어서 넣은 것이라고 해요

벽도 없었는데 다 만들어 냈다고 해요

샤워기도 직접 다 달았고요.

위층 계단도 다 만들었대요.

올라 가보니 친구의 엄마가 있네요.

직접 친구의 엄마의 솜씨로 만든 계단입니다.

이방은 친구가 쓸 방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우리 가온이 방이고요

여기는 담요나 타월을 놓는 곳이라는데요. 아주 작죠.

옷장입니다.

여기 옷장도 친구의 엄마의 솜씨로 탄생된 것입니다.

나무를 직접 자르고 이렇게 맞추어 완성된 작품을 보니  목수 소질이 있는 분 같습니다.

문이 하나 달려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다락방이라고 하네요

 

헉 옆집은 완전 폐허가 되어 있어요. 나무가 지붕 위로 쓰러져 있더군요.

이런 일이 일어난 곳을 집을 새로 사서 고쳐 원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네요. 당분간 아들 친구와 가은이가 함께 쓸 집으로 사용하게 둘 목적인가 봅니다. 랜드 비도 아주 싸게 주었어요. 한 달에 30만 원이라고 하네요.

옆집도 장난 아니네요 ㅠㅠ 양 옆집이 다 엉망이 되어 있네요. 이 집은 사람이 살고 있나 봐요. 나무가 쓰러졌는데  처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지금 보니 문제가 많은 동네 같아요. ㅠㅠ

친구 엄마가 만든 계단

벽은 다 페인트 칠을 했어요.

팬도 달려 있네요.

여기가 부엌이래요.

가스 어븐도 있고요

 

부엌의 세척기입니다. 아주 작지요. 공간 활용을 적극적으로 한 모습입니다.

싱크대도 있고요

아래로 내려가면 뒷마당도 있어요.

헉 이것이 아까 창문으로 본 옆집 모습입니다. 다행히 이 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거 오디 아닌가요?

뽕나무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들 여기가 살집이니? ㅠㅠ 

 

이것이 무슨 꽃나무 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꽃에 냄새를 맡으면 향기가 나요.

 

정말 뒷마당은 필자의 마음에 쏙 들었어요. 뒷마당에 도착하자마자 이건 자연이 주는 향기가 가득했어요. 향이 나는 나무 꽃을 심었나 봅니다. 

음. 이 집은 제 눈에는 별로 였어요 ㅠㅠ 공짜로 준다고 해도 못 살 것 같은 집인데 친구 엄마가 직접 수리를 하고 아들을 살게 해 준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완성된 후의 사진을 올려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아들이 이곳으로 이사 오는 날 완성된 집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릴게요.

대충 이런 분위기였네요.

향기 가득한 이유가 다 있어요. 어떻게 나무를 집어도 다 향이 가득한 꽃만 심었는지 모르겠어요.

가까이 코를 대니 향기 너무 좋았어요.

알고 보니 꽃잎을 따서 빨아먹으면 꿀처럼 단 맛이 난다고 하네요.

시범을 보여주고 계세요.

꽃의 뒷부분을 빼면 저런 물방울처럼 맺혀 있는 것을 빨아서 먹는다고 하네요. 아들한테 권하는데 정중하게 사양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들은 독이 든 건지 뭔지 모르니 아마도 그랬을지도 모르지요.

 

 

아들이 이사할 집인데 폐허가를 새로 고쳐서 들어간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파트 괜찮은 곳으로 가라고 하지만 저만한 렌트비 어디서 구하지 못합니다. 매달 삼십만 원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집수리가 다 끝나면 살기 좋은 집이 될 것 같습니다. 아들은 15일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그 안에 저 집이 완성이 될지 의문입니다. 보니 수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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