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만 보아도 참 훈훈하게 사랑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서 이틀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지나서 새로운 에티오피아 아이를 가슴에 안았습니다.
그들의 입양 하면서 기다리는 기다림도 길었고 만나는 감격의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새 가정에 품에 안긴 아기는 색다른 색깔의 피부색과 파란 눈을 지닌 엄마 아빠 품에 안깁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족이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보면 가슴이 따스해져 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을 요구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따스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그들을 에티오피아에서 만났습니다. 우리는 서로 마음이 통했고 앞으로 입양한 아이를
사회에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것을 서로 눈빛으로 다짐했습니다. 같은 날 호텔에서 함께 했고 같이 많은 것을 그곳에 머무는 동안에 함께 했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우리 인간의 일생의 시간으로 따져 보면 그저 티끌
같은 것 같지만 잊히지 않고 추억에 머물러 아직도 그들의 아름다운 얼굴들이 생각납니다. 가끔 살기 어려울 때 그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훈훈해져 오고 더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눈을 감고 있는 헵시바.
함께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던 크리스티나...헵시바가 많이 어려 보이네요.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자 기쁨임을 깨달았습니다.
언제고 그들이 생각날 때마다 기억해야 할 그때 순간들이 눈 속에 하나의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사랑하고 싶은 여러분 그 마음을 더 큰 곳에 머물 수 있는 곳에 더 품어주고 나누어 준다면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에도 감격과 기쁨이 늘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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