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사진들입니다. ㅠㅠ 보고 싶어요.
아파서 누워 있는 렉시의 모습이 가슴 아팠습니다.
아픔을 참는 모습입니다. 그러다 신음을 앓는 소리를 내기도 했지요.
이젠 너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없구나.
이것이 마지막이었다는걸 너는 아마도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
동물 병원으로 가기 전에 찍었던 마지막 모습입니다.
아파서 우는 모습도 보기 안타까웠지만, 마지막으로 작별하면서 너를 안은 순간이 자꾸 눈앞을 가린다.
우리 집에는 두 마리의 애완용 동물이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이렇게 기르고 있습니다. 개 이름은 찰리이고 고양이 이름은 렉시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고양이 렉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렉시와 인연을 맺은 때가 7년 전 이때 즈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 당시 렉시는 태어난 지 겨우 3개월 정도 된 아주 귀여운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친구가 고양이 새끼를 많이 낳았다고 하면서 우리게 전해 준 고양이가 바로 렉시였습니다.
렉시는 큰아들의 보물이자 친구로서 그렇게 우리 가족과 함께 7년을 지내왔습니다.
올해로 렉시는 우리 가족과 함께 8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그런 가족과도 같은 렉시가 8월 초순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참 쓸쓸하고 마음이 공허하고 옆에서 재롱 피우던 렉시 모습이 참 선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렉시는 말썽도 잘 피우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르는 그런 고양이였어요.
얼마나 귀여운 짓을 많이 했는지 생각할 때마다 웃음이 나올 정도랍니다.
렉시와 함께 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가장 큰일이라고 있다면 렉시가 침대 위에서 소변을 보게 되어서
밖으로 내쫓기게 되었던 사연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 문 앞에서 서서 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는
렉시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면 참 기억 속에 묻혀 버린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있는데 이제는 추억 속으로 묻혀 버린 렉시가 참 그립습니다. 마지막 렉시를
보내던 날 많이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우리 큰아들은 소리 없이 방에서 혼자서 울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당장 고양이를 사 달라고 합니다. 새로운 고양이가 렉시의 빈 자리를 채우겠지만 렉시와는
같지 않다는 걸 아들도 알게 되겠지요. 렉시의 부드러운 속사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마치 지금도 야옹~~ 하면서 불러 줄 듯한 착각이 드는 건 무엇일까요?
이젠 정말 작별을 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렉시에게 작별 인사를 써 놓은 글이 있었는데..,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마지막 작별인사
지금 다시 읽어 보니 마음이 아파져 옵니다.
사랑하는 렉시. 잘 가. 안녕히.ㅜㅜ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우리 고양이 렉시를 사랑 해 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