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시가 많이 아파요. ㅠㅠ
나의 사랑하는 랙시는 우리와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7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너무나 온순하고 아무한테나 잘 가는 붙임성 하며 모든 사람들이 랙시를 보면
착하고 예쁜 고양이라 칭찬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런 랙시가 작년도에 한 번 외출하고 들어왔는데 다리 부상을 당해서
5일을 침대 위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오랜 휴식 후 거뜬히 일어났어요.
우리 가족 모두는 기뻤습니다. 랙시가 우리 곁으로 돌아와 줬으니까요.
몇 일전에 랙시가 추운 날 외출을 하고 돌아왔는데 발과 손이 다 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다리가 부어 올라서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ㅜㅜ
그런데......지금 이 글을 쓴 저의 심정은 마음이 찢어 질듯 아픕니다.ㅠㅠ
랙시가 더 이상은 고통을 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힘들고..ㅜㅜ
어떤 것이 랙시를 위한 최선일까.
생각해 봐도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이기적인 생각이라면 수술해서라도 데리고 있으면 좋겠지만
돈도 문제라지만 무엇보다 장애를 가진 고양이를 함께 키운다는 것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이렇게 놀지도 못해요.
다리 한쪽은 불구가 됐답니다. 다리를 질질 걸고 다니는 랙시를 볼 때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네요.
제가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있으면 향상 이렇게 와서 지켜보고 했는데..ㅜㅜ
이제는 더는 이런 일은 없겠지요.
랙시야..사랑해..
잘가.............잘가..
하늘나라 가면 그때 우리 만나자..
사랑하는 랙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루종일 누워만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남편하고 같이 결정한 상황입니다.
랙시를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랙시를 위해서 좋다고 하네요.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지금도 다리 통증 때문에 아파서 소리를 가끔 지르곤 한답니다.
하물며..이런 가족과 같은 고양이가 아파서 죽으려고 하는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주위에 아프신 분들 많이 있네요. 그분들을 위한 기도를 잠시 합니다.
모든 분들이 힘든 어려움을 잘 견디고 이겨 냈으면 합니다.
랙시 잘자. Good bye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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