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그야말로 아들과 전쟁을 치룬 느낌이 드는 날이였다. 향상 생각하는 기준과 모든것이 논리적이였던 큰 아들 한울이는 엄마의 지극한 모성애가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이였다. 한울이의 한 마디는 필자의 생각에 큰 파문을 이르켰다.

Mom.. Just leave me alone!( 절 그냥 내버려 두세요.)

이 말은 나와 더이상 대화 하기를 거부한다는 보이콧의 사인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성인이 된 아들의 연애사에 참견하는 엄마의 모습을 더 이상 참다 못해 한 말이였다.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줬다. 하지만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듯 필자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한울이를 보면서 늘 책임감만 강요했던 나의 모습과 정작 알아야할 실용적인것을 가르쳐 주지 못한 나의 모습이 오블랩 되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서기 시작했다.  


오늘은 필자의 큰 아들 한울이를 생각하면서 듣게 되었던 노래가 있었다. Supertramp(슈퍼프램프)라는 영국계 프로그래시버 락 밴드가 들려주는 논리적인 노래라는 제목의 곡을 들어 본다. 위의 곡은 말 그대로 학교의  교육 시스템이 잘못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으며 곡을 작사한  로져 호그슨의 개인적 경험담에서 나왔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였다.


들어보자. 왜 우리는 논리적이야 하는지 왜 그렇게 살아야만 잘 산다고 말하는건지 그 이유를 모르고 때로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을 때가 있다. 마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오늘날, 위의 노래는 열변을 토한다. 논리적으로 따져 보자고.. 세상의 모든 이치들을.. 하지만 논리적이지 않은 것이 더 많기에 이해 되지 않는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담은 노래였다.






1980년 위의 노래를 통해서 호드슨은 영국의 작곡가 학교에서 Ivor Novello Award 라는 상을 받게 되었고 그해의 최고의 음악과 노래가사로 인정을 받게된 노래이기도 하다. 참고로 위의 곡은 캐나다에서 2주간 넘버원을 기록 했었고 미국의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6위를 나타내고 영국차트에서는 7위를 기록 했었다. 위의 곡을 작곡한 로저 허드슨이 10살때 기숙학교를 가게되고 이것이 경험이 되어 노래 가사말이 탄생 되었다.




When I was young 내가 어릴땐
It seemed that life was so wonderful 인생은 아름다워 보였지
A miracle, oh it was beautiful, magical 기적이라던가 그런 마술같은 아름다움이 있었지
And all the birds in the trees 그리고 모든 새들은 나무위에 있었지
they'd be singing so happily 그들은 행복의 노래를 불러줬지
Joyfully, oh, playfully watching me 기쁨이 가득찬 오. 나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지

But then they sent me away그러나 그들은 날 멀리로 보낸거였어
To teach me how to be sensible 어떻게 이치에 맞는가를 가르쳐 줬지
Logical, responsible, practical 논리적이고 책임감있고 실용적인걸 가르쳤어
And then they showed me a world 그리고 그들은 내게 세상을 보여준거지
Where I could be so dependable 내가 의지할 할 곳이 어디있는지를
Clinical, oh intellectual, cynical 냉담하고 지적이고 냉소적인걸 말이지

There are times when all the world's asleep 세상이 잠들었을때 시간이 있었지
The questions run too deep for such a simple man 단순한 사람에게 이런건 너무 깊이 있는 질문으로 보일수 밖에요
Won't you please, please tell me what we've learned?당신은 제발 제발 내게 말해줄래요 우리가 배웠던것이 무엇인지를
I know it sounds absurd but please tell me who I am 어처구니 없는 소리란걸 알지만 제발 내가 누구인지 말해줘요.

I said, Now watch what you say, 난 말했죠 당신이 말하는것을 보고 있겠다고
they'll be calling you a radical 그들은 당신을 과격하다고 부르죠
A Liberal, fanatical, a criminal 자유적이고 광적이고 범죄자로 부르죠
Won't you sign up your name 당신 이름을 기록해줄래요
We'd like to feel you're 우리는 당신이 느끼기를 바라죠
Acceptable, respectable, 받아 들일수 있고 존경받기를 말이죠
presentable, a vegetable 내세울것이 없는 식물인간일 뿐이죠
Oh, ch-ch-check it out yeah

At night when all the world's asleep 세상이 잠들었을때 시간이 있었죠
The questions run so deep for such a simple man단순한 사람에게 이런건 너무 깊이 있는 질문으로 보일수 밖에요
Won't you please, please tell me what we've learned?당신은 제발 제발 내게 말해줄래요 우리가 배웠던것이 무엇인지를
I know it sounds absurd but please tell me who I am 어처구니 없는 소리란걸 알지만 제발 내가 누구인지 말해줘요.
Who I am, who I am, who I am 내가 누구죠 내가 누구죠 내가 누구죠

'Coz I'm feeling so illogical 왜하면 난 이렇게 논리적인 기분이라고요
D-d-digital 디지털 처럼요
Oh, oh, oh, oh
Unbelievable믿기지 않아요
B-b-bloody marvelous 굉장해요

Songwriters: Davies, Roger Hodgson(노래 작사자: 데이비스, 로져 호그슨)


음반제작에 참여한 분들

Roger Hodgson – lead and backing vocals, Wurlitzer electric piano, electric and 12-string acoustic guitars 

Rick Davies – Elka and Oberheim synthesisers, Hammond organ, Hohner Clavinet with wah-wah, backing vocal 

John Helliwell – alto saxophone, siren whistle, backing vocal, intro breathing 

Bob Siebenberg – drums, castanets, timbales, cowbell Dougie Thomson – bass



그렇다. 논리적인 노래를 듣다 보니 우리 학교에서는 어떻게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어떻게 인간 관계를 유지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Who I am  내가 누구죠?  이렇게 자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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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이너스™ 2017.09.28 10: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진 음악입니다^^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ㅎ

  3. ㄷㅣㅆㅣ 2017.09.28 10: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엄마 눈에 자식은 항상 아기같지요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4. 쫄마의아프로만 2017.09.28 10: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 노래군요^^
    가사가 시적입니다.
    감사합니다~~

  5. 에스델 ♥ 2017.09.28 10: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래 가사말이 굉장합니다.^^
    개인적인 경험담에 나온 솔직한
    감정을 담아서 노래가 마음에
    더욱 와닿습니다.

    • Deborah 2017.09.29 01: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미국 학교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라고 하네요. 권위적인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솔직한 경험을 통한 노래로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지요. 오늘도 역시나 멋진 댓글로 공감해 주시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라디오키즈 2017.09.28 10: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Who am I?라... 스파이더맨?;;;;;
    내가 누구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만 알고 잘 나아갈 수 있다면, 그거 자체가 성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할 때가 종종 있는데 딱 그런 생각을 대변하는 곡 같네요.

    • Deborah 2017.09.29 01: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댓글에 빵하고 넘어집니다. 하하하하하하. 아뇨..ㅋㅋㅋㅋ 스파이더맨에 그런 대사말이 있었다니..ㅋㅋㅋ 그래요. 저도 공감합니다. 멋진 공감의 댓글 감사합니다.

  7. sword 2017.09.28 12: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목보고 으잉??/ 했다가 가사보고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모든 자식들은 조금만 커도 본인이 성인이라 믿고있지만
    부모의 눈엔 물가의 어린아이처럼 위태로워보이죠...
    다른 부모들과 달리 한국사람인 엄마로서 느껴지는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주면 좋으련만... 그게 안되니...
    아이의 독립성이 점점 커지기에 느껴지시는 기분...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

    • Deborah 2017.09.29 01: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스워드님 같은 생각의 아드님만 두면 부모 입장에선 하하하 천국이네요. 하하하. 아무래도 한국엄마의 유별한 아들 사랑이 문제였던것 같아요. 아들의 여친이 저한테 아들이 서운하게 했던 점을 이야기하면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데 제가 그냥 참고 지켜 볼 수가 없어서 아들한테 한마디 해줬더니 저런 대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던거였네요. 그리고 여친한테는 따끔하게 한마디 해줬어요. 영어가 잘 안통하는것도 있지만 나한테 백날 이야기 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아들한테 직접 이야기를 해서 풀어라고 말했지요. 그랬더니 아들하고 어떻게 소통이 되었나 봅니다. 지금은 둘이 좋아서 죽어라하네요. 어제 우리집에 잠시 한울이 여친이 다녀 갔는데 둘이 껴안고 하는걸 보니 눈꼴이 시러워서..엄마 입장에선 아들을 여친한테 빼앗기는 기분이랄까요? 하하하 저도 한국엄마 맞죠? ㅋㅋㅋㅋ

  8. 비키니짐(VKNY GYM) 2017.09.28 14: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도 잘 듣고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9. 휴식같은 친구 2017.09.28 14: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논리적인 노래, 이런노래도 있네요? 잘 듣고 가네요.

  10. CoolYong 2017.09.28 14: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조금 서운한 마음이겠지만... 사춘기땐 아마도 조금 풀어주는게 낳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마 좀있음 곧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좋게 풀어질거라고 봅니다.
    딱 답답한 마음의 위로가 될 만한 팝송 같네요~
    힘내세요~^^

    • Deborah 2017.09.29 01: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들이 사춘기를 지났는데요. 아무래도 한국엄마이다 보니 이런 경우가 있네요. 외국인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저처럼 안 하더라고요. 제가 좀 유별나긴 한가봅니다.

  11. CreativeDD 2017.09.28 16: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힘든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만으로도 사실 충분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분명 아드님도 그런 엄마의 진심을 알고 있을 것 같고요^^

  12. 꿈의벨벳 2017.09.28 17: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사를 보면 이해되는 노래이군요ㅎㅎ

  13. 영도나그네 2017.09.28 18: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은 모두가 공통된것
    같습니다..
    아이들 눈에는 모든것이 간섭과 잔소리로 들리고,...

    그래도 오늘도 좋은 음악 한곡 잘듣고 갑니다..

  14. 작은흐름 2017.09.28 18: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때로는 논리적이지 않아도 되고..때로는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 사실 기다려주고 바라봐주는 부모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힘든 일 같아요^^;

  15. 좀좀이 2017.09.28 18: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에구...아드님과 의견 충돌이 있으셨군요. 기운내세요!
    컴퓨터가 인간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인간은 언제나 논리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16. 도느로 2017.09.28 19: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생각이 많은 하루셨군요.
    그래도 데보라님은 늘 지혜로우시니 또 잘 넘어갈거에요 ^^
    그만큼 아드님이 많이 컷구나~~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어서 화해하시길.....

    • Deborah 2017.09.29 01: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화해했어요. 여친하고도 화해를 한것 같아요. 솔직히 여친하고 싸운것은 아닌데 여친을 서운하게 했었나 봐요. 그래서 여친은 나한테 하소연을 하고 전 그말을 듣고 모른척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한울이한테 한마디 한것이 엄마가 잔소리한다는 식으로 들렸나 봐요.

  17. 2017.09.28 19: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momo is 2017.09.28 20: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사가 뭔가 멍때리가 하는 기분네요...가사만 3번 읽었답니다...

    • Deborah 2017.09.29 01: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헉..제가 번역을 아주 잘 해야 할텐데..아직은 초보라 서투네요. 양해 바랍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momo is 2017.09.29 06: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댓글에 오해가 있엇군요^^
      죄송합니다.
      번역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가사 내용이 뭔가 생각하게 하는 느낌이라서 제가 멍때렸다는건데..^^
      특히 내가 누구죠~ 반복되는 구문에서 뭔가 이건 뭐지! 하는 느낌이요^^


  19. 귀요미디지 2017.09.28 20: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좀 기분 울적했는데
    넘 듣기좋네요 제 마음같이
    그게 현실인것을 어쩌겠어요 받아들여야 겠죠 ^^;;

  20. *^+^* 2017.09.29 00: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노래 잘듣고갑니다.
    ^^

  21. liontamer 2017.09.29 21: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도 아드님과 꾸준히 대화하시고 또 미안하다는 표현도 하시는 엄마인 Deborah님 너무 멋져요 그런 표현 자체가 없는 가족이 얼마나 많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