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이제 한국나이로 20살이 되었네요. 아는 지인 가족분과 같이 한울이의 생일을 축하했었죠. 한울이는 올해가 참으로 의미있는 한해가 되고 있네요. 한울이에게 한국 여친이 생긴겁니다. 여친과 함께 하는 생일날은 아주 큰 의미로 다가 왔을 한울이네요.
우리 한울이에게는 이별 보다는 사랑의 기쁨과 행복을 만끽 했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더 예쁜 사랑으로 오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군요. 우리 큰아들 한울이가 여친이 생기자 막내 아들인 가온이가 했던말이 생각났어요.
엄마..한울이는 이제 클났다.
왜..?
보면 몰라. 한울이에게는 두명의 한국 엄마가 생기는거잖아.
하하하... 한국 엄마가 어때서 그래?
엄마!! 한국 엄마는 엄마 하나로 충분해.
한울이가 좋아 하는 여자의 엄마가 한국인건 선택이 없잖니?
암튼.. 한울이는 이제 클났지롱..두 한국 엄마 사이에서 잘 견딜지 모르겠네..
저런 형 걱정 하지말고 네 일이나 신경 써.
보시다시피 한울이의 여친은 한국 여자에요. 그러다보니, 가온이가 이런말을 한 것 같네요. 한국 엄마는 너무 참견을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저도 우리 아들의 연애사에 관여를 안하려고 하는데도 은근히 관섭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건 한국 엄마의 특성이 그래서 그런건가요? ㅎㅎㅎㅎ 암튼 한울이가 두 명의 한국 엄마 사이에서 살아 남기를 기도 해봅니다. 설마.... 그 정도는 아니겠죠?
우리 아이들은 동양인 엄마가 자기들 연애사에 참견 하는것을 못 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엄마닌까 끝까지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심정은 가득합니다. 이런 엄마를 보면서 아들은 늘 말합니다.
엄마..제발 제 연애사에 참견좀 말아 주세요. 저도 성인이고 알아서 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