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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생전 처음 해보는 잔디를 심기

by Deborah 2012. 3. 11.
오늘은 온 가족이 출동해서 우리집 뒷마당에 잔디를 심었습니다. 아니 잔디를 깔았다고 하는것이 맞을것 같군요. 잔디를 카페트처름 깔아 놓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인지라, 어리둥절 하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잘 따라주고 해서 뒷마당에 잔디를 80프로 정도는 깔아 놓았네요.

이쯤해서 잔디를 깔아 놓는 과정을 사진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큰아들 한울이는 일을 하는데도 패션을 지킨다. ㅋㅋㅋ

남편이 마당의 흙을 기계로 고루 정리하고 있는 중이에요.

땅을 고르는 작업을 기계가 한다고 하지만, 힘들다고 하네요.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하죠?

한울이 리듬감을 맞추어 가면서 일을 하는군요.

땅을 고르게 하는 작업은 큰딸 아라가 해주고 있네요.

작은아들 가온이도 거들어주고 있는데요. 일보다는 재미로 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바로 위의 잔디가 오늘의 주인공이죠. 고른땅에다 잔디를 깔아 놓을거랍니다. 잔디 색이 누른이유는 바로 계절 때문이래요.

이렇게 기계로 짤라진 잔디를 펴면 이런 카페트 처럼 펴지게 되어 있어요.

아라는 잔디를 선에 맞추어서 옮겨 놓고 있지요.

한울이는 일보다는 부엌에 들어갔다 나오는 일이 더 많더군요. 일하기가 싫었던 모양입니다.

마당에 깔려진 잔디를 눌러주는 작업을 하고 있지요.

아직 잔디가 깔려있지 않은 마당 일부분이에요.

그래도 일을 많이 했지요. 어느정도 잔디가 깔려져 있는걸 보면 말이죠.


뒷마당 잔디를 깔아 놓는 작업은 아이들의 불만만 높아가고 있었지요. 언제 쉬느냐, 너무 피곤하다. 이건 돈을 주고 일을 시켜야 한다는 둥..아이들 불만이 높아가고 있을때 쯔음에 남편이 한마디 하더군요. 

"밥먹여주고 집에서 자고 하는건 돈도 안내면서 아빠일을 도와 주는건 돈을 달라니 말도 안돼."
"그래도 아빠 돈 주세요. 우리가 일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요."
"그럼 밥값 부터 내라 그럼 오늘 일당을 줄테니."
"아빠 너무해."

큰딸 아라는 오늘 일한 일당을 주지 않는 아빠가 너무하다고 말하면서 불만을 토로했지요. 아이들 도움이 있어서 마당에 잔디깔기 작업은 어느 정도 성공리에 맞친것 같습니다. 내일은 사랑스런 아이들 위로 차원에서 영화관에 가서 영화 한편이라도 보고 와야겠습니다. 그럼 아이들 마음이 달래어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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