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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6

캐나다 거위 감상하세요. 네 그래요. 캐나다 거위가 캐나다 살지 않고 여기 와 있느냐고 묻는다면, 바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피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여기 날씨도 만만치 않은데요. 그래도 곳곳에 거위가 있는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거위와 오리를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고 계신데요. 일단, 거위는 체격부터가 다릅니다. 거위는 아주 긴 목을 지니고 있지요. 덩치도 만만치 않습니다. 털 색도 보면 아주 매끈하고 예쁩니다. 특히 먹는 먹이의 형태로도 구분을 한다고 하네요. 거위는 절대적 채식주의를 보이는 반면, 오리는 잡식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조사를 해보니 나오더라고요. 혹시나 모르는 분이 있을까 해서 참조해서 글을 올립니다. 오리, 거위의 털을 통해서 우리 겨울철 따스하게 입는 다운이 나오죠. 특히 거위가 아주 좋은 품질을.. 2022. 1. 13.
아버지 같은 시아버님 이야기 시아버님은 그냥 시아버님으로 다가오신것이 아니였다. 나에게 있어서는 아버지와도 같으신 분이였고 그래서 난 호칭을 아버님 대신 친딸처럼 Dad(아빠)로 불렀다. 그런 애교스런 며느리가 마음에 드셨던지 매일 며느리 전화 번호만 아시고 연락을 주신다. 애야..잘 지냈니? 네..아버지..잘 지내셨어요? 궁금했는데..제가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넌 직장 다니라 바쁘잖니. 이번에 노인들 있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했단다. 그럼 복지시설로 들어 가신거에요? 아니..그런 복지시설이 아니라 여긴 아파트야..내 개인집 처럼 살수 있는 곳이란다. 간호사가 하루에 몇번씩 방문하고 있어서 내 건강 상태도 봐주고 한단다. 아버지 살기는 어때요? 마음에 드시나요? 응 살기 좋아..다른.. 2017. 3. 15.
루마니아에서 온 사랑의 메세지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김정한 그 사람 마음속에도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그저 그 사람에게도 나라는 존재가단 한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오래오래 그 사람이 사랑하는 여자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오늘은 김정한씨의 시를 올려 봅니다. 사랑은 멀리 있어도 전달됩니다. 마음이 늘 함께 하기 때문이겠지요. 필자의 낭군님은 먼 루마니아로 파병을 떠나셨습니다. 올해 8월 초순에 가셨으니 내년쯔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 온다고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때가 다가오니, 파병 나온 병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렇게 비디오를 찍어서 가족에게 사랑을 담아 보냈습니다. 남편도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말을 보냈군요. 비디오를 보는데, 눈에서 눈물이 뚝 하고 떨어지는겁니다. 안 보이.. 2015. 12. 8.
눈이 오는날은 휴교하는 학교 오늘은 미국에서 겪었던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줄까 한다. 정확히 어제 있었던 일이었다. 아침 7시에 전화가 왔다. "여기는 공립학교 기관입니다. 나의 이름은 제인이고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오늘은 땅이 미끄럽고 눈이 온 관계상 오늘만 임시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다른 학교 관계자들은 다른 날로 근무 시간을 연장하는 방법을 취하겠습니다." 아.. 눈이 정말 많이 왔나 보다. 하면서 문을 열어 보니, 이건 황당 그 자체였다. 예전 일리노이에서 살던 필자로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학교 측의 임시휴교 결정을 보고 한숨이 지어진다. 한국에서 보시는 분들은 이렇게 작은 눈이 내렸는데도 임시휴교를 하느냐고 생각하실 것이다. 물론 필자도 그러했으니 말이다. 몇 달 전에 수련회에서 만났던 군인.. 2010. 12. 18.
정신병원을 4번씩 다녀온 사연을 들어보니 겨울인지라 날씨 덕을 독특히 보고 있는 요즘 감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내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은 한순간 멍한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전화는 한국에서 왔었고, 상대는 잘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이러하다. 그녀에게는 여동생이 있는데, 그 여동생이 정신병원을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냥 들어 보면 단순하게 정신이 돌 정도로 악화 된 상태까지 방치를 해두었느냐고 하겠지만, 그녀 말에 의하면, 정신병원을 올해만 해도 4번을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지인의 동생은 어떤 병 때문에 정신 병원을 4번씩이나 들락거리면서 까지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동생은 양극성 장애라는 아주 몹쓸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 조기.. 2010. 12. 17.
군기가 빠진 미국군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남편과 함께 찾게 되었던 군인들을 위한 정보 센터에 들리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차를 대어 놓고 남편과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남편은 군복 차림이었고, 모자도 함께 쓰고 있었다. 남편이 걸어었가는데, 반대편 방향으로 걸어오는 여군이 있었다. 그녀의 계급은 일등병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을 보게 되고 말았다. 그녀는 남편을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겠지만,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편의 계급은 소령이었고, 여군의 계급은 일등병이었는데도 거수경례를 하지 않았던 군인이 이상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어봤다. "자기야. 저기 여군 계급이 어떻게 돼?" "응. 일등병이네." "음. 그럼 당연히 당신을 보면 거수경례를 해야 하지 않나?" "당연하지." "그럼 불러서 거수경례를 하라고 하지 왜.. 2010.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