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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미국의 아동법 정말 누구를 위한것일까?

by Deborah 2010. 4. 21.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미국 정부에서 데리고 간다고 한다. 그래서 힘들어 하는 그녀를 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은 50개의 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주마다 각기 다른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필자가 있는 일리노이주는 아동법에 관해서는 다른주 보다 특별히 간섭이 심하고 아동복지원의 직원들 활동이 활발한 주라고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주 씁쓸한 이야기의 주제로 풀어 나가 볼까합니다.


필자의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활에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 나가볼까합니다. 그러닌까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를 보지 못한지 오래되었는지라,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연락을 했지요. 이 친구와 연락이 되자, 친구가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알고 보니 친구는 전기세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서 전기회사에서 전기를 끊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곳은 작은 모텔방에 네명의 아이들과 함께 있더군요.

모텔을 방문하여 그녀가 있는 방 문을 노크를 했습니다. 


"오. 오랜만이야. 잘지냈어?"

그녀: "어서 들어 와."

"그나저나.. 왜 집을 나두고 여기서 이 고생이야?"

그녀 :" 에쿠.. 남편이 전기세를 제때 내지를 못해서 그런거지 뭐."

이런 저런이야기를 하다가 그녀가 목이 메이면서 하는 말을 들어 보니, 심상치 않았다.

그녀 :" 아동복지원 직원이 전화가 왔어."

"오. 그랬구나. 뭐라고 하던데?"

그녀: "우리 아이들을 정부에서 데리고 간다면서, 정식 절차를 밟기 위해서 법원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이건 뭐..경고장이네. 무슨 대책이라도 있니?"

그녀 :"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도망 갈려고 하더라고. 그래서 친정 아버지가 남편과 한참 통화를해서 설득을 했잖나."

"에휴. 대책도 없고 하니 아이들 데리고 다른 주로 도망을 가려고 한거겠지."

그녀 :"지금 도망 가다가 걸리면 바로 감옥행이라고 하더라고."

"그야 당연하지, 법적으로 정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고 하는판인데, 지금 아이들 데리고 야밤 도주를 한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다고 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녀에게는 뾰족한 수가 없었다. 물론 미국은 아동을 보호하는 법이 철저하고 나쁜 어른들로 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법이지만, 이 법 때문에 이렇게 한 순간 아이를 정부에 빼앗기고 마는 그런 일을 주변에서 겪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이 아프다. 친구로서 해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그 한 없는 넉투리를 들어주고 묵묵히 그녀의 아픔을 바라 보는것 뿐이었다.


부모가 제대로 부모 노릇을 못하면 미국에서는 이렇게 정부에서 간섭이 들어가고 기관에 등록된 위탁 가정으로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한다. 오랜 법정 싸움과 변호사 선임 또한 많은 돈과 마음 고생을 동반한 아픔의 기간을 지난 후에야 그들은 다시 부모가 있는 가정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것도 그들이 판단하기에 아이들의 안전과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부모의 역활을 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기에, 그런 환경이 되지 않으면 자기 자식이라도 데리고 살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에 오면 절대로 이런 아동법과 관련된 기관과 연결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정말 이런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미국은 아동을 보호한다는 차원으로 인해 다른 소수의 피해자들도 생기게 된다. 친구의 이런 일을 보면서 그들이 올바르게 아이들이 자랄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것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곳에는 아동보호 직원들은 관여를 하지 않는다. 문제는 제대로 아이들을 양육을 하는데 힘들어하고 집안의 청결 상태가 엉망인 그런 가정들이 타켓이 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아이들의 바르게 기를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라는 하나의 암시와도 같은 일이 이렇게 벌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들은 지금 미국 정부와 싸우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다고 한다. 이것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제가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걷잡을수 없는 길로 들어선 그녀는 오늘도 현실이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그냥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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