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오늘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22개월된 여자아이가 목욕탕에서 죽었습니다. 그 이유인즉은, 아이의 엄마가 잠시 친척에게 아이를 봐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친척들은 그녀의 말을 무시를 했었고 잠시 자리를 비운 엄마가 목욕탕으로 돌아 왔을 때는 아이의 사늘한 시체만 반기고 있었습니다.
딸아이의 엄마는 친척들이 아기만 봐 줬어도 이런 일은 일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친척을 믿고 잠시 자리를 비운 엄마의 실수도 커다고 합니다. 결국 경찰은 친척분인 남자에게 아무런 법적 응징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뉴스를 간간히 접하기도 합니다. 정말 있어서도 안되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사건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를 잘 못 본 죄로 아이는 죽음을 맞이하고 그런 죽음을 친척의 잘못이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지만, 과연 그 아이의 죽음으로 인해 평생을 아파 하는 가슴을 지니고 살 것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 나지 말아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외국에서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세요. 혹시나 아이를 보는 사람이 아이일 경우는 심각한 일이 일어 남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도 이슈가 되었던 일이지만, 한국은 아이들이 어려도 집에 그냥 혼자 두는 일을 자주 봤습니다. 외국이라면 주위에서 신고가 들어 가게 되면 DCFS에서 조사가 나오게 되고 아이를 정부에 빼앗기게 됩니다.
특히 필자가 사는 일리노이주는 어린이 보호에 대한 법이 다른 주 보다는 강력하게 되어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아이를 잃게 되는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아이를 정부에 빼앗긴 여인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래의 직장을 잡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고 하면서 필자에게 하소연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정부에서 아이를 빼앗아 갔어요. 우리 아이들은 몇 달에 한 번씩 보호소 집을 번갈아 가면서 지냅니다."
"아이고. 어쩌다 그런일을 당했어요?"
그것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뭔가 있는듯 했지만, 본인이 말하기를 거부하기에 더이상 뭍지 않았다.
"글세 내가 뽑은 법원장이 이렇게 뒤통수를 때릴줄이야 몰랐죠. 아직도 부모 자격이 없다고 하더이다."
"아이들이 당하는 고통은 보통이 아닐텐데.. 왠만하면 같이 살게 해주지.."
"저도 그렇게 해주기를 원했지만, 법은 아주 냉정하게 돌아 섰어요. 변호사 선임할 돈도 없었고 나를 약물중독자로 몰아 넣었어요. "
"아휴.. 정말 법이란 것이 이렇게까지 부모와 자식을 갈라 놔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법은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에요. 가슴이 아파요. 자식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말입니다."
이런 그녀의 사연을 접한 필자로선 뭐라 위로의 말도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는 마음 깊이 한이 맺쳐있었다. 예전의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살겠다고 말을 했는데도 법원에서는 허락지 않았고, 지금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다.
현실을 돌이켜 보면 많은 사람들이 부모인 그녀에게 돌을 던질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고 살겠다고 했을 때는 법원에서도 그녀의 노력을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온 몸에 문신투성이로 팔은 앙상하게 말라서 마치 바늘 자국들이 많이 들어 나 보이는 그녀에게서 느낀 점이라면 부모가 자식을 키우고 싶어도 예전에 잘못했던 일 때문에 정부에서는 허용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면서 가슴이 아파왔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부모에게 부모노릇을 제대로 못한다 잘한다 돌 팔매질을 못할 것이다. 다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았기에 그런 상황을 맞아서 슬픔에 쌓여있는 부모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내가 지켜야 함을 절실이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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