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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타파 릴레이]이런 편견은 깨어져야 한다.

by Deborah 2009. 7. 21.


국제 결혼하면 유명한 바이올린리스트 정경화씨가 생각납니다. 그녀의 남편은 영국사람으로 알려졌지요. 외국에서 생활을 많이 해 온 그녀가 만난 사람도 외국 사람이었고 사랑에 빠진이도 외국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음악의 천재라고 불리울 만큼 재능을 가진 그녀가 선택한 외국 남편과의 결혼은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내리기 딱 좋은 그런 이슈 거리가 되었습니다.

국제 결혼한 연예인이 한국 사람과 결혼한 연예인과 다른 차이점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이슈를 낳았던 것일까. 아마도 그녀의 생활이 궁금해진 팬들도 있겠지만, 중요한것은 그들의 결혼 생활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두고 볼 작정으로 그렇게 지켜 본 사람들도 있을테니 말이다.

국제 결혼에 대한 편견
하나
왜 주위에 사람들은 남편 혹은 아내가 외국 사람이라면 이상하게 쳐다 보는가. 그들도 사람이다. 마치 원숭이를 보듯 대하는 그런 모습은 자제를 해 줬으면 좋겠다. 필자의 경험으로 6년전에 함께 남편과 한국을 방문 했었다. 한국은 많이 변해 있었고, 반면에 우리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상한 커플을 보는냥 우리를 쳐다 보았다. 어디를 가나 우리들을 향한 눈길이 쏟아져 오고 있음을 인지 할 수 있었다. 그런 시선은 정말 싫어요. 아무렇지 않게 봐 주고 대해 줬으면 좋겠다.

두울.
왜 외국 사람하고 결혼하면 우리 모두는 양공주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이것에 대한 대답은 예전 60년대로 거슬러 올라 가면 알 수 있겠지만, 그 당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해있을때 양공주들이 미군과 결혼해서 미국으로 들어 가곤 했다. 그것이 미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그들은 믿고 있었다. 그런 양공주의 전철이 오늘 날도 계속 되고 있는가? 사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노우라고 대답하고 싶다. 요즘은 미군들도 약아서 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랑 결혼을 하지 않는다. 술집은 그냥 술집일 뿐이고, 진정 한국 부인을 구하러 왔다면 다른 장소에서 아내감을 구한다. 여전히 한국에 나가면 나이드신 할머니들은 남편과 다니는 모습을 보시면 나를 보면 양공주인줄 아신다. ㅜㅜ;;

세엣.
왜 외국 사람하고 사는 사람은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가. 이것에 대한 대답은 노우라고 대답하고 싶다. 필자의 주변에 있는 어느 지인의 경우를 보면 정말 영어를 잘 못하신다. 그래도 살아가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신다. 우리 보통으로 생각할 때는 영어가 많이 늘것 같지만, 영어에 대한 흥미와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영어는 절대 늘 수가 없다. 대신 외국인 남편의 한국어 실력이 늘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할 수 있겠다.

네엣.
왜 외국 사람들은 한국여자를 쉽게 보는가. 다들 생각하기에 한국여자를 쉽고 헤픈 여자들로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일부 언론에서 과장되어 표현된 일부분이고 대게의 경우를 보면 외국인들은 한국여자들이나 일본 아니면 아시아 여자들을 신비의 대상으로 보기에 그들에게는 마치 사랑에 대해 보험을 하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나쁜 외국남자 경우라면 물론 하루밤의 정사를 위해 만남을 갖을 것이지만, 보통의 정신이 제대로 박히고 적극적 만남을 원하는 외국남자는 매너가 좋고 여자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다섯
왜 국제결혼이 남들의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가. 결혼은 모든이의 축복을 받아야할 결혼인데, 유독 국제 결혼을 한 이유로 인해 축복 보다는 비난을 받는것이 국제결혼의 현 주소임을 알 때 정말 한 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국 사람과 만나서 한국에서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는 그들의 국제결혼을 손가락질 보다는 행복을 빌어줘야한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국제 결혼에 대한 나쁜 시선들이 고정되어 있다.

여섯
왜 국제결혼한 커플들은 이혼을 자주 한다고 생각하는가. 대게 사람들은 국제 결혼한 커플들은 결혼 생활이 오래 지속 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으니까요. 저의 아버님이 남편을 보기 전에 저한테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양놈들은 이혼을 그렇게 잘 한다면서. 너도 이혼 당할게 뻔하닌까 결혼은 꿈도 꾸지 마라."라고 하셨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버님도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8월이 되면 결혼한지 14년 됩니다. 이렇듯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웃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아직까지도 이혼을 하지 않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이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의 나쁜 편견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한국여자들은 골빈 여자라고 탓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선택을 여자가 했을 경우에는 못쓸 그런 경험을 했다거나, 남모르는 상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면 쉽게 그런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국제결혼 결코 쉽지 않는 선택을 하는데는 한국남자들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 적어도 필자의 경우는 그랬다.

결론. 누군가 다시 필자에게 국제 결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스라고 하고 싶다. 같은 민족의 얼은 닮지 않았지만, 나를 닮아 가려고 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나의 언어를 사랑해주고 나의 나라를 사랑해주는 그 사람을 보면서 나도 그 사람이 태어난 문화와 언어를  배우면서 오늘을 살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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