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 in America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선서를 두 번 하다.

by Deborah 2009. 1. 25.


미국의 44대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보셨다면 발견하셨을 옥에 티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이 대통령 취임 선서 때 사용했던 성경책에 손을 얹어서 선서식을 했습니다. 대통령 취임선언식을 처음으로 맡은 대법원장 로버츠가 취임선언식 선서문을 선창할 때 실수를 한 것입니다.


원래 정상적인 대통령 선서문 내용은 이렇습니다.

"I do solemnly swear (or affirm) that I will faithfully execute the Office of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will to the best of my ability, preserve, protect and defend the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so hlep me God."

“나는 내가 가진 능력을 다해 성실히 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미국 헌법을 존중, 수호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신이여 나를 도우소서.”


실수한 부분이 성실히(faithfully)라는 단어를 다른 구절에 넣어서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바마 대통령은 대법원장의 실수를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미국 헌법에 의하면 미국 대통령은 선서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음날인 21일 개별적으로 백악관에 있는 Map room에서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법원장에서 천천히 말을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두 번째 대통령 선서문 따라할 때는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공개적으로 대통령 선서식을 하게 된 것은 1817년 James Monroe(미국의 제5대 대통령) 대통령 때부터라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선서식 장면

 


역사적으로 대통령 선서식 때 일어난 사례를 보면 이렇습니다. 1990년 윌리엄 하워드 타프트 대통령 선언식 때 대법원장 메빌레 풀러는 대통령 선서문을 잘못 적은 것을 따라하게 해서 실수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장의 실수는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929년도 윌리엄 하워드 타프트 대법원장은 대통령 선서문 내용 중 maintain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protect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사실을 라디오를 듣고 있었던 핼랜 텔링워의 신고에 의해서 발견된 실수였습니다. 타프트 대통령은 20년이 지난 후에서야 자신이 낭독한 선서문 내용이 틀렸다는 것을 라디오를 경청하던 학생의 신고에 의해서 알게 되었다는 해프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실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후버는 대통령 선서식을 번복하지 않았습니다.


1941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대통령 세 번째 임기 선서식때 선서문을 다 낭독한 후에 크로프레이 대법원 사무장이 성경책을 떨어트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매스컴에 보도될 정도로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선서식 때 그의 이름 중간이름을 인이셜로 말을 해서 실수를 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I, Harry Shipp Truman 이렇게 해야 하는데 I, Harry S. Truman 이런 식으로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밖에 없겠지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은 없는 법이니까요.



2009년 1월 20일 수많은 시선들이 집중 되어 있었던 미국 대통령 취임식 선서식을 하는 모습. 로버츠 대법원장의 실수를 알아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소를 짓는 모습입니다.





So help me God. 신이여 도우소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얻어 놓고서 시작한 대통령 선서식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성경책이다. 이 날 어떤 내용의 성경 구절을 펼쳐 놓고 선서식을 했을까. 나름대로 궁금해진 필자는 여러 곳을 검색한 결과 해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장 14절)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놓고 링컨이 1861 로져 트리니 대법원장에 의해 선서식을 했던 그 성경책에 손을 얹고 신의 축복 빌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신이여 도우소서라는 부분은 법적으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부분으로 되어 있지만,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때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그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신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어려운 경제를 살려 보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신념이 담겨진 선서식이었다고 봅니다.
잠깐 둘러본 오바마 대통령의 선서식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서식은 일종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절차로 보면 되지만, 그들이 국민 앞에서 선서함으로써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겠다는 일종의 다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그들이 선택한 성경구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위에 내용의 글을 참조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www.law.com/
http://www.cnn.com/
위키백과 사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