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기억의 한 조각으로 가슴에 남는다. 지난날의 회상을 해보면, 그 시절 그런 때도 있었구나 하고 속으로 위안을 가져다주는 느낌도 있고 감정의 부대가 밀려오면 그 시절 내가 왜곡하고 있었던 그 순간을 다시 대면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은 아름다움이고 또 슬픔이며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추억 속에서 생각나는 그림을 내 기억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그 순간으로 빠져들어 간다. 그때는 왜 그 순간이 이런 그리움을 안겨다 주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을까? 그래도 사진은 진실로 나의 그 순간의 증인이 되어 추억이 살아나고 그 장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한국을 방문하고 이제 새로운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방문했던 그 시간을 추억한다.
대구에 살고 있는 친정 언니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 머물면서 한 달간 새벽 기도를 나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침의 차갑고 습한 공기 속에서 교회 안에 들어가면 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했다. 그 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미국 생활을 하는데 큰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인은 한국처럼 새벽기도 모임을 교회에서 하지 않는다.
지금도 친정 언니와 함께 걸어가면서 신앙적 이야기를 나누었던 순간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그 시간은 새로운 공간의 축복을 안겨다 주고 있었다. 마치 내가 그곳에 예배를 참여하고 있는 착각을 일으킬 때가 있다. 여전히 마음은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추억은 또 하나의 축복을 안겨다 주는 하나님의 고마운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시편 35장 28절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28 And my tongue shall speak of thy righteousness and of thy praise all the day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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