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시바는 한국말을 배우느라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오빠와 싸움을 그렇게 하던 헵시바가 어느 날 오빠에게 다가와서 하던 말이..
"사랑해요"
이 말은 감동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빠하고 안 싸우겠구나 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잠깐이었지요.
지금도 자주 싸우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합니다.
어느 날 헵시바는 냉장고 주변을 가르치면서 하는 말이..
"비어(해석하면 맥주)~ "
비어 하고 외치는 겁니다. -_-;; 이 말을 들은 남편은.." 뭐 맥주를 달라고?" 모든 식구들이 박장대소 한 기억이 납니다. 냉장고 문만 열만 "비어"를 달라고 외치는 헵시바 입니다. 정말 맥주를 달라는 건 아닙니다. 냉동실에 있는 얼음과자를 보고 하는 말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요. 요즘 들어 부쩍 "비어" 달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서 나를 쳐다보더니 대뜸 하는말이..
"맘마 줄까?"
이 말에 웃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며칠 전에는 밖을 가르치더니 하는 말이..
"갈까?"
밖에 놀러 나가자는 말이죠. 그 말을 듣자 웃음이 또 나왔습니다.
마룻바닥을 닦고 있는데, 내 등 뒤에 올라타면서 하는 말이...
"어부바"
업어 달라고 때로는 많이 조르기도 합니다. 어부바라는 단어는 내가 어릴 적에 엄마한테 많이 했던 말인데, 우리 딸이 그 말을 하니 참 신기합니다.
처음 헵시바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일입니다. 영화관을 갔었지요. 영화관을 구경도 못했을 헵시바라는 알고 있었지만, 헵시바가 한 10분 정도는 영화를 보는듯했어요.
시간이 좀 지나자 지루했던 모양입니다.
갑자기 아주 큰 소리로 영화관이 떠나갈 정도로 고함을 지르면서 하는 말이...
"벤자민!!!!"
영화관람 하던 분들도 웃고 말았습니다. 영화가 끝이 나자 외국 할머니는 헵시바를 보더니, "귀엽게 생겼구나. 네가 소리를 쳤구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말 하셨지요.
여러분 많은 참여 기대할게요!
깜짝 이벤트입니다.
알고 보니 저의 블로그 탄생일이 2007년 10월 13일입니다. 그때 이벤트를 해야 하는데 제가 13일부터 10월 한 달간은 루지애나에 가야 하기에 블로그를 비워 두어야 할 상황이네요. 앞당겨서 저의 블로그 탄생을 자축하는 의미로 이벤트를 열어 봤습니다.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
헵시바가 즐겨 쓰는 말은 위에 있는 말 중 어느 것일까요?
1. 맘마 줄까?
2. 벤자민
3. 비어
4. 갈까?
5. 사랑해요.
6. 어부바
정답을 맞추시는 다섯 분에게 이벤트 상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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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상품으로 다미식품의 가미원 화과자를 드릴까 합니다. (http://gamiwonfood.com/)
이벤트 상품을 받은 분들은 제품을 먹어 본 후의 감상을 블로그에 올려 주셔야 합니다.
자.. 이벤트 시작입니다. 많은 댓글 올려 주세요.
누가 오나 안 오나 확인할 겁니다. >.<
이벤트 기간은 10~ 1일부터 10~ 5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10~6일 저녁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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