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딜까요? 플라톤 옷장(plato closet) 입니다. 헌 옷을 팔고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주로 명품 브랜드를 사고파는 곳입니다. 입다가 실증 난 명품 옷을 이곳에 팔면 적당한 금액의 돈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본전을 빼는 것은 도둑놈 심보이고요. 그냥 아주 적은 액수의 금액입니다.
오 보이시죠? 이 상품 아니 운동화를 이곳에다 팔려고 해요. 원가격은 70불가량 주고 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돈으로 하면 7만 원에서 8만 원 사이가 되겠네요. 달러와 환율을 계산하면 적당한 가격대가 나오겠지요. 일단 미국에서 사는 이야기는 한국식 돈의 환율 말고 달러로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딸은 이 신발을 애지중지 별로 신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유명 브랜드 판매하는 곳에다 팔려고 가지고 갑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깔끔하게 사용한 흔적이 보이죠? 누군가 싼 가격으로 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겠지요. 저는 이곳에 자주 와서 브랜드 상품의 신발을 삽니다. 다른 옷은 신경 안 쓰지만 신발 수집광인지라 예쁜 신발 보면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새것처럼 관리가 된 신발만 사게 돼요. 이번에 방문해서 두 개의 신발을 샀어요. 아주 편리한 신발에다 디자인도 예뻐요.
결론은 20불을 돈으로 받았습니다. 아마도 상태가 좋은 헌 신발을 팔아서 그런가 봅니다.
이곳은 헌 옷 액세서리, 명품 가방, 명품 시계, 신발 등 브랜드 있는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는 어디?
월마트입니다.
딸의 쇼핑 스킬은 아빠를 닮아 필요한 것만 삽니다. 엄마와 정 반대인 성격으로 아주 바람직한 쇼핑 상을 보여 주고 있어요. 필자는 가게를 가면 여러 가지 물건을 사 가지고 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사 가지고 나오죠. 결국 쇼핑 스킬이 부족하여 늘 상품을 보면 하이에나처럼 달려 들어서 물건을 삽니다. ㅎㅎㅎㅎㅎㅎ 남편이 없는 동안 혼자서 쇼핑을 많이 하니 딸이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데 더 사고 있으니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거죠..ㅜ.ㅜ 그래도 엄마의 소비는 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