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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

내 사랑은 현역 군인으로

by Deborah 2020. 6. 7.

남편의 군복 입은 사진 중에서

남편의 군복 입은 사진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서 다시 올려 본다.

 

혹시나 이웃님 중에서

필자의 남편님이 누군지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이 기회다.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니 잘 보시길.

위의 사진에 가장 잘 생긴 사람이

바로 필자의 남편이다. ㅎㅎㅎ

 

 

내 눈에는 정말 제일 잘생겼는데,

다른 이웃님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아. 그렇다. 오늘은 남편의

현역 군대 생활을 나눌까 한다.

남편은 육군 소속의 리저브 군종이다.

혹시 군종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군대에서 군인들의 영혼을 보살피는

즉, 종교적 힘을 실어주는 직책이다.

민간인으로 보면 목사 정도로

해석하면 맞을 것이다.

 

군대의 목사라고 하는데,

일반 목회하고는 차별이 있다.

오로지 군인 가족과 군에 종사하는

군인을 위한 종교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2018년도 대령으로 승진하고 난 후로, 

직접 적으로 일요일 예배를 진행하는 일은

손을 꼽을 만하다고 한다.

 

이 말은 계급이 높을수록

군인을 보살피는 일보다는

책상에 앉아서 사무적인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최종적 결정을 내리고

군의 군목을 관리하는

그런 관리적 입장에 선 것이다.

 

 

이번에 현역 리져브를 원하는 곳이

프로리다라고 한다.

일 년이라고 하는데

필자가 있는 곳이

노스 캐롤라이나와

프로리다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그래서 현역 조인을

주저하고 있는 남편을 향해

나눈 대화가 이러하다.

 

 

 

남편: 이번에 프로리다에서 군목이 필요하데.

공석이 된 자리라고 하는데. 자기 생각은 어때?

일 년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필자: 당신 생각이 중요하지.

나야 워낙 이런 것에 길이 들여져서

이제는 그러려니 해.

 

 

남편: 음. 그럼 내가 그쪽으로 신청서를 넣어 볼까?

필자: 그렇게 해..

남편: 알겠어. 고마워.

 

 

 

남편은 내가 반대하면 그곳에 신청서를

안 하려고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괜찮다고 당신이 원하면 하라고 권장했다.

그래서 오늘 그곳에다

신청서를 낸다고 한다.

물론 신청서를 낸다고 해서

다 뽑히는 건 아니다.

그 부대에서 선출해서 원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

 

 

 

필자가 보기엔 될 가능성이 높다.

남편님은 일을 꼼꼼하게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고

절대 비도덕적인 일을 하지 않으며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완벽하게 처리하는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면 남편 자랑 같지만, 다들 그렇게 말한다.

 

 

아. 그래서.. 결론은.

마음의 준비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공간에서 일기처럼 글을 적어 놓으면

마음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작성한다.

 

 

미국이라서 다행이다. 외국으로 파병 났더라면

더 힘든 상황이지만 미국이니

언제든지 보고 싶으면 찾아가면 된다.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린다.

 

 

 

※잠깐.  미국은 리져브 군인(예비 군인) 일 경우,

미 군대의 요청에 의해

 계약직 군인을 소집하면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액티브 군인이라 하면

현역으로 일 년 계약적으로

미 부대에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액티브가 되면 현역 군인의

대접을 똑같이 받는다.

봉급과 의료보험 혜택도

군에서 실시하는

최상급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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