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페인트 칠을 한다고 어제부터 사정해서 페인트와 필요한 도구들을 샀다. 이제 방의 색도 골라서 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아빠와 함께 하는 방 페인트는 쉽지 않은 노동이었다. 이런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사진의 추억으로 남겨 보았다. 남편은 딸과 함께 했던 페인트 작업은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딸과 함께 하는 페인트 작업이었고, 자신의 방의 색을 골라서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이런 것은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스킬이라면서 가르치기를 잘했다고 말하는 남편님도 대단했다. 딸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제 막내딸 나린의 방은 아름다운 색으로 장식되었다.
아빠와 함께 페인트 작업을 했던 벽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었고 몇 시간의 힘든 노동도 있었지만, 자신의 방을 이렇게 꾸민다는 자체가 큰 보람으로 느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이렇게 미약하지만 사진으로 감상해 본다.
내 방 마음에 안 들어. 아폴로님도 방이 어떤지 구경을 나오셨다.
이 벽의 색을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었으니 싫증이 날만하다.
아빠가 가르쳐 준대로 학습하는 습득력이 바른 나린의 모습
벽에 뾰족한 부분이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페인트가 골고루 벽에 칠할 수가 있단다.
깜짝 등장하신 분. 누구? 바로 막내아들 가온이다. 사랑해요. 여러분.
음. 페인트 칠 하는 거야? 도와줄까?
나린 방은 천장이 높았다. 말을 하면 에코처럼 울린다.
자. 이제부터 페인트를 시작을 해볼까?
먼저 벽에 있는 이물질부터 제거해야 해.
자 여기 봐. 평탄하게 벽을 만들어 줘야 하거든.
아빠가 시키는 데로 보고 배운다.
아빠 이리 줘 봐.
여기 잘 보이지 않지만, 손으로 느껴봐.
손으로 벽을 만져서 울퉁한 부분을 이렇게 밀어줘야 한다. 그래야 깔끔한 페인트 작업을 할 수가 있다.
새로 산 롤러
오늘 방에 칠할 페인트
자 이렇게 페인트 칠을 해봐.
페인트 칠할 때 필요한 도구들 다 있네
이렇게 벽에 색이 칠해진다
열심히
정신을 집중해서 이렇게 벽에 색을 칠한다.
작은 브러시로 전기 코드가 있는 부분을 조심스럽게 칠해준다.
대충 완성되어 가는 단계다.
중간 쉬는 시간
아구 허리야. 얼마나 했다고 허리가 아프다는 건지. 하하하
사다리는 필요 없으니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
와. 이렇게 완성된 방의 풍경이다.
어때? 마음에 들어? 아주 마음에 드는 눈치이다.
이제 남은 재료와 브러시 등을 정리해야 한다.
내 방 어때?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와 함께 한 이 순간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행복했던 아빠와 딸의 페인트 프로젝트를 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은 이렇게 정지된 한 순간의 포착이며, 아름다운 추억을 소환해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