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graphy

하늘과 구름

by Deborah 2020. 4. 25.

오후의 하늘을 보니 아주 멋진 뭉게구름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렇게 넓은 하늘 캔버스를 구름이 잔뜩 채워주고 있었고 마치 꽉 찬듯한 느낌이 아주 보기 좋은 날이었다. 하루의 일과 중에서 이렇게 뒷마당에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요즘 하는 일중에 하나다.

외출 금지령이 떨어지고 한 동안 집안에만 있어야 하니 몸과 마음이 아주 황폐해져 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잠시나마 하늘을 쳐다볼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큰 하늘에 마치 구름들이 우리들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 듯이 그렇게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었다.

멋진 구름의 모습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이렇게 추억의 사진으로 기록해본다. 사진이 남겨주는 의미는 그 시간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늘은 평화 었다.

고요하고

아주 편안한 느낌

저렇게 자유롭게 떠 있는 기분이 어떨까

상상으로 날아가는 구름 속으로

내 마음도 담아 본다

구름 속에도 많은 사연이 있어 보인다

뭉쳐진 구름이지만 어떤 것은 떨어져 나가 있기도 하다

이렇게 구름 사이로 보이는 빛은

구름 아래에서는 어둠의 그림자가 비치기도 한다

마치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유롭지만

하늘이라는 통제 속에 갇혀 있는 모습이

그러했고

잠시 시간과 구름과 함께 정지된 순간을 감상해 보게 된다.

 

이렇게 구름 사진을 많이 찍어 본 기억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찍어 보았는데 하늘은 역시 하늘이다 라는 느낌이다. 마치 큰 우주를 담고 있는 하늘의 품을 보면서 잘 지내야 할 텐데.

 

감사한 일

1.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2. 가족을 열심히 일하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3. 여전히 마음의 평화가 있어 다행이었다.

4. 앞으로 괜찮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5. 인내하면 그 결실은 분명 좋은 것으로 답하게 된다는 진리. 긍정적 사고가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