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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Theme music

나를 치유한 그 시절 음악

by Deborah 2020. 4. 6.

 

음악은 사람을 치유하고 동물을 치유하며 자연의 식물을 자라는 환경을 쾌적하게 해 준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똑같은 환경의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하나는 음악을 틀어주고 또 하나의 식물은 그냥 평상시처럼 했단다. 결론은 음악을 틀어준 식물의 성장 과정이 더 빨랐고 아주 건강한 식물로 자랐다고 한다. 반면 다른 식물은 여러 가지 자연의  조건에 맞서고 해서인지 어떤 것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 도 있다고 했다. 

이렇게 음악이 식물에게 미치는 영향도 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분명 식물들도 이런 음악을 틀어 주는 환경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음악이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듯이 또한, 우리 인간의 삶에도 영향을 주었다.

필자가 가장 힘들었던 20대 초반의 사건을 통해서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자살 시도를 여러 번 한 경험도 있으며, 방황을 하던 그 시기에 내 곁으로 왔던 소중한 음악이 있었다. 사실, 처음 외국의 팝 음악을 접했던 시기는 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는 이해도 못하는 팝송을 열심히 듣고 있던 필자의 방해꾼이 되셨던 아버님. 아버님의 반대 공략에도 불구하고 밤이면 몰래 들었던 팝송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 락이라는 장르에 접근하게 된 것은 20대가 된 얼마 후에 일이었다.

처음 딥 퍼플의 Highway Star(하웨이 스타)를 듣고 연이어 Soldier of Fortune까지 들어 보니 너무나 좋았다. 그래서 직접 레코드 가게를 찾아가서 엘피판을 구입했다. 그리고 옆으로 보이는 Whitesnake(화이트 스낵)이라는 앨범 표지도 이상하고 그랬다. 뱀 모양으로 된 심벌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앨범은 주저 없이 나의 모험심을 자극했다.

그런 일이 있었던 며칠 후에 내 인생을 뒤집힐 만한 큰 사건이 발생하였고, 그것으로 인해서 절망에 빠진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때 Whitesnake(화이트 스네이크)의 음반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는 한 없이 울면서 들었던 노래들이었다. 그냥 주채 할 수 없는 마음을 잡고 세상에 몹쓸 인간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찬 마음을 간직 한채 노래를 듣고 있었다.

마지막 트랙으로 흘러나왔던 "Here I go again" 곡이 유독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래서 다시 듣기를 20번도 더 했었던 그 노래. 내가 위로를 받았다. 마치 데이비드 커버데일은 나에게 속삭이듯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 넌 할 수 있어.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거야."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감히 여러분께 소개한다. 나의 아픔을 치유해 주었던 그 시절의 나의 노래를. 혹시나 힘든 일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곡을 추천한다. "Here I go again" 나 지금 떠나네. (히얼 아이 고 어겐)  결국 필자는 이의 노래 덕분에 한국을 떠나고 미국행을 결심했다. 


 

Whitesnake - Here I Go Again '87

"Here I Go Again"은 영국의 록 밴드 Whitesnake의 곡이다. 원래 그들의 1982년 앨범인 Sints & Sinners에 발매된 이 파워 발라드는 1987년 자작 앨범으로 다시 녹음되었다. 이 곡은 1987년 10월 10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1987년 11월 28일 영국 싱글 차트 9위로 발매된 새로운 "라디오 믹스" 버전으로 같은 해에 다시 녹음되었다. 1987년 버전은 1987년 10월 24일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006년, 1987년판은 VH1의 '80년대 최고의 노래 100인'에서 17위에 올랐다. 이 영상에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화이트스네이크의 데이비드 커버데일과 잠시 결혼한 모델 줄리 E. "타우니" 키텐의 출연이 포함되어 있다.

 

 

No, I don't Know where I'm going

But I sure Know where I've been 

Hanging on the promises in songs of yesterday

And I've made up my mind

I anin't wasting no more time

아니,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나는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알고 있었지

어제의 노래에서 약속에 매달리는 것

그리고 나는 결심했어

나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거야

Though I keep searchin' for an answer

I never seem to find what I'm lookin' for

Oh Lord, I pray you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Cause I know what it means

To walk along the lonely street of dreams

난 계속 답을 찾지만

내가 찾고 있는 것을 결코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오, 주여, 당신이 나에게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무슨 뜻인지 알거든

꿈의 쓸쓸한 거리를 걷는 것

And here I go again on my own

Goin' down the only road I've ever known

Like a drifter, I was born to walk alone

And I've made up my mind

I ain't wasting no more time

그리고 나는 다시 나혼자 간다.

내가 아는 유일한 길을 따라 내려가서

떠돌이처럼, 나는 혼자 걷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나는 결심했다.

나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Just another heart in need of rescue

Waiting on love's sweet charity

I'm gonna hold on for the rest of my days

'Cause I know what it means

To walk along the lonely street of dreams

단지 구조해야 할 또 다른 심장일 뿐이다.

사랑의 달콤한 자선을 기다리며

난 남은 시간 동안 버틸 거야

무슨 뜻인지 알거든

꿈의 쓸쓸한 거리를 걷는 것

And here I go again on my own

Goin' down the only road I've ever known

Like a drifter, I was born to walk alone

And I've made up my mind

I ain't wasting no more time

But here I go again

Here I go again

Here I go again

Ooh baby, ooh yeah

그리고 나는 다시 나혼자 간다.

내가 아는 유일한 길을 따라 내려가서

떠돌이처럼, 나는 혼자 걷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나는 결심했다.

나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또 간다.

또 시작이군

또 시작이군

오 베이비, 오 그래

And I've made up my mind

Ooh baby, ain't wasting no more time

그리고 나는 결심했다.

오 베이비, 더 이상 시간낭비하지 않아

And here I go again on my own

Goin' down the only road I've ever known

Like a drifter, I was born to walk alone

'Cause I know what it means

To walk along the lonely street of dreams

Here I go again on my own

Goin' down the only road I've ever known

 

그리고 나는 다시 나혼자 간다.

내가 아는 유일한 길을 따라 내려가서

떠돌이처럼, 나는 혼자 걷도록 태어났다.

무슨 뜻인지 알거든

꿈의 쓸쓸한 거리를 걷는 것

여기 나 혼자 또 간다.

내가 아는 유일한 길을 따라 내려가서

 

Songwriters: David Coverdale / Bernie Marsden



 

 

인간의 참혹은 그 당사자가 되고 난 후에야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이 악몽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훗날 기억한다. 그 악몽의 순간이 있었기에 오늘날 현재의 내가 우뚝 서 있는 것이라고. 세월은 소리 없이 억울한 한 생명체의 울부짖음을 무시했던 것도 아니었다. 단지 나의 용기가 없을 뿐이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은 황량한 벌판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 있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의 고통을 잊게 해 주었던 그 시절의 음악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과 용기를 주고 있었다.

 

여러분도 사연이 있는 노래가 한 두곡은 있을 것이다. 같이 나누어 보면 어떨까? 당신 인생의 애창곡이 된 노래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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