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방송인)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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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청춘은 그냥 물방울처럼 눈물로 얼룩졌다. 그런 날들에 한 줄기 빛처럼 내렸던 노래들이 있었다. 그 옛날 라디오 프로그램 이종환 씨의 밤의 디스크쇼를 아버지 몰래 청중 하면서 밤을 지새우던 그 수많은 밤 사이를 이런 음악들이 함께 했었다. 오늘은 나의 추억의 조각들이 되어 버렸던 그 아득한 아날로그 감성적 노래가 여러분이 있는 공간으로 간다.
If I Needed You · Emmylou Harris and & Don Williams
너무 아팠기에 20대였다. 그래서 나의 20대는 기억의 저만치 멀어져 있었고 꺼내기 힘들고 버거운 그런 시절이었다. 그 시절 나를 버티게 해 주었던 음악이란 고마운 선물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낀다. 그 당시 음악이 없었더라면 나는 극단적 행동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If I Needed You (당신을 필요로 한다면)-이종환 밤의 디스크쇼
기억하는가. 그 당시 이종환 씨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번역해갔던 그 아름다웠던 노래 가사말들을.
오늘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듣는다.
Let It Be - The Beatles
비틀스의 음악이 새롭게 해석된다. 아름다운 노래만큼이나 매력적이었던
노래 가사말을 통해서 필자는 그 시절에 즐겨 들었던 그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서 숨 쉬고 있음을 깨닫는다.
Let It Be-이종환 밤의 디스크쇼
역시 이종환 씨의 목소리는 마음 한 구석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 옛날 즐겨 들었고
내가 팝송을 좋아하게 되었던 그 시절을 기억해야 한다. 나를 위해 꽃다발을 가져다준 아름다운
그 청년의 가슴에 대 못을 박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의 순수한 마음만 받았다.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 01 최영(Choi, Young)-The Saddest Thing
최영 씨의 보컬로 들어 보는 슬픈 일이라는 노래는 멜라니 샤프카의 원곡이었다.
그녀의 노래가 이렇게 가슴을 절절하게 와 닿는 건 그 당시에 겪었던 정신적 고통이
살아나는 듯하다. 아팠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 아픔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몰랐다.
방황하던 그 마음을 이렇게 노래는 잘 알고 받아주고 있었다. 마치 내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주듯이.
The Saddest Thing _ Melanie Safka
원곡으로 말라니 샤프카의 노래로 들어본다. 여전히 아름다웠고 슬펐던 그 시절의 노래였다. 왜 20대가 아파야 했느냐는 질문에는 한 가지 대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치명적 사건이 그렇게 나를 내몰고 말았던 것 같다. 그래서 노래는 내 마음의 치유사가 되었다.
Before the Next Teardrop Falls - Freddy Fender
난 그랬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것이 거짓이라고 내 진심을 알아줄 사람은 없다고 말이다.
그래서 끊임없는 몇 명의 아름다웠던 나의 청춘을 빛나게 해 준 그분들 사랑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이유 없는 반항이었다. 그래서 만났던 새로운 사랑은 나와는 다른 세상에서 온 신비로운 남자였다.
그가 내게 다가왔을 때
그는 말했다.
난 당신의 현재이고
난 당신의 미래이고
난 당신의 모든 것이 되고 싶어요
그의 그 말이 믿음이 갔다.
이것이 나의 운명이었고 이것이 나의 사랑의 시작을 알려주는 신호탄이 되었다.
다음 눈물 방울이 떨어지기 전에 -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와.. 가사말을 들어보면 눈물이 나오려는 걸 애써 참았다. ㅠㅠ
George Baker selection- I've Been Away Too Long
I've Been Away Too Long (너무 멀리 갔어요)- 이종환 밤의 디스크쇼
잠시 나의 20대 청춘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어 버렸던 그 시절의 음악들을
들으면서 생각났던 이종환 씨의 밤의 디스크쇼는 내 기억의 저장고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앨범: 이종환 밤의 디스크쇼 1집
판매일:1983년 6월 1일
레코드사:오아시스
음원 리스트
01. The Saddser Thing
02. If I Needed You
03. I' ve Been Away Long
04. Up Wher We Belong
05. For The Good Time
06. The Roses
07. Lady
08. We' ve Got Tonight
09. Perhaps Love
10. Dear John
오늘 같은 날, 따스한 커피 한잔과 함께 들어 보면 좋을 그런 노래였다.
노래는 커피 속에서 녹아나고 우리는 마시고 느낀다.
눈부신 그대들에게 바치는 곡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