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이는 요즘 집을 출근하듯 하고 있다. 즉, 집에서 잠을 자는것이 아니라 친구의 집에서 잔다. 이유인즉슨, 가온이의 친구집을 2주간이나 집돌보미일을 했다. 친구의 부모님은 가온이에게 집을 돌보는 

댓가로 200불을 주었다고 하니 해볼만한 일인것 같았다.


가온이는 얼마나 친구집을 돌보는일에 충성을 다하는지 하하하 집에 오는것을 잊어 버릴때도 있었다. 친구집에 개가 두마리 있는데, 그 개도 가온이가 돌보는것이 집보는 일의 일과중 하나였다.




가온이의 충성심을 다해서 보살피고 있는 집이였다.



가온이를 잠시 찾아와서 맛난것을 사주려고 했더니 스타벅스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스타벅스 나들이 데이트를 아들과 함께 했다.



대충 스타벅스의 내부구조는 비슷하다. 스타벅스하면 시즌 음료등 판매로 많은 이익을 보고 또한 스타벅스 리미티션 컵을 개발해내어 많은 이익을 보고 있는 글로벌 회사중 하나였다. 스타벅스 때문에 지역의 커피숍이 문을 닫아야 했다. ㅠㅠ 이런 사태가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가온이와 짧았던 테이트가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인도했다. 



가온이에게


가온아..

나의 사랑하는 막내아들.

넌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둘째 아들이란다.

네가 나와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구나.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우리 가온이는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달래주는 아이였다.

그래서 엄마는 가온이가 참 좋아.

엄마가 아플땐 옆에 와서 머리를 만져 주고

엄마가 슬플땐 안아주고 괜찮냐고 말해주던

너의 마음 그 마음에 늘 감동을 받는다.


사랑한다..우리 막내아들

넌 하나님이 내게준 고마운 선물이란다.

난 그런 너라는 선물 때문에 오늘 하루가 아름답고 밝다는걸 느낀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단다.

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하늘에 속해있는 사람이기를 

엄마는 늘 기도한단다.


사랑하는 우리아들

늘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렴.

엄마는 널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단다.

그러니 아프지 말아라.


오늘은 엄마가 너무 감성적이구나.

이쯤해서 편지를 접을까한다.

그럼 다음에 편지를 쓸때까지 안녕히.



널 사랑하는 엄마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로안씨 2018.12.28 23: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미국의 스타벅스에도 이쁜 텀블러들이 많군요! 저희 가족도 빨리 집을 마련해야하는데 이제 시작이라 조금씩 힘내다보면 마련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양하신 아드분도 참으로 멋지게 큰것같습니다. 데보라씨는 생각한 것보다 대단하신 분같습니다. 존경하게 됩니다 ^^

  2. 판다(panda) 2018.12.29 00: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집 돌보미 하면서.. 청소도 하고.. 잔디도 깎고.. 그런건가요?..
    미국 생활을 보면 참 신기한게 많다..라는 걸 매번 느끼네요..

  3. veneto 2018.12.29 00: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집을 돌봐주고 간단한 알바네요 ㅎㅎ
    스크롤하면서 스벅나오길래 깜놀했습니다!

  4. 버블프라이스 2018.12.29 03: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드님 이야기이군요? 집을 돌봐주는 댓가로 200불 알바 좋은데요? 가온군과 스벅 데이트를 하고 오셧군요?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텀블러 등 소품이 예쁩니다^^

  5. liontamer 2018.12.29 11: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온이 참 의젓하네요! 엄마와의 데이트도 찡하고 데보라님 편지도 찡해요

  6. 프라우지니 2018.12.29 2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2주에 200불이면 그저 집을 봐주는 정도일텐데..개산책까지 시킨다고 하니 그 친구는 정말 좋고 믿음직한 하우스시터을 구한거 같습니다.^^

    • Deborah 2018.12.29 22: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ㅋ 네 그러게요. 아주 충성심이 대단해요. 집은 출퇴근하고 친구집이 본집처럼 지내고 있네요. ㅎㅎㅎㅎ 책임감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7. 모모의 가사노동 2018.12.30 03: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집을 봐주면서 책임감도 기르고 참 좋은것 같네요 ^^b
    싸우스케롤라이나컵이 인상적이네요 ㅎㅎ
    한국은 커피숍이 참 많죠 ㅎㅎ 스타벅스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지만 요즘은 개인이 운영하는 개성있는 카페가 더 인기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 Deborah 2018.12.31 06: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탐이놨던 컵인데요. 리미티드 에디션 컵이네요. 30불이 넘어 포기했던 아이템 입니다. 모모님을 안지가 얼마 안된것 같았는데 벌써 한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8. 건강따는 꿀벌이 2018.12.30 12: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입양을, 그것도 한국에서 하셨군요. 이렇게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9. 밥짓는사나이 2018.12.30 14: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타벅스는 어디나 비슷한 것 같아요 ㅋㅋ 익숙한 모습이네요ㅎ
    엄마와 데이트라니, 기분좋으시겠어요 ㅎ
    전아직도 엄마와 데이트는 어색해여 ㅎ

    • Deborah 2018.12.31 06: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그렇네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행복이 넘쳐나는 새해를 맞이하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10. 시크릿리치 2018.12.30 15: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늘 잇님 가족 분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네요~
    지금처럼 늘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