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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아들의 House sitting 이야기

by Deborah 2018. 12. 28.



가온이는 요즘 집을 출근하듯 하고 있다. 즉, 집에서 잠을 자는것이 아니라 친구의 집에서 잔다. 이유인즉슨, 가온이의 친구집을 2주간이나 집돌보미일을 했다. 친구의 부모님은 가온이에게 집을 돌보는 

댓가로 200불을 주었다고 하니 해볼만한 일인것 같았다.


가온이는 얼마나 친구집을 돌보는일에 충성을 다하는지 하하하 집에 오는것을 잊어 버릴때도 있었다. 친구집에 개가 두마리 있는데, 그 개도 가온이가 돌보는것이 집보는 일의 일과중 하나였다.




가온이의 충성심을 다해서 보살피고 있는 집이였다.



가온이를 잠시 찾아와서 맛난것을 사주려고 했더니 스타벅스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스타벅스 나들이 데이트를 아들과 함께 했다.



대충 스타벅스의 내부구조는 비슷하다. 스타벅스하면 시즌 음료등 판매로 많은 이익을 보고 또한 스타벅스 리미티션 컵을 개발해내어 많은 이익을 보고 있는 글로벌 회사중 하나였다. 스타벅스 때문에 지역의 커피숍이 문을 닫아야 했다. ㅠㅠ 이런 사태가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가온이와 짧았던 테이트가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인도했다. 



가온이에게


가온아..

나의 사랑하는 막내아들.

넌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둘째 아들이란다.

네가 나와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구나.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우리 가온이는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달래주는 아이였다.

그래서 엄마는 가온이가 참 좋아.

엄마가 아플땐 옆에 와서 머리를 만져 주고

엄마가 슬플땐 안아주고 괜찮냐고 말해주던

너의 마음 그 마음에 늘 감동을 받는다.


사랑한다..우리 막내아들

넌 하나님이 내게준 고마운 선물이란다.

난 그런 너라는 선물 때문에 오늘 하루가 아름답고 밝다는걸 느낀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단다.

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하늘에 속해있는 사람이기를 

엄마는 늘 기도한단다.


사랑하는 우리아들

늘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렴.

엄마는 널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단다.

그러니 아프지 말아라.


오늘은 엄마가 너무 감성적이구나.

이쯤해서 편지를 접을까한다.

그럼 다음에 편지를 쓸때까지 안녕히.



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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