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운명

from Life 2008/02/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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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작년 12월 진눈깨비가 내려서 눈이 내려 녹아내리면서 땅에 얼어 버렸다.
그렇게 혹독한 추위를 맞이하면서 우리 둘은 시카고를 향했다.
시카고에서 회식모임이 있다고 한다.
우리 부부동반 회식모임은 몇 년 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연말이면 많은 사람이 파티도 하고 술 자석도 많다고 하던데 오늘도
그런 자리인가 궁금했다. 듣기로는 그냥 음주 가무가 아니라 간단히 식사 한 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는 한국 식당 안에 들어갔다.
좁은 식당 안에 고기 냄새가 풍기고 많은 사람이 열심히 갈비를 굽는 모습도 보였다.
우리도 앉아서 있는데 웬 술을 가져 오는 것이 아닌가! 흑.. ㅜㅜ
역시 음주 가무를 하려나 보다..
아니나 다를까..우리 멋진 원장님의 말씀을 서두로 시작해서 본격적인 음주 가무가
더디어 시작된 것이었다 ..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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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계시던 원장 선생님이 나를 쳐다 보시더니..오............00씨..이리 오세요.
이리 와서 노래 한 곡 뽑으시죠? ㅡ.ㅡ
" 정말 전 노래 못해요.."
자꾸 하라고 하시는 것을 만류하고 앉으려고 하는데.......옆에 있던 남편이
나 대신에 노래한다고 한다.. 헉.. ㅡ.ㅡ

정말 이 사람이 노래를.. 걱정 부터 앞선다..혹시 나가서 창피나 당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내 생각에 한 술 더 떠서 원장 선생님은 한마디 하신다.

" 저기..잔은..목사님이라고 찬송가를 부르시면 안 됩니다.       

" 푸하하하하하하.."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가 무대 위로 납시다.

그가 선택한 곡은 바로 이 곡이 아닌가.
You are my sunshine.


그런데 어..이 남자 노래 잘한다..
나는 옆에 가서 춤을 췄다.
노래를 못하면 춤이라도 추라고 하셔서 반 강제적으로 이끌려 춤을 췄다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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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다 끝나고 자리 앉을 때 내가 이 사람에게 한 말이 있다.

"오..자기 오늘 너무 멋져. 노래 잘하네."



응..그저 그렇지뭐.." ㅎㅎㅎㅎ 노래를 잘한다고 높여 주면 겸손할 줄을 알아야 하는데
이 사람이..........ㅋㅋㅋ 당현한 듯이 반응을 한다..


그날.........나는 얼마나 잔이 나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부인이 할 수 없는 것을 대신해서 노래를 불러 주고 그 노래 속에 사랑을 보낸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다.


사랑은 우리가 무언가에 한창 집중하고 정신이 없을 때 그때 우리게 살며시 다가온다.



You Are My Sunshine (그대는 나의 태양)



The other night dear, as I lay sleeping
지난밤에 잠이 들었는데

I dreamed I held you in my arms
당신을 안고 있는 꿈을 꾸었어요.

When I awoke, dear, I was mistaken
잠에서 깨어보니 꿈이었을 뿐이었어요.

And I hung my head and cried.
난 머리를 묻고 울고 말았아요.

You a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당신은 나의 유일한 태양이에요.

You make me happy when skies are gray
하늘이 흐릴때 날 행복하게 해주지요.

You'll never know dear, how much I love you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모를거에요.

Please don't take my sunshine away
제발 나의 태양을 앗아가지 말아요.

I'll always love you and make you happy,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줄거에요.

If you will only say the same.
당신이 늘 같은 말을 해준다면..

But if you leave me to love another,
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되어 날 떠난다면,

You'll regret it all some day:
언젠가는 모든걸 후회하게 될거에요.

You told me once, dear, you really loved me
한때 당신은 날 사랑한다고 말했었지요.

And no one else could come between.
어떤 누구도 우리 사이에 들어올수는 없었어요.

But now you've left me and love another;
하지만 이제 날 떠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되었어요.

You have shattered all my dreams
당신이 내 모든 꿈들을 모두 앗아가 버렸어요.


You Are My Sunshine / Anne Murray




영화 너는 내 운명 또한 재미 있게 봤던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순수한 사랑의 순애보를 담겨진 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잊혀지지 않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너는 내 운명의 리뷰를 보도록 하자

너는 내 운명

지고지순한 사랑. 이처럼 진부한 테마가 또 있을까요. 하지만, 그처럼 사람들 마음 깊이 간직되고 반복되는 테마가 또 있을까요.

지고지순한 사랑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그것을 방해하는 장벽이 필요합니다. 그 장벽은 높고 튼튼할수록 좋지요. 우리에게 있어 <춘향전>, 그리고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런 테마를 극적으로 표현한 대표적인 '이야기'지요. 게다가 그것이 '허구'가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라면, 그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두배가 되겠지요.

더 보러가기...


 




 

 You Are My Sunshine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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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b 2008/02/04 11: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시카고로 향했다고 하니 왠지 멋있는 ㅎㅎ 글 잘보고갑니다

  2. BlogIcon 태공망 2008/02/04 12: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You are my sunshine 좋은 노래죠..^^
    전 불러줄 사람이 없어서..;; ㅜ.ㅜ

  3. BlogIcon 바람노래 2008/02/04 12: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너무 좋은데요?
    저도 저런 남편이 되고 싶어요...(독신자라며.ㅡㅜ)
    그런데 그런 남편 옆의 데보라님이 왠지 더 부러운거 같은 느낌입니다.

    시카고 하니 시카고 피자가 생각 나는건 왜인지.ㅋ
    그릐고 옛 추억도 잠시 나는군요.
    에...그러니까...너는 내 운명을 빨리 찾아서 여행을 가라 그 소리군요.ㅋ

  4. BlogIcon Longboy 2008/02/04 12: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 여자친구는 저만 노래 시키고 저에게 불러주진 않아요 ㅋㅋㅋ

  5. BlogIcon 댕글댕글파파 2008/02/04 13: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노래를 중학교때 영어 교과서에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해서 짤막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당시 영어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그 뒤로는 입 버릇처럼 중얼 거리게 되더군요.
    너는 내 운명에서 이 노래가 나올 땐 눈물이 찔끔 -_-;;

  6.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2/04 13: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슬며시 다가오는 사랑 멋지다 ㅋ

  7. BlogIcon ✩나나✩ 2008/02/04 14: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하~ 로맨틱하시네요>_<ㅋㅋ
    저두 언니남편분같은 남자 만나야될텐데^ㅡ^

  8. BlogIcon 가눔 2008/02/04 14: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못 부르는 노래지만 대신 불러줄 수 있는데...그래줄 사람이 없군요.ㅎㅎ
    생기면 저도 꼭 이런 포스트를 올려보고 싶어요. ;)

  9. BlogIcon 페나 2008/02/04 15: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잠시 저 you tube 를 보고 흠칫햇다는 <<덜덜...

  10. BlogIcon 라임* 2008/02/04 15:1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로멘틱 저는 저거 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쥐 2마리? 인가 둘이 샴쌍둥이인줄알앗습니다

  11. BlogIcon 빨간여우 2008/02/04 16: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노래 불러 줬다가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하지요...ㅡㅡ;
    그나저나 이젠 사랑이 슬며시 올때가 된것 같은데....없네요...

  12. BlogIcon 티아 2008/02/04 17: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아하는 노래긴 한데..^^
    오늘부터... 날밤샐듯..^^

  13. BlogIcon 낭만고냥씨 2008/02/04 21: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라님과 남편분은 항상 부러운 사람들이에요..^^ 저한테는.
    제가 생각하는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 중 한쌍^^
    그래서...저도 멋진 남자 만나고 싶은데 현실이 좀 척박하네요^^;;

    그나저나..저 사진..전 보라님 열 여덟살때 찍으신 건줄 알았어요;;

  14. BlogIcon 라라 윈 2008/02/04 21: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나 잘어울리는 멋진 커플이시네요...^^ 전 정말 노래를 못해서.. 그렇게 노래를 시키는 상황이 되면 머리가 멍해지고 얼굴이 빨개지는데, 제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때 제 남친도 그렇게 사랑스런 노래를 불러 줄 수 있을까 의심스러워지네요.... 행복해 보이시는 모습에 너무 부럽습니다...^^

  15. BlogIcon 그리스인 마틴 2008/02/04 23: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멋지게 사시는군요.
    항상 느끼지만 두분은 정말 잘 어울리는 천생연분이것 같아요
    한국에 있으며 찾아가서 못마시는 술이라도 한잔 할건데 말입니다.

    • BlogIcon Deborah 2008/02/07 04:59  address  modify / delete

      우리 막내딸 입양하고 나면 한국을 방문할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그때 되면 사모님과 같이 뵈었으면 하네요.^^

  16. BlogIcon 심플 2008/02/05 06: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건 완전 솔로 염장지르는 포스팅이군요 ㅋㅋㅋ

    • BlogIcon Deborah 2008/02/07 04:59  address  modify / delete

      심플님 카드 넘 예뻐요. 잘 받았습니다. 제가 카드 사진 찍어서 공개할게요.^^

    • BlogIcon 심플 2008/02/07 07:21  address  modify / delete

      정말이요?
      맘에드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렇지않도 동료 아이에게 부쳐달라고 부탁했는데 제이름을 심플이라고 쓰는것을 안썼다고 하길래..
      그래도 카드를 보시면 아시리라 생각했습니다^^*

  17. BlogIcon 버그니? 2008/02/05 09: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최근 영화에서 들어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ㅎ

    • BlogIcon Deborah 2008/02/07 05:00  address  modify / delete

      네 영화로 상영된것이 있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저도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납니다.

    • BlogIcon 심플 2008/02/07 07:24  address  modify / delete

      만약 한국영화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제기억에
      "너는 내 운명"에서 남자배우가 불럿는데요^^*

  18. BlogIcon 짜잔형 2008/02/05 16: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 너는 내운명 에서의 황정민,전도연 버전도 짠~ 합니다.

    행복하시네요....

  19. 적향 2008/02/08 17: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맨위의 사진이 정말로 좋아요
    좋은 노래랑 들으니까 마음이 짠 해져요 ㅎ

  20. 2008/03/04 10: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