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에 대해서

from Life 2018.06.06 01:44

오늘은 직장 동료와 나누었던 성차별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한다.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직원과 나눈 대화는 대충이러했다.

결혼 상대자를 클럽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네. 그날 술한잔 하러 호프집을 들렸는데 그때, 저의 남편을 그곳에서 만났던거죠.

와. 정말요? 그럼 어떻게 결혼까지 생각하셨나요?

서로 호프집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결국 인연이 될 사람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 호프집은 우리 사랑을 연결해준 곳이기도 해요.

그럼, 결혼하실때 상담도 받아 보셨나요?(참고로 미국은 신앙을 가진분은 결혼전 상담을 받는 절차를 걸친다)

지금도 생각나요. 그 당시 저희들 결혼 상담을 맡으신분이 신부님이셨는데요. 처음은 개별적 면담이 있었지요. 저한테 어떻게 신랑되는 사람을 어디서 만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술집에서 만났다고 하자, 절 좋게 보지 않으신것 같았지요. 그래서 좀 불쾌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분이 삭히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그래서 속이 상해서 저의  신랑이 될 그 사람한테 그랬지요. "당신도 신부님이 어디서 우리가 만났느냐고 물어 봤어?" 라고 이야기 했더니, 전혀 그런건 묻지 않고 골프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해요. 그러니 제가 화가 날 수밖에요. 

물어 볼려면 똑같이 물어보고 그래야죠. 이건 심하네요. 여자한테만 불리한 질문을 해놓고선 남자한테는 정작 물어보지도 않는군요.

제 말이요. 이건 분명 남녀 성차별을 한거에요. 그 신부님이 그랬어요.



이야기의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대충 이러했다. 필자의 직장동료가 남편감을 술집에서 만나서 결혼하는 절차중 결혼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을 해주신 분이 여성차별을 하셨다는 발언을 하셨다. 이유인즉슨 술집에서 왜 결혼상대자를 만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 부터 해서 여성의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한다고 간섭적인 말을했다고 한다. 그러니 회사 동료 입장에서는 불쾌한 결혼상담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신부님이 나이가 드신 기성 세대이신것 같았고 결혼 상담자에게 질문을 할 것이면 똑 같이 이야기를 해야지 반발이 사지 않을것을 이렇게 남녀의 기준을 두고 상담 질문을 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위의 사건을 통해서 성차별이 일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미연에 막지 않게되어 회사 동료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던 일화였다 . 누구나 다 평등을 외치고 자신들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게된다. 하지만 남녀간의 평등이라는 그림자의 저울을 보면 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현상을 발견한다. 남녀평등 문제의 근본은 남녀 서로가 이해하고 조금의 배려심만 갖는다면 쉽게 해결점을 볼 수도 있는것을 그렇지 못한 현실을 보면 안타까움 그자체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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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스텐 2018.06.06 16: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한국에서 패미니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지라
    민감한 사항이에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평등을 떠나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등
    이상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위의 내용은 확실히 불쾌했을거 같아요. 저런게 정말
    성차별이죠.. 남자한테도 똑같이 말했다면 모르겠지만, 여자니까
    여자가,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정말 싫어해요. 저도 어릴때
    남자는 이래야한다, 남자가 그러면 안된다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듣고 살았었거든요.

    에고 성차별도 성차별이지만 저건 옛날부터 내려온 사고라..
    이미 나이드신 분들의 생각을 바꾸는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ㅜㅜ

    지금 젊은 세대는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다행이에요.

  3. 도생 2018.06.06 17: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상담할 때 마음이 상할 정도의 질문을 했다면 문제가 있네요.
    행복하세요^^

  4. 여행하고 사진찍는 오로라공주 2018.06.06 18: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국도 성차별이 심하넫.. 미국도 마찬가지네요. 그래서 지난번 영화제에서 미국 여자 배우들이 성폭력 고나련 발언을 햇던것 같기도 해요. 미국에도 아직 성차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5. Zoom-in 2018.06.06 18: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성차별이란 말이 없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6. 유유로그 2018.06.06 21: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성차별"
    이제는 없어져야 할 단어네요. ^^

  7. 애플- 2018.06.06 22: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리 할머니 시절에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였죠. 겸상을 안했으니.

  8. veneto 2018.06.06 22: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좀 비뚫어져가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남녀평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9. 스티마 2018.06.06 22: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차별에 대해서는 어렸을때 부터 실제로 체험하는 교육을 받아야
    차별의 문제점을 뼈속까지 느끼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는거라 생각 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에 성차별 뿐 아니라, 다양한 차별에 대한 체험과 토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10. 2018.06.06 23: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1. 입븐언니 2018.06.06 23: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페미니즘이다 뭐다해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고
    사람들도 인식이 점점 바뀌고는 있는데..
    한국은 아직 가야할 길이 먼거 같아요..(세대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원래 남녀 자체가 평등하지 않아서 여자 입장에서 더 불평등했던걸 얘기하는건데
    이런얘기하는 것도 성차별이라고 하는 사회에 살고 있으니 솔직히 힘들어요...
    차라리 이런게 차별인지도 몰랐던 때가 더 나을뻔했나라는 생각까지도드네요 요즘은...

  12. 절대강자! 2018.06.06 23: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미국엔 그런절차가 있나보군요.. ㅎㅎ
    성 뿐만이 아니라 모든것에 차별이 없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 할듯 합니다.
    오늘은 노래가 없네요. 잘 읽고 갑니다. ㅎㅎ

  13. 연풍연가99 2018.06.07 00: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국에서도 뭔지 모를 약간의 성차별이 있군요. 놀랐습니다.

    결혼 전에 위와같은 상담 절차는 참 좋겠으나, 막상 신부되실 분이 기분이 언짢았을 것 같네요. 공감이 됩니다.

  14. winnie.yun 2018.06.07 04: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한국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 상황은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 것 같아 조금 걱정이고.. 괜스레 말을 줄이는 편이 되어가네요..

  15. 꿈뭉치 2018.06.07 06: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부분은 정말... 우리 한국도 워낙.. 여자는 이래야 된다 남자는 이래야 된다 이런 것이 넘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온 사회였어서.. 뿌리부터 바뀌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제가 하는 말 하나하나 곰곰히 생각해보고 조심히 말하고 있어요.. 사회적인식이전반적으로 바껴야할 때예요 정말

  16. 청춘일기 2018.06.07 17: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신부님은 여성분에게 이미 어디서 만났는지 들었기 때문에 남성분에게는 묻지 않은게 아닐까요?
    그리고 만남의 장소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기때문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봤자 좋을 것이 없다는 판단으로 남성분에게는 그냥 다른 이야기만 하신건 아닐런지?
    직업이 신부님이고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더 보수적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 차별을 느꼈다고 생각할 정도면 문제가 있는것이겠죠.

  17. _Chemie_ 2018.06.08 08: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이게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가요? 상당히 의외네요.
    술한잔 할 수 있는 클럽에서 배우자가 될 사람을 만났다는 게 그리 문제될 것 없다고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신부님이라 더 보수적이신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18. 새 날 2018.06.08 13: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렇네요. 이는 엄연히 성차별이네요. 남자는 그래도 괜찮고 여자가 그러면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는 둥, 한편으로는 꼰대적 마인드이기도 하고요.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19. H_A_N_S 2018.06.09 14: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어렸을 때 미국은 대단하고 성에 개방적이고 개인주의가 강한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거기도 똑같은 사람사는 나라더군요ㅎㅎ

  20. CoolYong 2018.06.11 16: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미국에서는 결혼 전 종교가 있다면 미리 상담먼저 하는군요? 전~혀 몰랐네요 ㅎㅎ
    술집에서 만났다는 얘기에 신부님도 조금 차별을 하신것 같긴 합니다 ㅠㅠ

  21. 버블프라이스 2018.06.12 0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글을 읽고 나니 , 성차별 정말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