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식한 천문학자의 강연을 들었을 때  

증명과 숫자들이 내 눈앞에 나열되었을 때  

도표와 도형들이, 더하고 나누고 측정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강의실에서 사람들의 찬탄을 받으며 

강연하는 천문학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갑자기 피곤하고 싫증이 나서  

자리를 떠 밖으로 나와 홀로 서성였다.  

신비로이 습기 찬 밤의 대기 속에서  가끔씩 고요한 가운데 별들을 바라보았다.     

- Walt Whitman의 '박식한 천문학자의 강연을 들었을 때'


미국을 드라마의 열광 도과니로 몰아친 유명한 명작으로 알려진 브래이킹 배드의 이야기와 배경음악을 함께 들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다. 


브래이킹 배드 미국 드라마 

조단위 규모 화학 기술 기업 그레이메터(Gray Matter)의 공동 창립자였으며 노벨 화학상 연구에 큰 공헌을 할정도의 천재였던, 칼텍의 화학 박사 출신의 고등학교 화학 교사 월터 화이트가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뇌성마비에 걸린 아들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손을 댄다는 이야기. 2008년 1월에 시즌1이 시작, 2012년 9월까지 시즌5 전반부까지 방영되었으며 2013년 8월 11일부터 시즌5 후반부가 방영, 9월 29일에 종영되었다. 주인공 월터 화이트 역을 맡은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3연속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제시 핑크맨 역의 에런 폴은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3회 수상하는 등 각종 상에 262회 후보 지명되어 110개의 상을 수상했다. <위키인용글>


브래이킹 배드는 범죄 드라마의 구성으로 되어 있지만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인간의 돈에 대한 욕망과 그것때문에 윤리에 어긋난 길을 걸어가는 과학교사와 그의 제자가 만들어낸 드라마였다. 마약때문에 살인하고 그러면서도 가슴 아파하는 인간의 한 단면과 살기위해서 죽여야 하는 모습이 비참하기만했었다.

When I Heard the Learn’d Astronomer 영시



Mack Owen - Somebody Just Like You

브래이킹 배드는 가족을 사랑하는 천재적인 고등학교 과학교사인 월트 화이트가 페암 3기의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고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벌어 놓은 돈이 없었던 그는, 이렇게 생을 마감하면 세상에 남겨질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게된다. 어느날 우연히 고등학교 제자였던 제시를 만나면서 그의 운명은 바뀌게 된다. 가족에게 물려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마약 제조일을 통해서 그의 적성을 찾게된다. 그는 마약업계에서 메스암페타민 즉 약어로 메스(크리스탈)를 제조하는 마스터 마인드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마약계에서는 그를 하이젠버그라고 명했다.


Negra y Azul: The Ballad of Heisenberg (Los Cuates de Sinaloa)

하이젠버그라는 이름으로 월트는 마약을 제조하는 신으로 통하고 있었다. 그가 만든 메스의 순수농도는 99.1%가 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어 내고 모두들 그가 만든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그는 처음 마약 제조를 할때는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서라고 했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한 일이 되고 말았다. 마약계의 메스 제조의 일인자로 등급한 그는 검은세계의 돈을 만지게 된다.



The Silver Seas - Catch Yer Own Train

월트의 고등학교 제자인 제시는 그의 마약제조 파트너가 된다. 제시는 마약 중독자로서 그와 함께 죽을 고비를 같이 넘기게 된다. 하지만 월트는 제시가 사랑하는 여자의 아들을 중퇴에 빠트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들의 사이는 틀어지게 된다.
사이드 킥으로 있는 데드가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아이를 죽이는걸 용납한 월트에 대해서 분노하게 된다.


Quartetto Cetra -  Crapa Pelada 

게일은  월트와 같이 메스 실험실에서 함께 메스를 만들어 내는 아주 유능한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과학자였다. 그는 월트를 스승으로 여기고 마스터라는 명칭을 하게 된다. 월트의  가족인 형님은 마약반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고 그에게 결정적 단서가 되는 책이 바로  월트 휘트먼의 '박식한 천문학자의 강연을 들었을 때'였다. 게일이 월트 휘트먼의 시를 생각하면 월트가 생각난다고 했다. 책 첫장에 W.W. 에게 바친다고 쓰여져 있었다. 여기서 영어 약자는 월트 화이트를 호칭하는 말이였다.




The Pretenders - "Boots of Chinese Plastic" Shangri-La

제시는 월세 집을 구하게 되고 집 주인의 딸을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마약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였지만, 제시와 어울리면서 마약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코케인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다. 아버지때문에 치료를 받아야하는 그녀는, 병원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코케인을  한다는것이 결국 그녀가 세상과 이별을 하게 된다. 제시의 여친이 죽어가던 그날 밤, 월트는 제시를 방문했고, 그녀가 죽어가는 것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런 사실을 나중에 알게된 제시는 월트를 증오하게 된다.


Apollo Sunshine - We Are Born When We Die

모두가 죽는 인생이지만 자신에게 닥치는 죽음은 가혹하기만 했었다. 월트의 50살 생일파티때 그는 페암 진단을 받았다고 모두에게 발표하게 된다. 그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남겨줄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월트는 마약제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월트는 진실되게 스카일러(부인)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마약을 제조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가정이 파탄 날것이 뻔했기 때문이였다.


그가 마약제조일을 한것도 다 가족을 위한 일이였다고 스카일러를 설득하게 되고 처음에는 남편이 용서가 되지 않았지만, 진정 그를 사랑한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그와 함께 공범으로 남편이 벌어온 돈을 세탁하게 된다.


Danger Mouse & Norah Jones - "Black"

시한폭탄을 가지고 다니는 듯 그의 마약제조일은 쉽지만은 않았다. 그가 보는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고 절대 가족은 위험에 빠트리지 않겠다고 스카일러에게 다짐하듯 말했지만 결국은 빠져 나오기 힘든 수렁에 부인도 동참하게 된다. 스카일러는 남편의 마약으로 번 검은 돈을 세탁을 해주는 일을 했었다. 그녀의 직업이 세무사다 보니 이런 쪽에는 전문가나 다름이 없었다. 그녀는 마약반 형사로 있는 형부에게 거짓말로 남편이 카드도박을 해서 돈을 벌었다고 말한다. 모두들 그녀의 말을 믿어 주는듯 했으나, 결정적인 단서를 형부가 찾게 된다.


Nat "King" Cole & George Shearing - Pick Yourself Up

죽음의 고비를 열두번도 더 넘긴 월트와 제시는 서로 믿음이 있는 동업자였다.  월트는 모든일을 결정하고 동업자인 제시의 보호자 처럼 함께 했었다. 마약 중독자인 제시의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에 늘 아이처럼 돌보는 아버지같은 심정으로 함께 했었다. 그런 그들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자가 나타났고 결국 마음이 약하고 귀가 얇았던 제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믿게 되었다. 진실을 믿어 달라고 애원하던 월트 그리고 결국 제시를 속일수 밖에 없었던 그의 마음. 이런 뒷면에는 늘 제시를 걱정하는 월트의 진심이 함께 했었다.


Marty Robbins - El Paso

스카일러의 형부는 마약반의 책임자로 있었고 텍사스 알파소로 발령이 나서 마약과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늘 마약범죄자 들로 부터 언제 죽음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휩쌓이게 된다. 그는 뉴멕시코로 다시 돌아 오게 되고 월트의 보스가 죽음으로서 승진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월트가 고용한 살인청부업자로 부터 동료와 함께 죽음을 당하고 만다. 


Badfinger - Baby blue

스카일러는 언니의 충고를 받아 드리고 모든 사실을  17살된 아들에게 아빠의 정체를 말해버린다. 아빠가 마약을 제조하는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 아들은 엄마에게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울분하듯 따지고 묻는다. 그런 말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채 눈물만 흘리는 스카일러는 마음이 아프기만 했다. 그녀에게는 할리라는 간난아기가 있었고 이런 모든 짐을 지고 가야하는 운명에 처해 있었다. 월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두 아이를 책임지고 살아야 하는 스카일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마약제조업을 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하이젠버그라는 사실이 탄로가 나자 마약으로 번돈을 아들이 18세가 되면 기부금형식으로 돈을 주라고 옛 친구를 찾아가서 협박을 한다.

Easterling & Gildersleeve - Good and Lonely

마침내 월트는 마약제조일에서 완전히 은퇴를 하게 되지만 마약계 강력반의 형사로 있는 형님은 이미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제시는 새로운 삶을 떠나려고 생각했지만 마약 기운을 힘을 입어서 자신의 첫번째 애인의 죽음과 두번째 애인의 아이를 살해 할려고 했던 모든 것이 동업자인 월트가 살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분노하게 된다. 그는 떠날것을 포기하고 월트의 집으로 향하고, 그의 집에 불을 지를 생각으로 휘발유를 집안에 뿌리고 불을 붙치려고 하는 순간 스카일러의 형부가 막게된다. 월트를 잡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고소할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가 돈을 증거로 남겼을 것이라고 스카일러 형부에게 말한다. 제시는 월트에게 돈이 있는 장소로  오지 않으면 돈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한다. 월트는 자신에게 위협을 주는 제시를 죽이기 위해서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게 되지만,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그는 마약반 강력계 경찰인 형님과 함께 온 것이였다. 결국 살인청부업자에게 월트가 형님을 죽이지 말라고 말했지만 그의 말을 듣지않고 살해하게된다. 이렇게 동료와 함께 형님은 살인청부업자에게 살인을 당했고 그들의 시신은 돈을 묻었던 곳에 같이 묻히게 된다.

Gnarls Barkley - Who's Gonna Save My Soul 

월트는 마지막을 홀로 쓸쓸히 메스(마약)를 만드는 공장에서 죽어간다. 그는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경찰들은 그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드라마는 끝을 맺게 된다.


브래이킹 배드 미국 드라마는 스릴과 범죄의 악한 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시청자로 하여금 그럴수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변명을 함께 보게 된다. 하지만 범죄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약 중독에 빠지고 말았다는 그말에 그럴수록 비지니스가 더 활발해서 좋다는 말을 하는 월트는 정말 악마와도 같았다. 하지만 죽어가는 그 순간에도 파트너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날렸던 그의 휴먼리스트적인 행동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은 찡하게 감동으로 다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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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린냥 2018.01.02 21: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데보라님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 0< ㅎㅎ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 : )

  3. 봉리브르 2018.01.03 07: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늘 아름답고 의미깊은
    곡들을 올려주셔서
    지난 한 해 너무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무술년 보내세요^^

  4. 라이너스™ 2018.01.03 09: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한해되세요^^

  5. 쫄마의아프로만 2018.01.03 1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모르는 미드인가 봅니다.
    좋은 음악 소개 감사합니다~~
    2018년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6. GeniusJW 2018.01.03 16: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처음 들어보는데~~ㅋㅋ
    느낌은 괜찮네요~

  7. 카푸리오 2018.01.04 09: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악이 참 좋네요
    남겨질 가족을 위한 가장의 마음이 짠하고
    안타깝고 그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악랄가츠 2018.01.04 10: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재밌게 시청 중인 미드랍니다! ㅎㅎㅎ
    알고 보면 더 재미겠죠? ㅎㅎ

  9. 작은흐름 2018.01.04 18: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네요. 마약을 만드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동기는 가족을 위한 사랑이라니.. 그치만 결국 가야할 길은 곧고 바른길인 것 같습니다..

  10. 다딤이 2018.01.04 20: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세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11. 사랑두리의 미래 2018.01.04 22: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모두 처음 듣은 음악이네요..
    하지만 배경음악이라서 그런지 좋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방송/인터넷/전화 가입! 2018.01.04 23: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

  13. 광제(파르르)  2018.01.05 03: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데보라님~~새해인사가 조금 늦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4. 영도나그네 2018.01.05 16: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좋은 영화에는 이렇게 좋은 음악이 항상
    같이 하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아름다운 음악들 잘 듣고 갑니다..
    새해에도 더 좋은 음악들 소개해 주시길 기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15. 블블리 2018.01.05 16: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데보라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16. 친절한민수씨 2018.01.05 18: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미드도 재밌다던데...
    지난주부터 나르코스 보고 있어요 ㅋ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7. 절대강자! 2018.01.05 23: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늦은 밤 좋은 음악으로 친구삼고 있습니다. 덕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8. 뱅크코칭쌤 2018.01.06 23: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도 너무 좋은 글 보고 음악도 잘 듣고 갑니다.

  19. Sakai 2018.01.07 15: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도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 드래곤포토 2018.01.08 12: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악은 시대를 초월하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21. 칼퇴의품격 2018.01.08 14: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넷플릭스에서 본 미드예요. 끝까지 보지는 못했는데 결말이 충격적이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