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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신 16회) 사막같은 그의 가슴에 비처럼 내려온 여자

by Deborah 2015. 12. 2.


에고편에 보여준 사랑고백의 장면이다. 아...................정말 사랑할수 있을까?


사랑의 가슴앓이를 앓고 있던 진형을 뒤로한채 큰 사건이 백화점에서 일어난다. 진형의 누나가 수진을 보자 따귀를 때린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 절대 지지않는 수진의 성격 탓인지라, 진형의 누나인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머리를 잡아 당기고 막장 싸움이 나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 보던 진형의 어머님도 며느리인 수진을 머리채를 잡아 당기면서 싸우고 있었다. 결국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서 그들의 화려한 막장 싸움을 끝이 나고 말았다.


수진은 친정 아버지를 찾아간다. 자신이 당한 수모를 말하면서 싸움의 모든 발단은 시누와 시어머니로 발단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 친정아버지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따지듯이 시댁에 전화를 하면서 큰소리를 친다. 물론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 시아버지는 황당할뿐이었다.


마침 큰 사고를 치고 들어온 부인의 목소리가 들리자, 진형의 아버지는 서재에서 부인에게 호대게 야단을 치고 있었다. 일하는 아줌마는 한번도 큰 소리를 낸 적이 없으신 양반이 오늘은 저렇게 호통을 친다면서 무슨일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라는 눈치다.


진형의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는 와이프 수진의 전화였다. 시어머니와 시누한테 폭행당한것을 고자질 하는 전화였다. 진형은 나와서 이야기 하자고한다. 그래서 둘은 커피숍에서 살벌하면서도 냉정한 이야기를 나누게된다.





수진: 우리 아빠는 이혼하라고 하지도 않는데, 오빠 식구는 이혼하라고 난리야? 폭행까지 하면서 내가 그랬잖아. 오빠가 모든걸 시인하면 이혼해 주겠다고. 근데..오빠가 안 그러는거잖아.


진형: 누나가 널 때린건 내가 대신 사과 할께. 어떤 이유로든 그건 옳지 않으닌까.


수진: 근데..정정할거 있어. 오빠가 모든걸 시인하면 이혼해주겠다고 한거 취소야. 생각이 바꼈어. 시효 지났어.


진형: 상관없어. 너한테 시인해야할 일 한적 없으닌까. 그리고 지금부터 달라. 너하고 이혼한 사람으로 살아 갈꺼닌까. 앞으로 내 인생에 김수진은 없어. 앞으로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할꺼고 넌 이제 아주 투명 인간이야.


수진: 아무리 그래도 엄연히 난 하진형의 법적 아내야. 사랑을 하겠다고? 그 불륜이지.


진형: 상관없어. 넌 이미 나한테 끝난 사람이닌까. 없는 사람이닌까. 


수진: 내 생각도 말해봐? 나 집으로 들어 갈까 생각중이야.


진형: 뭐? 뭐라고?





수진은 진형과 만나서 집에 들어가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돌아선다. 더디어 수진은 일을 내고 만다. 그길로 친정 아버지가 연습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간다. 수진은 친정 아버지를 설득하며 시댁으로 들어 가는 길만이 진형의 발목을 잡을 길이라고 말한다. 철없는 딸을 설득도 시켜 봤지만 고집불통인 딸한테 지고 마는 딸바보인 친청아버지. 그는 수진의 시아버님을 만나서 수진이가 집으로 들어간다는 말을 비춘다. 그러자 수진의 시아버님은 못마땅한 눈치로 보인다. 시간을 더 두고 보는것이 좋다고 말을하고 있었으나, 막무가내로 밀어 부치는 수진의 아버님이시다. 


그리하여 친정아버지의 도움으로 인해 당당하게 시댁으로 입성하려고 하는 수진이다. 수진은 집앞에서 벨을 누르자, 일하는 아줌마는 수진을 보자 놀라고 만다. 집에 있던 사모가 그것을 보자 그냥 문을 열어 주라고 한다. 집안에 여행가방등 잔뜩 들고 들어온다. 짐을 싸들고 들어온것임을 알자, 사모와 아줌마는 수진을 쫓아 내려한다. 끝까지 밀리지 않고 버티고 있는 수진이다. 한편 진형의 아버지는 진형이를 불러서 수진이가 집으로 들어 올것이라 미리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진형은 몹시 화가 나고 견디기 힘든 그런 상황에 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집에 도착한 진형은 수진의 모습을 보자마자 당장 끌어 내려고 하지만 요지부동으로 여행가방에 앉아서 떨어지지 않는다. 이혼도 하지 않았으니 이제는 들어와서 사는것이 맞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있는 진형은 그녀의 손을 뿌리치면 네가 나가지 않으면 내가 나간다고 말하고 있다. 그길로 자신이 옷을 다 짐가방에 싸넣고 집을 나오게된다.






진형의 집안이 이렇게 발칵 뒤집어진것인줄 모르고 있었던 서경은 방송 원고를 쓰면서도 늘 마음은 하진형 생각뿐이였다. 뭔지는 모르지만, 마치 자신이 이 남자를 도와 주어야한다는 그런 생각이 앞선것 같다. 그녀는 펜대를 잡았다. 자판의 움직임이 예사스럽지 않다. 진형을 향한 마음이 담겨진 글이었다.

"이혼 못했어요. 우리 두사람 앞에 아무 장애가 없었다면 나한테 올 수 있었는지 알고 싶어요." 진형이 해주었던 말을 되새김질 하면서 떠올리고 있는 서경이다. 서경의 마음속에 이미 들어와 버린 진형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이제 그녀는 글을 쓰려고한다. 그를 위한 글을 말이다.








한편 성준은 김장김치를 서경이네서 얻어 와서 나누어 먹는중이다. 삼촌은 서경이네 김치가 맛난다면서 그집 반찬도 맛있냐고 물어본다. 그말에 성준은 아직은 저녁은 초대를 받지를 못해서 반찬 맛이 어떤지 알수 없다고한다. 그러자 고모한테 우리가 먼저 성준 아버지의 은사님을 초대하자고 한다. 여러가지로 걸리는것이 많은 고모인 모양이다. 삼촌은 우연히 성준의 핸드폰을 보게되고 김장하던 날 사진을 보게된다. 그곳에 서경의 얼굴이 보이자,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아가씨가 네가 좋아하는 친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성준은 그녀는 미혼모라는 말을 한다. 삼촌은 절대 미혼모와 엮여서는 안된다고 말뚝을 박아놓지만, 성준의 생각은 달랐다. 서로가 사랑한다면 그런 장애는 상관이 없다는것이다. 삼촌은 이러는 성준이 못마땅할따름이다.







진형은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고 한강을 찾아가 본다. 지는 태양을 보면서 그는 문득 서경이 보낸 문자 내용을 생각한다.


"분노나 절망에 지지 않으리라 믿어요. 내가 진형씨 절망을 잘 알고 있다고 하면 위로가 될까요?  


잠시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낄수 있었고, 그녀를 향한 주체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먼 산을 바라 볼 뿐이였다. 가을의 고독을 노래하는 가을속에 뭍혀져버릴것 같은 진형의 쓸쓸한 모습은 석양과 더불어 사라지고 있었다.


오늘도 서경은 진형의 생각에 그를 위한 방송 원고를 쓰게된다.


날마다 햇빛 찬란한 맑은 날만 계속되면 땅은 사막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떄떄로 회몰아치는 태풍과 비바람이 땅을 사막을 되지 않도록 막아 주는것처럼 우리 인생에 태풍에 비바람이 이 사막이 되지핞고, 감사와 기쁨을 함께 하는거 아닐까요?







서경은 진형이 일하고 있는 라디오 녹음실을 커피를 사들고 찾아간다. 갑짝스런 방문에 놀라고 그녀를 보는 순간 주체하지 못할듯한 감정을 억제하느라 힘겹게 참고 애쓰고 있는 진형이였다. 서경을 보자, 그의 마음은 또 흔들렸다. "너 제발 내꺼 해라" 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이다.  그런 그의 마음이 들킬까봐 감정을 제어하는 중이였다.





그들은 호텔로 장소를 옮겨서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



서경: 왜 이 호텔에서 밥을 먹자고 한거에요? 웬지 이런데는 거북하더라고요.

진형: 그런일이 좀 있어서요.

서경: 무슨일인지 내가 알면 안 되는 일이에요?

진형: 아뇨..알아도 되요. 지금 이 호텔에 룸이 없데요.친구네 호텔이라 빨리 방을 내 놓으라 기다리는 중이에요.

서경: 방은 왜요?

진형: 방이 필요해서요.

서경: 방이요?

진형: 가출했어요.

서경: 그게 지금 무슨 말이에요?

진형: 집을 나왔다고요. 갑자기 갈 곳이 없어서 호텔로 왔는데, 방이 없다고 하네요. 와이프가 집으로 들어왔어요. 이혼을 안 했으닌까 들어오는게 정상이 아니냐고 하는게 이유에요. 오피스텔을 알아 볼 생각이에요. 언제까지나 호텔에서 지낼수 없으닌까.


서경을 바라보면서 말한다. 진형은 말한다.

"그 사람한테 이야기했어요. 난 이혼한걸로 생각하고 살겠다고, 그렇게 할거에요."

모든것이 자신으로 부터 생긴 오해인것 같아 서경은 감춰 두었던 속 마음을 내 비추어 보인다.

서경: 정말 내가 진형씨 프로를 그만두면 오해를 풀까요?

진형: 누굴 위해서요?

서경: 하진형씨를 위해서요. 




하진형씨를 위해서요..라는 말이 나오자, 그는 눈빛이 흔들렸다. 서경도 나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그래서 그는 마음속으로 기뻤고 감사했다. 자신의 상처를 보덤어 주려고하는 여인이 바로 진형이가 사랑하게된 여자였던것이다.  서로의 강렬한 눈빛이 교감하고 있었고, 둘 사이에 마치 별이 내리듯 사랑은 그렇게 녹아져 내리고있었다.



사막과도 같았던 그의 가슴에 비처럼 다가와 그의 가슴을 애타게 적시고 또 적시우는 그녀와 통하는 마음을 발견하는 순간, 진형은 다짐했다. 그녀를 내 사랑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이다. 수진이가 아무리 방해 공작을 해도 난 내 사랑을 지킬수 있다고 말이다.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되고 수진의 방해공작은 어떤식으로 교묘히 그들의 사이에 끼어 들지가 의문이다.


사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수진(이시원)이가 주장하는건 나쁜것이 아니다. 이혼 하려다 다시 살곘다는건데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말해서는 안된다는것이다. 물론 둘의 사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미 떠나 버린 상태임을 알려지고 있지만, 수진은 아직 끝을 내지 않았다. 일방적 진형의 통고만 받고 이제는 투명인간처럼 그의 곁을 맴돌아야 할 기구한 신세가 되지는 알을지...


그럼에도 필자는 진형(강은탁)과 서경이(이소연) 아름다운 사랑으로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있다. 그들이 아플꺼라는것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면 그건 아마도 피할수 없는 운명적 사랑이 아닐까한다.





진형이 잠시 방황하는 장면에서 흘러 나왔던 멋진 곡이 있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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