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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우리 가족의 기쁜 소식

by Deborah 2011. 3. 17.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어 알려 드릴까 해요. 우리 데보라 가족의 경사라고 보면 됩니다. 남편이 오후에 집에 와서 같이 외출을 잠시 했지요. 차 안에서 들려주는 기쁜 소식이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오늘 좋은 소식 있는데, 알려 줄까?"
"뭔데? 자기 승진 했구나."
"응. 이번에 중령이 되었다는 명단을 오늘 메일로 받았어."
"와..자기 축하 해.."
"고마워."
"그 봐 내가 된다고 했잖아. 오래 걸려서 안 될 줄 알았나 보구나."
"뜻하지도 않았는데, 막상 중령이 된다고 하니까 어떨떨하네."


남편은 이번 승진이 어떨떨 하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기뻐하는 눈치였지요. 너무 기뻤습니다. 오랫 동안 남편의 계급을 놓고 기도를 많이 해왔는데요. 오늘에서야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네요. 정식으로 계급을 다는 때는 6월부터라고 하네요. 일단 계급이 올랐다는 명단만 나오고요. 나중에 공식 공문으로 되어서 정식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군대에 있거나 아니면,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계급과 승진이 된다는 자체가 일하면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도 되고 뭔가를 성취한 느낌을 받을 것 같네요.


우리 가족끼리 자축 파티라도 하자고 하니, 남편은 큰아들 한울이가 이번에 메릴랜드의 주니어 컨퍼런스에 참석을 마치고 집에 오면 하자고 하네요. 이번에 우리 아들도 주니어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좋은 일도 있었어요. 쥬니어 컨퍼런스는 학교에서 선생이 추천한 아이가 참가 자격으로 주어지고, 전 미국의 중학생 대상으로 열리는 리드쉽 회의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저번에 워싱턴 여행을 잠시 다녀온 것이고요. 큰아들을 컨퍼런스에 참석시키기 위해서 운전을 하고 갔다가 워싱턴에 들러서 멋진 건물도 구경하고 돌아왔지요. 내일 아들이 마지막 컨퍼런스 날인데요.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우리 아들과 남편이 이렇게 좋은 소식을 골고루 전해주고 있어서 기뻐요. 또한, 큰딸은 이번에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모든 과목에 A 학점을 받았네요. 그래서 또 기쁘고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이렇게 좋은 소식만 계속 터졌으면 좋겠네요. 참.. 데보라가 직장을 구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직은 결정된 것은 아니고요. 근처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일해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잘 되면 파타임으로 일을 할 수도 있겠어요. 그러면 예전처럼 블로그도 활발히 못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우리 가족의 기쁜 소식을 이웃분과 나누게 되어 기뻐요. 여러분도 좋은 소식이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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