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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이 이야기12

잘생긴 아들 얼굴좀 보자 오랜만에 한울이 사진 올립니다. 한울이 결혼하고 이렇게 단독 샷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늑한 옛날 일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아들이 성장해서 결혼하고 아들을 키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단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울은 고등학교를 1학년만 다니다 검정고시를 치르고 합격했어요. 대학교는 물론 가지 않았지만, 지금 현재 일하고 있는 직책이 예전 대학생을 뽑고 했던 일자리입니다. 물론 예전, 필자가 들어갔던 회사에 사장님께 추천을 해서 들어간 곳이기도 하지만 일주일만 회사에 채용을 해보고 지속적으로 일을 시킬지 말지는 사장님이 결정하신다고 하셨어요. 워낙 아들이 똑똑하고 자기 밥그릇을 잘 챙기는지라 사장님 눈에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일자리에서 4년 연속을 일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2021. 3. 30.
생일을 맞이한 나의 며느리 필자: "지금 뭐 하세요?" 남편님: "보면 몰라. 요리하잖아." 남편님은 크리스마스 아침을 요리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 가족을 위해서 오늘 봉사를 하신 거다. 감사한 일이다. 우리 아폴로님은 혹시나 바닥에 뭐 먹을 것이 없나 하고 유심히 점검을 하고 있었다. 아폴로님이 아주 공손히 내게 앉아서 무언의 대화를 요청해 왔다. 너네들은 이런 파이도 먹잖아. 너네들은 이런 디저트도 먹잖아. 너네들은 쿠키도 먹잖아! 아폴로님과 상관없이 열심히 요리 삼매경에 빠진 남편님이다. 열심히 콧노래도 부르면서 열심히 또 열심히 요리를 했다. 이랬던 아폴로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폴로님.. 이거 줄 테니 먹으시오! 정말 이거 실화냐. ㅋㅋㅋ 날름 간식을 받아 들고 가시더니 이런 자세로 드시고 있었다. 보지 마. 나.. 2019. 12. 26.
감기걸린 며느리 필자는 한국 가게나 일반 식료품 가게를 들리면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우리 집으로 시집을 온 올해로 2년 차 주부가 된 한국에서 온 며느리였다. 우리 큰 아들 한울이 와 한 달간의 데이트 끝에 결혼까지 골인했다. 처음 둘이 만났을 때의 러브스토리 일절도 없었고 무뚝뚝한 한울이었다고 며느리는 말했다. "엄마.. 한울이는요. 데이트할 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곳만 갈려고 해요. 상대방의 의사는 묻지도 않아요. 그래서 좀 삐쳐 있었더니 요즘은 나한테 먼저 물어봐요." "그러게 남자는 다 가르쳐야 안 다닌까. 그냥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던 일이 생각났다. 그런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살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겼다고 말했던 며느리였다.. 2019. 12. 2.
요리를 하는 아들 뭐 대충 이렇게 보면 대단한 요리를 하는 것 같지만 오늘은 가족끼리 바비큐 파티를 했었다. 지난날 추억의 사진첩을 꺼내어 본 사진 중에 하나였다. 이렇게 설정 샷 3개는 아들의 부인이 직접 찍어준 사진이었다. 바비큐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다. 일반 삼겹살을 사다가 이렇게 고치를 해서 만들어 놓으니 제법 모양새가 났다. 막내아들 가온이는 음악 연습을 친구와 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우리 부부가 악기에 돈을 투자한 것이 참 잘한 일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악기들이 있으니 친구가 와서 연주하고 놀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건 한국산 고구마인데, 한국 식료품 가게에서 산 기억이 난다. 마치 옛날의 군고구마를 먹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다들 아시리라. 마늘 빵이라고 해서 한국에서 온 조카님이 가장 좋.. 2019. 6. 29.
큰아들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큰아들이 이제 한국나이로 20살이 되었네요. 아는 지인 가족분과 같이 한울이의 생일을 축하했었죠. 한울이는 올해가 참으로 의미있는 한해가 되고 있네요. 한울이에게 한국 여친이 생긴겁니다. 여친과 함께 하는 생일날은 아주 큰 의미로 다가 왔을 한울이네요. 우리 한울이에게는 이별 보다는 사랑의 기쁨과 행복을 만끽 했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더 예쁜 사랑으로 오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군요. 우리 큰아들 한울이가 여친이 생기자 막내 아들인 가온이가 했던말이 생각났어요. 엄마..한울이는 이제 클났다. 왜..? 보면 몰라. 한울이에게는 두명의 한국 엄마가 생기는거잖아. 하하하... 한국 엄마가 어때서 그래? 엄마!! 한국 엄마는 엄마 하나로 충분해. 한울이가 좋아 하는 여자의 엄마가 한국인건 선택이 없잖니? 암.. 2017. 9. 13.
어메리칸 드림이 사라진 이유 꿈이 없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이야기주제를 논해볼까한다. 미국에서의 이민자들의 꿈이라면 바로 어메리칸 꿈을 예를 들 수가 있다. 하지만 어느 심리단체가 설문조사를 한 바를 보면 오늘날의 어메리칸 드림이라느는 것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의심을 할수 밖에 없었다. 1995년도로 거슬러가보면 필자의 이민 생활은 어머리칸 드림으로 가득차 있었다. 모든것이 기회로만 다가온 나라가 바로 미국이였기 때문이였다. 뭐든 최선을 다하면 그 댓가는 반드시 받는다고 믿어 왔기 때문이다.필자와 동시대에 사시는 이민 1세대분들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면 열심히 하신분들은 그만큼의 댓가를 받았다는 사례를 종종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이민 2세대 즉 이민 3세대로 거슬러 가보면 어메리칸 드림하고는 확연하게 그들이 생각하는 .. 2015. 10. 3.
여고생이 좋아하는 얼굴이래요. 위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 놓은 큰아들 한울이랍니다. 울 한울이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줄 알고 있어요. 요 몇주전에는 학교에서 댄스파티가 있었다고해요. 댄스파티 참여하기전에 파트너를 구하고 나서 댄스파티에 참여하게 되어있지요. 물론 파트너가 없는 아이도 댄스에 참여할수 있답니다. 그래서 궁금해서 아들에게 물어 봤답니다. "너 댄스 파트너는 있긴 한거야?""엄마. 내가 누구야. 벌써부터 여학생 세명으로 부터 파트너 요청이 들어 왔어.""어. 정말. 신기한데.""엄마..내가 누구야. 학교에서 인기 있다고.""자식이 건망지긴.. 그래도 겸손할줄 알아야지." 아들은 같은반 여학생 세명으로 부터 댄스 파트너 요청이 들어왔다고 했지요. 필자로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아들이 벌써 이렇게.. 2012. 5. 14.
아들이 말하는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 오늘 큰아들 한울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한울이는 엄마가 신문에 난 기사를 눈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자 한마디 합니다. "엄마.. 뭐 하세요?" "보면 몰라? 인터넷 신문 보고 있잖니." "엄마 .. 신문 보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에요." "뭐? 그럼 엄마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거야?" "하하하 그런 의미로 말한 건 아닌데요. 하하하." "뭐가 아니야. 맞구먼." "엄마 솔직히 나이 어린아이들이 신문을 보나요? 나이 든 사람들이나 신문을 보죠." 아들은 엄마가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있다는 자체가 나이가 들어간다고 말했지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 나이인데요. 아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나이가 많이 들었긴 들었나 봅니다. 한울이의 말처럼 신문을 보면 나이가 든 것일까요? .. 2011. 7. 24.
우리를 웃게 한 아들의 동영상. 아들이 만든 동영상 오늘 이야기는 아들이 만든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을 먼저 보세요. 정확히 위의 동영상은 2009년도 6월에 만들어진 동영상입니다. 그 당시 아들 나이가 11살이었지요. 위의 동영상을 본 남편은 웃고 말았습니다. "자기야. 이리와 봐. 재미있는 것 보여줄게." "뭔데 그래?" "동영상 보라고. 우리 아들이 만든 거야. 웹캠으로 장난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인데 재미있네." "하하하 정말 웃긴다." 이런 아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웃었지요. 아들은 이런 모습이 부끄러웠나 봅니다. "엄마.내가 그땐 어렸잖아. " 지금은 저렇게 하라고 시켜도 못할 눈치입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웃게 된 날이었지요. 남편이 파병되어서 일 년간 쿠웨이트를 다녀온 일이 있었지요. 그 당시 만든 동영상.. 2011.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