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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이 고양이4

모델료 줘야 할 고양이. 상전님 집을 방문했다. 두 상전이 나를 반겼다. 그런데 오늘 무슨 날이신지 아주 특이한 포즈를 취하고 있지 않은가. 모델료 줘야 할 고양이. 뭐야. 너 왔냐? 오늘은 왜 온 거야? 상전님 보고 싶어서 온 거죠. 그래. 좋아. 오늘 널 위해 특별한 포즈를 보여 주마. 아주 고정된 자세로 서있다. 시선 강탈. 이쪽도 보시고 요 쪽도 봐주세요. 앞은 이렇게 보면 되냐? 네.. 그런데 좀 무섭네요. ㅠㅠ 왜.. 이게 무서운 거냐? 그럼 이렇게 살짝.. 어때? 앞으로 서서 고정 왼쪽으로 보시고 위로 보고 아래도 보고 그 표정 마음에 들어요. 시크한 게 좋아요. 자 이렇게 말이냐. ㅎㅎㅎㅎ 앞으로 보세요.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주세요. 옆에도 보시구요 바로 보시구요. 왜 자꾸 위를 쳐다보세요. ㅋㅋㅋ 네가 예쁜 표.. 2020. 8. 20.
고양이 안고 외출 한울의 고양이 아씨다. 원래 이름은 아씨가 아니라 "플래시 이터"라는 이름인데 너무 길어서 간략하게 한국 애칭을 지어 준 것이 아씨가 되었다. 추운 날씨인데 아씨를 데리고 나왔다. flesh-eater [플래시-이터] -육식자 가까이에서 보니 마치 아기의 모습이었다. 살이 좀 빠진 모습이 영락없이 다이어트를 한 눈치 었다. 도망치려는 순간을 포착했다. 아무래도 안기기에는 좀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도망가고 싶어. 놔.. 놔.. 놔줘.라고 하는 것 같았다. 하하 이런 마지막 모습을 보인 아씨는 사라졌다. 가끔씩 한울이 집을 방문하게 되면 보게 되는 아씨의 모습과 봄이가 있는데. 아씨는 모습을 잘 보여 주지 않는다. 봄이는 그나마 사교성이 넘쳐서 자주 나와서 반겨주곤 한다. 그런 아씨를 보지 못했.. 2020. 2. 25.
사진을 찍는 자세 동물 사진 찍기는 힘들다. 훈련이 되어 있지 않는 고양이 같은 경우는 더욱 힘이 든다. 이렇게 한울이 고양이는 사진을 찍는 자세가 되어 있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여기 보고 사방을 둘러보는 아씨의 모습 열심히 자세를 공손히 해서 보여준다.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 적당선을 유지를 지켜 주면 이런 자세가 나온다. 여러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잘 나온 사진인 것 같다. 그런 거 보면 우리 나비씨는 사진기 적응을 참 잘해주시는 것 같다. 고양이도 사진을 찍는 훈련이 되어 있으면 사진사가 원하는 각도로 모습을 보여준다. 2020. 2. 24.
별당아씨를 찾아가다. 오늘은 며느님의 특별초대로 점심상을 처음으로 받아본 날이였다. 물론 카메라는 필수로 챙긴것이 우리 별당아씨(육식주의자)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였다. 자 이제부터 별당아씨가 어떻게 지냈는지 그간 소식을 전해 볼까 한다. 아씨는 필자를 보자 모른척했다. 아마도 왜 이제 왔느냐는 눈치로 보였다. 외면하는 별당아씨를 뒤로한채 계속 셔트를 눌러대니 귀찮은듯 표정을 바로 잡아서 보여주곤 하셨다. 가온이와 함께 방문한 아들내외의 집이였다. 물론 별당아씨는 아들의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 ㅋㅋㅋㅋ며느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들이 출근하면 향상 아들이 앉았던 자리를 찾아가서 앉는다고 한다.그래도 주인인 한울이에 대한 애정은 무시 못하나 보다. 고얀것..왜 이제 온것이여? 내가 보기 싫었단 말이냐!.."아뇨 좀 바빴.. 201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