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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4

지금은 사랑할 때 (3부) 엄마의 그림은 꿈과 희망이었다. 수많은 밤과 날을 지나 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면서 소원했다. 제발 이 지옥 같은 곳을 탈출하게 해달라고.. 그런 간절함이 있었던 것인가. 그녀의 기도는 울림이 되어 하늘에 상달되었다. 그리고 아라는 지친 모습으로 엄마의 집을 들어섰다. 엄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고 마치 돌아온 탕자를 보듯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라의 병의 차도는 점점 심해져 갔다.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그녀의 부모는 입원 수속을 밟았다. 정신 병동으로 사라져 가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사라질 때까지 엄마는 지켜보고 울었다. 울고 있던 엄마를 안아 주던 사람은 아빠였다. 아빠는 엄마의 마음을 알았고 통곡하는 슬픔의 강을 혼자서 삼키고 있었다. 가장이기에 무너져서는 안 되.. 2021. 11. 1.
미국에 살면서 처음 봤던 낙엽 치우는 차 필자가 사는 동네는 한 겨울 동안 쌓였던 낙엽을 치우는 차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낙엽 치우는 차는 처음 보게 된 필자는 참 신기했습니다. 마치 진공청소기와도 비슷한 긴 호스가 차에 연결되어 집안 마다 쌓여 있던 낙엽을 담장 밖으로 내어 보내면 사진처럼 긴 호스로 된 것이 낙엽을 빨아 당깁니다. 4달 전 부터 남편은 큰아들 한울에게 낙엽을 치우라고 말했지만, 낙엽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방치되어 오늘은 몸살이 날 정도로 낙엽 치우기에 온 가족이 출동되었습니다. 남편은 회사 일을 마치고 온 후에 낙엽을 밤이 되도록 치우고 있었지요. 밖은 캄캄한데, 남편은 차의 헤드라이트를 켜 놓고 낙엽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낙엽을 치우는 일을 도움을 주기보단 방해꾼으로 한몫을 했던 나린이는 사진을 갖다 대자, 뽐내기 바쁩니다.. 2011. 3. 12.
가을의 풍경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을 떠나 보낼수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물든 나무잎들이 각기 색을 뽐내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물감을 나무에 부어 놓은듯 합니다. 나무잎은 색깔대로 그 모양새대로 각기 잘 났다고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다 지나간 가을의 뒷모습을 혼자서 감상하기에 너무 아까웠습니다. 옛날이 문득 생각 납니다. 가을이 되면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던 그 시절이 말이죠. 이제는 그런 시절로 돌아 갈수는 없겠지만 그 따스한 추억을 그려 보니 마음에는 추억의 그림들이 펼쳐 집니다. 가끔씩 떠오르는 추억을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그때가 좋지 않았나요? 2007. 11. 25.
추억 남편과 함께 직장에서 마련해준 야유회를 참석 했습니다. 시간이 빨리 흐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때가 9월이였는데 말이죠. 지금은 벌써 10월의 마지막이 몇개의 숫자만 남겨두고 있군요.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면서 살아 가고 싶습니다. 200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