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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야기2

마지막까지 발악하다. 마지막까지 발악하다? 정말 그런 심정이네요. 어떤 일이? 네네 그런 일이 있었어요. 자 그럼 저의 하소연 좀 들어 보실래요? 이미 아셨겠지만 저는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정식 교사는 아닙니다. 대체 교사라고 들어 보셨나요? 대체 교사는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직접 가르칩니다. 하지만 중, 고등학교는 원래 학급 선생님이 주시는 내용으로 아이들을 훈계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실제적 가르치는 것보다는 각 수업 시간의 학생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여기서 관리는 연예인 관리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쉽게 말하자면 아이 돌보미로 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잘 보살피고 공부도 하게끔 긍정적 에너지를 심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 보니 중, 고등학교 학생의 대부분은 대체 교사에 대.. 2021. 5. 23.
중요한 시험을 본 아들에게 했던 말 오늘은 큰아들 한울 학교에서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이었지요. 노스캐롤라이나는 EOG(END-OF-GRADE)시험을 봅니다. 학교로서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죠. 즉 한국말로 해석을 해보면 기말고사라고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런데 위의 시험이 학교 자체 평가를 한다는 점이 좀 색다르다고 할 수 있겠어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중학교가 다 참여하는 시험이라고 합니다. 학교 측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학부모가 학생들 시험관이 되어 줄 수 없겠느냐는 것이었지요. 필자는 어린 나린이가 있어 시험관을 못 한다고 이야기를 했지요. 한울이는 그 말에 서운함이 가득했습니다. 그런 한울이가 오늘 시험을 본 거에요. "한울아..사랑해.. 시험은 어땠어? 잘 본 거야?" "음. 엄마 나를 사랑하신다면 시험에 대해서 묻지 마셔야죠... 201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