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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22

입양. 그 후 못다한 이야기(가온이편). 위탁모와 가온이(본명:유진).. 입양하기 전에 한국 이름이 서경식이였어요. 2001년도 4월 초순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필자의 가족은 아주 특별한 만남을 만나기 위해 한국 방문을 한 것입니다. 처음 도착한 장소는 사회아동복지 회관이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입양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니 그분이 그러십니다. 입양담당자: "위탁모와 아이가 지금 와 있어요. 지금 만나 보실래요?" 우리가족: "넵!" 이렇게 해서 우리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 되었지요.. 우리 부부는 몇년을 기도를 하면서 상상 속에서 아이를 만났었고, 이런 기다림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 날이 바로 오늘이였지요. 정말 설레임이 이런것일까요? 위탁모 등 뒤에 업혀 있는 가온이를 본 순간 눈물이 나오는것을 억지로 참아야 했습니다. 제 눈을 도.. 2017. 9. 29.
꽃 보다 남자 우리집 정원에 피어 있는 꽃입니다. 꽃을 감상하셨으니 이제는 꽃남을 보셔야죠.. ^^ 막내아들 가온이입니다. 꽃 속에서도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이 멋집니다. 커면 멋진 로맨스를 아는 남자가 될 확율 90% 입니다. 가온이는 여자 마음을 잘 압니다. 특히 엄마 마음을 말이죠. 엄마가 시장 갔다가 오면 차 문을 열어 주는 센스와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우리 가온이는 정말 사랑이 뭔지를 아는 아이가 맞습니다. 큰아들은 한울입니다. 한울은 요즘 유행하는 나쁜남자 측에 속한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무뚝뚝.. 노 매너. ㅡ.ㅡ 스킨쉽이나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대신 가슴 깊이 사랑을 간직하는 아들입니다. 그런 아들이 어느날 내 지갑의 돈을 훔쳤습니다 ㅠㅠ 그래서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울면서 그럽니다.... 2009. 7. 22.
우리의 귀여운 에너자이져 토끼 오늘은 위스콘신으로 놀러 왔습니다. 지역모임에 나오시는 게리와 마쥐로 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필자는 요즘 건강 상태가 최악의 상황인지라 안 갈려고 했건만, 이건 순전 자식들을 위해서 간다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지역 모임에 나오는 그렉과 그의 딸도 간다고 하기에 대리 운전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필자의 차는 토요타 시에나입니다. 남편이 필자가 길을 잃어 버릴까봐 네비게이션이 설치가 다 되어 있는 차를 사 줬습니다. 차 운전은 그렉이 하고 운전석 옆 자석은 그렉의 딸이 앉았습니다. 필자는 아이들과 뒤에 앉았습니다. 떠나기 전에 차에 기름을 넣는 것은 기본이겠죠. 물론, 기름값을 제가 다 부담을 했습니다. 기름 값을 같이 분담을 하자는 말도 안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라 냈습니다. 그랬.. 2009. 7. 19.
입양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오늘은 입양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두 아이를 입양을 했습니다. 작은아들과 작은딸입니다. 물론 슬하에 두 자녀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두 아이를 입양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남편과 만나서 테이트 하던 시절에 했던 약속이 있습니다.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우리 결혼 하면 꼭 아이 하나를 입양하자. 그 말을 들은 남편은 흔쾌히 그러겠노라고 말을 했고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켜 줬습니다. 작은아들은 한국에서 2002년도에 입양을 했습니다. 당시 아들을 입양했을때, 우리 큰아들이 4살이였고, 큰딸이 6살이였습니다. 막내아들 유진이를(10개월) 입양을 하고 몇달이 지난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루는 차를 몰고 시내를 가고 있었던 중이었는데, 큰아들이 그럽니다. "엄마.. 재(유진이) 도로 한국에다 데.. 2009. 7. 14.
외국인들이 말하는 아이와 나누는 좋은 대화법 오늘 막내아들이 마음이 많이 상한듯합니다. 큰아들의 친구 집에 들러서 친구를 바래다주려고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화장실을 가겠다고 막내아들이 그럽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볼일을 보라고 타 일렀지요. 그런데도 막무가내로 큰아들 친구 집에 들러서 화장실을 가겠다고 합니다. 결국, 아들의 말을 무시하고 큰아들 친구하고 같이 차에서 내려서 집 앞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차에 돌아와 보니 막내아들은 울고 난리가 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울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나의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막내아들이 울게 된 결정적 이유는 엄마가 말을 듣지 않고 무시했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라면 경험을 하셨을 거에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 2008. 4. 28.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 케일럽은 왼쪽에 서 있는 키가 큰 청년입니다. 보면 볼 수록 마음에 가는 청소년입니다. 아주 착하고 친절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태권도 도장에 가면 사부님이지만, 농담삼아 이야기 할때 많이 있습니다. 하하하 도장에서는 공손하게 사부님께 인사하고 예절을 지키지만 밖에 나오면 농담을 잘 합니다. 성격이 참 좋은데 아직 여자 친구가 없는듯 하네요. 요즘 청소년 답지 않습니다. 우리 사부님 잘 생겼죠? 헤더는 친구의 딸입니다. 보면 볼 수록 복덩어리 같죠? 얼굴이 달덩어리 같습니다. 하하하. 어쩜 저렇게 화장을 많이도 했을까요? ㅎㅎㅎ 지금 한창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헤더는 오늘 충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엄마.. 나 사실 고백 할게 있는데.. 사실은..나 임신 3개월이야!" 허걱.... 2008. 4. 2.
언제나 언제나 나를 바라 봐 주는 그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행복을 그 사람을 위해 웃어 줄 수 있는 따스함으로 한 번 느껴 보세요. 3월의 마지막날.. 2008. 3. 31.
아빠 따라하기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올 우리 아이 헵시바 방을 새롭게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남편은 위층에서 커튼을 재봉질을 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커튼단을 만들어 가는 솜씨가 저 보다는 낫습니다. 헵시바가 빨리 와야 할텐데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마지막 출국 동의서만 기다릴 뿐입니다. 입양 단체에서 연락이 오면 남편이 아프리카로 가서 우리 예쁜딸 헵시바를 데리고 올 예정이랍니다. 설레임으로 헵시바의 방을 꾸미고 있습니다. 어떻게 헵시바의 방이 멋지게 완성 되는지 보여 드릴께요. 여러분들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지나고 나면 나중에 남는 것은 정말 추억 밖에 없더군요. 2008. 3. 30.
CF로 인해 아이들이 병들어 간다 날씨가 참 좋네요. 화창한 날에는 김밥 하나 싸들고 소풍을 가고 싶습니다. 다들 봄이 오면 좋은 소식들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우리 아들과 옆에 있는 아이가 우리 아들 여친이랍니다. 예전 두 살때 예쁜아이 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친구는 아주 자랑스럽게 은상을 받은 부러진 트로피를 내게 보여준 때를 기억 합니다. 그런 막내 아들의 여친이 올해는 9살로 접어 듭니다. 나중에 모델로 나가고 싶다는 말도 할 정도로 당당하게 사진기를 보면 포즈를 잘 취할 줄 아는 예쁜 아이죠. 그런 아이에게 어느날 사회복지원에서 일하는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즉 여기서는 social worker라고 합니다.) 이유인즉은 수업시간에 아이가 이상한 버릇을 공공 장소에서 하더라는 선.. 2008.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