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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야기165

당신도 인종차별 주의자? 어느 나라에 살든 간에 우리나라가 아니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를 떠오르면서 살아가는 것이 외국 생활입니다. 인종차별을 많이 당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필자에게 던진 남편의 말이 참 의미가 있었어요. "어머나.. 저런 나쁜 사람.. 그런 짓을 한 사람이 흑인이지? 그치?" "흠. 당신은 무슨 사고만 나면 흑인이 한 짓이라고 말을 하는 걸 보면 인종차별 주의자 아니야?" "나 아니야..난..절대 인종 차별하는 사람 아닌데.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아닌 것 같은데. 지금도 봐..인종차별 발언하잖아. 사고만 나면 흑인이라고 단정 짓는 것." 그러고 보니, 사고가 나면 먼저 흑인이 사고를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필자의 행동을 보고 남편은 인종차별을 한다고 합니다.. 2011. 2. 16.
미국의 학교 버스를 보면서 느낀 점 미국에서 학교 버스를 6년간 운전을 하셨던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지요. 괌 출신이 아저씨는 20년간 군대 생활을 청산하고 잡은 직장이 학교 버스 운전기사였다고 하네요. "버스 운전하시다 보면 속상하신 일도 많겠어요?" "아이들이 장난치고 소리 지르는 건 흔한 일이고요. 아이들의 버릇이 나쁘면 학교 교장에게 알려줍니다." "아 그럼 교장선생님께서 나서서 아이들 버릇을 잡는 건가 보군요." "그렇네요." "일반 학교 버스와 장애인 학교 버스를 운전해 봤지요." "장애인 버스가 운전하기 편하죠?" "그럼요. 아이들이 더 얌전하고 말도 잘 들어요. 그리고 장애인 학교 버스는 도우미가 있어요." "아 그래서 아이들이 더 얌전 할 수도 있겠군요." "그럼요. 아이들이 싸우면 중간에 도우미가 있으면 싸우지도 .. 2011. 2. 12.
왜.. 미국인은 슈퍼볼에 열광하는가? 미국의 슈퍼볼이 올해로 45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처음 슈퍼볼이 시작된 때는 1967년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개최되었고, 위스칸스주를 대표하는 그린베이 패커(Green Bay Packers)와 캔사스 시티를 대표하는 치프스(chiefs) 가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되었지요. 물론 위스칸슨 주를 대표하는 그린베이가( 35점) 놀라운 점수로 압도적으로 치프스를( 10점) 이겼지요. 이것으로 발단이 되어서 미국은 슈퍼볼을 개최하게 됩니다. 그들이 만든 문화적인 슈퍼볼 왜 그렇게 열광할까요? 개인적으로 짚어본 슈퍼볼을 열광하는 미국인에 대해서 나누어 볼까 해요. 다 동감하는 내용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슈퍼볼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그들에게는 전통이다. .. 2011. 2. 7.
우등생이 된 것이 싫다는 딸. 올해 들어서 우리 큰딸 아라가 학교에서 우등생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등생들만 축하하는 자리를 학교에서 만들었지요. 학교에 초대를 받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라 참 잘했다. 너무 자랑스러운걸." "엄마. 난 우등생이 된 것이 하나도 안 기쁜걸요." "왜..무슨 이유라도 있니?" "생각해보세요. 우등생이 되었으니, 이제 엄마, 아빠는 내가 당연히 우등생이 될 거라고 믿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성적이 안 올라서 우등생이 못 되면 실망 하실 거잖아요." "아니야. 지금 네가 잘해서 칭찬해주고 싶고,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니 너무 부담 갖지 마. 알았지?" "네." 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대로 복잡한 심경이 있었던 거였습니다. 왜 딸이 우등생이 싫다고 말했는지 이유를 곰곰.. 2011. 2. 4.
외국인에게 비웃음 사기 딱 좋은 한국 음식점 예전에 포스팅 했던 한국 가게의 영어 표기법이 잘못된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지요. 남편과 금요일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요. 음식점이 마땅한 곳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들렸지요. 그러나 그곳에 영어 표기법이 잘못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필자가 한국음식점 주인 아주머니께 이야기했지요. "아줌마. 저기 영어로 쓴 안내문이 잘못 된거 아시나요?" "네 알아요.." "아셨군요. 그런데 왜 안 고치시나요?" "귀찮기도 해서요. 그냥 놔두는거에요." "그럼 외국 사람들이 저걸 보고 비웃는 건 생각을 안 하시나 보죠?" "그래요? 비웃으라면 비웃으라고 해요.. 뭐 몰라서 그렇게 해 놓는 게 아닌데요 뭘." 한국음식점 가게 주인아주머니 말은 영어로 쓴 잘못된 표기법이 있.. 2011. 1. 30.
외국 아이들 집안일 돕는 것 상상초월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까지 한국에서 자라온 필자로선 집안일을 돕는다는 것은 하나의 일처럼 여겨왔고 그렇기에 재미보다는 하기 귀찮은 일로 생각해 왔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외국 친구들이 생각하는 집안일을 돕는다는 의미는 전혀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부모로부터 집안일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돕고 성장해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집안일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들의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우리 한국인 정서에는 엄마가 늘 집안에 있으니 집안일은 엄마 독차지 인 것은 뻔한 일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일을 총괄해서 엄마나 혹은 아빠가 하더라도 자제구려 한 일은 아이들 몫이 됩니다. 필자의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발견한 집안일 목록 리스트.. 2011. 1. 6.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의 센스있는 말 오늘은 병원예약을 하고 산부인과에 갔었죠. 그곳에서 간호사가 질문합니다. "어떻게 오셨죠?" "음..저기요..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편안하게 말하세요." "사실은 아랫부분에서 냄새가 나서요." "아. 그래요? 다른 아픈 곳은 없죠?" "넵." 이렇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다 마치고 나니 의사 선생님을 만났죠. 다행인 것은 여자 분이셨어요. 그래서 진료도 마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네요.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나왔죠?" "한 일주일 지난 것 같네요." "가렵거나 한 건 없죠?" "아니요. 그냥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데요. 치료 방법 없을까요?" "우리는 먹는 약을 드리는데요. 이럴 때에는 바르는 것도 같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맞나요?" "사람에 .. 2010. 12. 31.
나를 화나게 한 외국인 오늘은 정말 몇 달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들출 수 밖에 없었어요. 뭐 지난 일을 들먹인다고 해서 그 상황이 호전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렇지만,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이런 외국인도 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가져다주는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대충 이러합니다. 필자의 장교부인 모임에서 점심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장교모임을 리드하시는 분이 좋은 음식점을 추천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잘 알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좋은 한국 음식점을 소개했습니다. 그리하여 모임 당일, 음식점으로 6명의 맴버들이 모였지요.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있었어요. 그런 가운데, 맨 나중에 나타난 중령부인이 음식을 나와 같은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순조롭고 좋.. 2010. 12. 28.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쁜집 미국은 크리마스 때가 오면 불빛으로 집을 장식을 한 집이 많이 있지요.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에 100점을 주고 싶은 집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제가 본 집 중에서는 아름답게 잘 조명 배치를 잘 한것 같아요. 어때요? 여러분 생각하기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쁜집 맞지요?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