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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남편9

남편의 황당한 행동 오늘은 동영상부터 먼저 보세요. 이렇게 해서 산책을 시작했어요. ^^ 산책하는 장면은 찍지 못했어요. 사진기를 가지고 가면 산책을 안 한다고 협박을 하시네요. (마지막 남편의 말임.) ㅋㅋㅋ 남편과 그냥 평범하게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그래요. 더 이상 안 되겠다고요. 남편: 아.. 나... 화장실이 급해. 필자: 지금 집으로 돌아가려면 한참 가야 하는데? 어쩌려고? 남편:.... 필자: 바지에다 오줌을 쌀 수는 없잖아. 저기 가서 나무에 거름을 주고 와. 남편: 알았어. 이 말을 하고 필자와 아폴로만 남겨두고 코너에 사람이 안 보이는 장소에서 열심히 거름을 주고 계셨어요. 하하하 세상에나.. 교양이 넘치는 남편의 이런 행동에 당황이 된 필자는 돌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런 모.. 2021. 11. 8.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의 풍습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에는 많은 연습과 그들이 살아온 문화적 배경을 배우게 된다. 친구의 남편은 외국인이다. 그 사람은 가끔가다 알다가도 모를 부인의 행동에 대해서 물어보면 부인의 대답은 "당연한 건데? 그것도 몰라."라는 표정을 짓는다는 것이다. 그 당연하다는 문화적 풍습은 한국에서만 통하는 것이다. 외국인이 보기에는 낯설고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주면 좋으련만 언어적 장벽에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다. 왜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연하지.. 그럼.. 아주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했다가 남편이 가만히 듣고 있더니 못 참겠다는 듯이 웃어 버린다. 당연히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면 죽지 않는다. 이건 미신이다. 왜 한국사람들은 놀란다는 표정을 짓고 또 한다는 말이 "깜짝.. 2020. 8. 26.
Something to Remember 기억한다 남편은 이 날 가슴에 아버지를 묻었다. 살다가 남편이 우는 모습을 세 번 본 기억이 있다. 1. 어머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2. 필자가 인터넷의 방송에 미쳤을 때었다. 3.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왜 2번에 눈물이 나왔을지 궁금해하실 분도 계실 것이다. 예전에 세이클럽이라고 있었다. 그곳에서 락방송을 했었다. 매일 방송한다고 난리를 치는 부인을 도저히 안 될 것 같으니 눈물로 호소를 했다. 그 눈물을 본 후로는 방송하고는 인연을 끊었다. 다들 목소리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하하하 이제는 한물이 갔지 아마도...ㅋㅋㅋ 장례식 때, 우리 가족들 모습 남편의 눈물을 생각하니 아버님 장례식 때 하모니카를 멋지게 불러 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뇌는 슬픈일은 지독하게도 잊지 .. 2020. 1. 27.
외식하다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 오늘은 커플 테이트를 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찾게 된 노스 캐롤라이나 에일 하우스였는데요. 이곳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됩니다.음식 주문을 돌아 가면서 시켰죠. 한 20분이 지나닌까 음식이 나오더군요. 남편은 평소에 갈비를 좋아 하시는지라 갈비와 포테이토 칩이 있는 요리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도착하자 사진을 찍어대는 필자를 못 마땅한 눈으로 쳐다 보던 말던 찍었던 사진이였는데요. 남편이 한마디 하십니다. 빨리해. 왜 사진을 찍고 그래? 이런 말을 한국어로 한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ㅋㅋㅋ 하하하 옆에는 외국 노커플이 앉아 계시는데무슨말을 둘이서 하는지도 모른채 보고만 계셨죠.이제 문제의 해프닝이 발생합니다.신나게 갈비를 뜯고 계시던 우리 남편은 으악...입안에 갈비뼈가 끼여 있다고 하네요. ㅠㅠ저런.. 2017. 3. 29.
고마워서 상대한테 대접한 것뿐인데, 화를 내던 남편 남편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답례로 극장에서 영화를 같이 보게 되었는데요. 남편 친구 부인은 영화 표를 다 끊었다고 하면서 같이 보러 가자고 합니다. 극장 안에 들어선 우리 부부와 아이들 이렇게 자석이 꽉 차는 느낌이 들었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합니다. 친구의 부인이 말하더군요. " 내가 집에서 만든 쿠키를 싸 가지고 왔는데, 어떨지 모르지만 , 같이 먹어요." "아 이런 수고 안 하셔도 되는데요." "아니에요. 우리가 내는 거니까 간식까지도 준비 했어요." 아이들은 당연히 극장을 왔으니 팝콘을 먹고 싶어 하죠. 팝콘 대신 쿠키를 먹고 있는 아이들보고 남편한테 말했지요. "자기야 내가 가서 팝콘을 사서 올까?" "됐어. 괜찮아." "그래도 팝콘을 두 개 사와서 나누.. 2011. 3. 1.
이름에 얽힌 최대의 찬사 외국생활하다 보면, 많이 느끼는 것은 이름에 대해서 얽힌 사연들입니다. 원래 한국 고유이름을 사용하다 보니, 외국인이 발음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지요. 어느 날 친구가 물어보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물었지요. "동양에는 이름을 지으면 뜻이 있다고 들었는데, 네 이름의 뜻은 뭐야?" "응 우리 아버지께서 내 이름을 지었는데 말이야. 사연이 좀 있다." "무슨 사연인데 그래?" "응 내가 태어났을 때, 무슨 이름으로 지을까 고민을 하셨나 봐. 그런 와중에 우리 집 앞마당에 눈이 부신 햇살을 맞고 피어난 예쁜 동백꽃이 눈에 들어오셨나 보더라고. 그래서 이름을 꽃과 연결하다 보니 탄생한 것이 볕 "경(景)"자 에다 꽃 "화(花)"자를 넣어서 지은 거야." "와.. 그럼 꽃을 보는 거네? 널 보면 꽃을 보는 것.. 2011. 2. 20.
남편이 전해준 한 마디에 감동하다. 출장 중인 남편으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어요. 아주 짧고 간결한 말이었지요. "I love you!"(사랑해!) 그냥 "사랑해!" 라고 말을 했어요. 그런데 왜 감동이 전달되지 않는 거죠? 하하하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사랑해" 라고 말을 하면 감동을 하게 마련이잖아요. 감동이 전혀 안 되더라고요. 아마도 문자 메시지라서 그런 건 아닌가 해요. 그런 남편이 다음 날, 통화하게 되었어요. "잘 지냈어?" "응"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거 잘 들어." "아. 뭔데 그래?" "You're the love of my life, you're my one and only, you're my everything"(당신은 일생을 건 사랑이고, 오로지 당신뿐이고, 당신이 전부야.) "와~~~~~~~~~~~ 감동이다." ".. 2011. 2. 17.
내가 미국행을 결심한 이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1. 1. 14.
나의 친한친구의 남편이야기 그들의 이야기 필자의 주변 10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수지이고(가명), 수지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전화를 하곤했다. 처음 우리의 옛 만남을 가졌던 5년전으로 돌이켜 보면 참 에피소드도 많았다. 수지를 처음 만난 곳은 수영장이였고, 그녀에겐 아이들이 4명이나 있었다. 그녀를 수영장을 오고 가면서 이야기를 하다 알게 되었지만, 어떤 사람이란걸 본격적으로 알게된 것은 그녀의 아이들이 우리집에 놀러왔을 때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점차 우정이란것을 쌓아오게 된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반쪽도 만나게 되는 일까지 생겼다. 처음 수지의 남편 브라이언(가명)을 만났을때는 우리하고는 어울리지 못할 사람처럼 보였다. 사람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과 어울리는 습성이있다. 이건 유독.. 201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