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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잘 자라라2

아름다운 키스 나린이 입양이야기. 원래 이름이 헵시바 입니다. 2007년도 작성 글임을 알립니다. 헵시바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부부는 헵시바를 입양한 지 4일째가 되었던 어느 날 머물고 있던 숙소를 벗어나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가 오후쯤 된 시간이었어요. 에티오피에는 오후반 오전반 이렇게 두 반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받는다고 합니다. 오후반 수업을 마친 한 학생이 우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아이의 볼을 잡고는 이렇게 키스를 했습니다. 저로선 황당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녀가 한 행동은 축복을 빌어주는 입맞춤이었습니다. 아마도 평생을 잊지 못할 추억의 사진이 될듯합니다. 나중에 크면 알게 되겠지요. 이렇게 주위에서 행복을 빌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우리도 .. 2021. 5. 25.
사회 복지원 아줌마 만나러 가는 날 오늘은 막내딸의 쇼셜워크를(사회복지원)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Life Link란 입양단체에서 특별히 입양한 아이들만 홈스타디(가정학습)라고 해서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입양된 가정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시청에다 보고합니다. 입양을 했다고 해서 그 아이가 바로 법적으로 우리의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6개월간의 임시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내면 부모로서 아무런 이상 사유가 없을 때에 친부모의 자격을 줍니다. 물론 변호사를 선임해서 법정에 가서 아이의 부모임을 선서를 하는 거지요. 입양의 절차는 보기보다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시간과 서류와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주위에서 이런 말 많이 하십니다. "지금 아이들도 셋이나 있는데 왜 또 입양을 해서 아이를 기르실 작정을 했나요?" 그러면 전 이렇게 대답합니.. 2008.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