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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 말2

아들이 말하는 사랑한다는 그 말 7살 때 아들의 모습. 이때는 엄마가 아들의 세상 전부였다. 아들은 자고 일어나면 엄마 사랑해 잘 때도 굿 나이트하면서, 엄마 사랑해를 노래처럼 외쳤다. 아들이 말하는 사랑한다는 그 말 필자에게는 아들이 두 명이 있다. 두 아들 중 가장 살갑게 다가오는 막내아들은 큰아들이 주지 못한 많은 것을 대신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큰 아들은 중학교 때부터 엄마를 안아주는 일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많이 서운했고 그래도 장가를 들면 철이 들었을까 하고 생각했거만, 여전히 엄마 안아 주는 일과 사랑한다는 그 말은 차마 쑥스러워하지 못했다. 그런 그로부터 어제 전화가 왔다. 아들: 엄마.. 필자: 왜. 아들: 저기 내일 우리 집에 들러서 차를 점검 센타에 맡겨 주시면 안 될까요? 필자: 응 .. 2020. 8. 21.
아들이 말하는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 오늘 큰아들 한울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한울이는 엄마가 신문에 난 기사를 눈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자 한마디 합니다. "엄마.. 뭐 하세요?" "보면 몰라? 인터넷 신문 보고 있잖니." "엄마 .. 신문 보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에요." "뭐? 그럼 엄마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거야?" "하하하 그런 의미로 말한 건 아닌데요. 하하하." "뭐가 아니야. 맞구먼." "엄마 솔직히 나이 어린아이들이 신문을 보나요? 나이 든 사람들이나 신문을 보죠." 아들은 엄마가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있다는 자체가 나이가 들어간다고 말했지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러운 나이인데요. 아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나이가 많이 들었긴 들었나 봅니다. 한울이의 말처럼 신문을 보면 나이가 든 것일까요? .. 2011.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