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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온 남자친구3

이별과 만남사이에서 스웨덴에서 온 딸아이의 남자 친구와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만남에서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순간은 아주 짧았다. 만남이 아쉬움보다는 큰 사랑과 추억이라는 그림자를 아라에게 남겨주고 그는 떠나려고 한다. 이별이 아름다운 것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그들의 눈길로 서소 마주 잡았던 손길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지만, 또 다른 만남을 약속하고 있는 듯했다. 다음에는 아라가 스웨덴으로 남자 친구를 찾아간다고 한다.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는데, 너무나 긴 시간과 거리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 환경 탓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딸은 아쉽지만 보내야 하는 그 마음을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듯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약속했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딸의 남자 친.. 2019. 6. 23.
마지막 산책을 하다 아라의 남자 친구는 남편님과 마지막 산책을 했다. 둘이서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이제는 추억의 사진이 되어 버렸다. 남편님은 지금 미시시피 출장을 가셨기 때문이다. 아라의 남자 친구는 내일이면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남편님이 출장을 가기 전에 화를 몹시 내었다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출장지에 도착한 남편님의 전화를 기다렸다. 3시간 후에 남편님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 필자는 해명을 해대기 시작했다. "자기 컴퓨터 배경화면을 방탄소년단으로 한건 내가 아니야. 자기도 알잖아. 자기가 패스워드 바꾸어서 들어갈 수도 없는데 어떻게 배경화면을 바꾼단 말이야. 이건 오해야." 결국 남편님은 마눌라의 말을 믿는 눈치였고 진범은 바로 아폴로님을 산책시키고 있는 나린이었다. ㅠㅠ 아빠가 화를 내는 모습을 지켜.. 2019. 6. 22.
딸의 남친이야기 큰딸 아라의 남자 친구가 스웨덴 에서 온다. 그가 우리 딸을 만나기 과정을 이야기하자면 온라인 인터넷 상으로 만남을 갖게 되었고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친구처럼 10년 지기로 지냈다고 한다. 그 정도면 중학교 시절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라는 뜻인데, 엄마 몰래 인터넷의 채팅을 했던 모양이다. 이제야 다 진실이 토로되고 있지만, 그 당시 어떻게 딸이 사랑하고 고민했는지는 몰랐었다. 그랬던 딸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해준 친구 그 사람이 일 년 전부터 남자로 다가왔단다. 그래서 오늘날 남자 친구로 등극하시고 미국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된다. 큰딸 아라는 남자 친구의 얼굴은 영상통화로 보곤 했지만 실제로 만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국에서 2주 동안 머문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서 지내라고 했다. 단 조.. 2019. 6. 10.